인도네시아 소식 > 인도네시아 주택가 '방사성 물질' 누출로 발칵…오염원 조사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327)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인도네시아 주택가 '방사성 물질' 누출로 발칵…오염원 조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2-19 10:04 조회1,457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74249

본문

세슘-137 산업 폐기물 투기 의심…핵·원전 개발 관심에 찬물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외곽 주택단지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137 수치가 치솟아 지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3036440441_1582081340.5961.png

18일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자카르타에서 남쪽으로 43㎞ 떨어진 세르퐁의 주택단지 배구장 인근 토양이 방사능에 오염됐다며 원자력안전규제원(Bapeten)이 주민 접근을 금지했다.

원자력안전규제원은 "해당 지역에 대한 방사능 정기검사 결과 방사성 동위원소 중 하나인 세슘-137의 수치가 높아진 것을 발견했다"며 "피폭량이 시간당 최고 680μSv(마이크로시버트)로, 정상치인 0.03μSv를 훨씬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오염 지역은 연구용 원자로와 3㎞ 떨어져 있다. 원자력안전규제원은 2013년부터 이 지역의 방사능 수치를 정기적으로 측정해왔다.

당국은 지난 주말 보호장비를 착용한 28명을 투입해 오염 지역 토양을 제거하고, 나무·식물을 잘라내는 등 작업을 벌여 세슘-137의 피폭량이 시간당 20∼30μSv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3036440441_1582081394.9265.png

원자력안전규제원 압둘 코하르 대변인은 "현재 오염원을 조사하고 있다"며 "현 수준에서 주민들이 당황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근 지역에서 세슘-137을 사용하도록 허가받은 기업을 확인할 것"이라며 "방사성 물질도 나름대로 지문이 있다"고 덧붙였다. 세슘-137 관련 폐기물 무단 투기를 의심한다는 뜻이다.

아구스 부디 위자트나 가자마다대 핵과학 연구원도 "연구용 원자로는 정기적으로 점검받기 때문에 원자로 때문에 오염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산업폐기물이 원인으로 보이니 경찰이 즉시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국은 안전하다고 하지만, 많은 양의 세슘-137에 노출되면 화상, 방사선 질환, 심지어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암 발병 위험도 커진다.

그린피스 인도네시아 활동가 힌둔 뮬라이카 역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며 "이번 사건은 정부와 인도네시아 원자력청(BATAN)이 방사성 폐기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한 나쁜 선례가 됐다"고 말했다.

3036440441_1582081418.7039.png

한편, 이번 사건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공공연히 핵·원전 개발에 관심을 드러내던 상황에 찬물을 끼얹었다.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장관은 지난 4일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앞서 다보스포럼에서 나눴던 대화를 소개하며 "미국 장성이 중국, 북한하고만 대화하길 원하고 인도네시아는 무시했다. 만약 우리가 원자력을 가지고 있다면 저들을 위협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는 루훗 장관이 원자력을 발전소, 연구용, 무기 중 어디에 사용하려는 의도인지는 불명확하다고 단서를 달았다.

이달 3일에는 일간 콤파스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인터뷰 기사를 보도하면서 세르게이 장관이 "러시아는 핵에너지 분야 경험을 인도네시아와 공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오래전부터 원전 건설이 검토됐으나 실행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작년 8월 자카르타 수도권 대정전 후 원전 카드를 다시 만지작거리지만, 하루 평균 32건 발생하는 지진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018년과 2019년 각각 1만1천500여건의 지진이 발생했다.

noanoa@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081건 46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21 3월 10일 코로나19 확진자 8명 추가...누계 27명으로 늘… 손수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11 1568
1820 [아시아나항공 공지]2020년 3월 29일부터 스케줄이 빨라집니…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10 1402
1819 인니 입국하려면 건강확인서 내야.. 한국 영사 공항 대기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08 1826
1818 좋아요1 [아시아나항공 공지] 아시아나 항공 비운항일 일정 공지 (3.6…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06 1974
1817 COVID19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마스크 긴급물자 배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06 1661
1816 인도네시아 "코로나19에 4명 더 감염 추정..곧 결과 나올 것…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06 1502
1815 “한국인 입국 금지 안 한다” 인도네시아, 8일부터 절차만 강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05 1745
1814 인도네시아 "한국인 등 입국 시 건강증명서 확인할 것"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05 1464
1813 [아시아나항공 공지] 아시아나 항공 비운항일 일정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04 1511
1812 한국 인도네시아 하늘 길 대한항공 3월6일부터 운항 중단되나?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04 1895
1811 교민과 함께 만드는 신문 - Media Korea 제74호 jamesbirdi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03 1432
1810 인니, 코로나19 확진자 두 명 첫 확인…확산 여부 촉각 인도네시아사랑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03 1522
1809 인도네시아 2명 코로나 확정자 나왔네요 댓글2 미스터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02 1760
1808 좋아요1 코로나19로 인한 각 항공사 운항 취소 및 결항 안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2-29 2376
1807 인도네시아, 한국 여행 자제 권고…입국 제한 가능성 촉각 손수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2-24 2269
1806 인도네시아 국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ZERO” 첨부파일 Russel208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2-23 1933
열람중 인도네시아 주택가 '방사성 물질' 누출로 발칵…오염원 조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2-19 1458
1804 중국인 관광객, 발리 여행 후 코로나19 확진…인도네시아 긴장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2-14 1725
1803 100 RS Rujukan Pasien Virus Corona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2-04 1401
1802 좋아요1 교민과 함께 만드는 신문 - Media Korea 제73호 jamesbirdi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1-31 1393
1801 인도네시아 발리섬 '쿠타∼공항' 지하 경전철 건설…한국 참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1-22 1675
1800 인도네시아 경찰대학원에 '태권도 전용 체육관' 개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1-22 1203
1799 좋아요1 자카르타 자동차 홀짝제 확산 실시 댓글2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1-21 1836
1798 교민과 함께 만드는 신문 - Media Korea 제72호 jamesbirdi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1-05 1339
1797 인도네시아 폭우·홍수…강아지·고양이도 눈물겨운 사투 - 연합뉴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1-05 1810
1796 좋아요1 인도네시아 공휴일 - 2020년 경자년 (庚子年) 댓글1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2-29 3278
1795 신태용 印尼 총사령탑 4년 계약 “인니 축구 부활 책임지겠다” 댓글1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2-29 1456
1794 인도네시아 발리섬에 내년 하반기 한국 영사관 신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2-20 1706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