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피해자 400여명 “투자보험을 예금이라 속여 팔았다” 주장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688)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피해자 400여명 “투자보험을 예금이라 속여 팔았다” 주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hanajiw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1-15 09:45 조회2,275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65526

본문


하나은행이 불완전판매 논란에 휩싸였다. 우리나라가 아닌 인도네시아에서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 고객 400여명은 2016년부터 제이에스 프로텍시(JS Proteksi)라는 저축성 보험에 가입했다. 은행에서 보험을 파는 방카슈랑스 방식으로 판매된 이 상품은 인도네시아 국영보험사인 지와스라야(Jiwasraya)가 기획한 상품이다.


인니 국영보험사, 유동성 위기로 원금 반환 못해


상품 만기일은 지난해 10월과 12월이었다. 당연히 만기 도래후 약속대로 고객에게 원금와 이자를 돌려줬다면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10월8일 지와스라야가 약속한 날짜에 원금을 돌려주지 않으면서 문제가 생겼다. 국영보험사임에도 불구하고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면서 고객들의 돈을 돌려주지 못하는 초유의 일이 발생한 것이다. 지와스라야는 인도네시아 정부 소유의 보험사로 운영자산만 40조원에 이른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쿠닝안 거리에 위치한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본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쿠닝안 거리에 위치한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본점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타붕안 느가라 은행(BTN)‧라크얏 인도네시아 은행(BRI) 등 인도네시아계 은행을 비롯해 ANZ‧QNB‧빅토리아 인터내셔널‧스탠다드 차타드 등 대형 은행들이 이 상품을 팔았으며, 한국계 은행으로는 하나은행 인니법인이 유일하게 판매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월 현재 1만7000여명이 이 상품에 가입했다. 한인 교민 가입자수는 474명이며 1월 현재 150여명이 원금 상환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상품 판매에 적극 나섰던 하나은행이 문제가 터지자 나 몰라라 한다는 데 있다. 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만 해도 하나은행은 현지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중 교민들의 신뢰도가 가장 높았다.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이 합쳐지면서 거래금액 규모도 한국계 은행 중 가장 많았다. 그러다보니 한국에 있는 하나은행 본사에서도 자사의 해외 진출 성공사례로 이 은행을 많이 홍보했다.


자카르타 쿠닝안 본점에서 한 인도네시아 여성이 하나은행  ATM기를 이용하고 있다.
자카르타 쿠닝안 본점에서 한 인도네시아 여성이 하나은행 ATM기를 이용하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교민들은 하나은행이 제대로 상품을 설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 하나은행이 금융기관의 도덕적해이로 볼 수 있는 불완전판매에 나섰다는 것이다. 피해자 박지현씨는 “창구 직원과 마케팅 직원이 상품을 설명하면서 ‘적금이며 보험 혜택도 받는다’고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시사저널은 최근 하나은행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유인물을 입수했다. 이 유인물에는 관련 상품을 소개하는 맨 첫 부분에 인도네시아어로 예금이라는 뜻의 ‘데포지토’(Deposito)가 분명히 나와 있다. 교민 김기봉씨는 “분명 계약 당시 하나은행 로고가 박힌 명함을 받았는데 나중에 확인하니 지와스라야 직원이었다”면서 “계약 당시 이 직원은 여러 차례 해당 상품이 투자 상품(Investasi)가 아니라 예금(Deposito)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시사저널은 최근 이 직원과 고객이 주고 받은 휴대전화 문자 자료를 입수했다. 자료에는 고객이 투자상품 아니냐고 묻자 ‘투자 상품이 아니다. 절대 아니다(Bukan Investasi. Ini pasti)라고 정확하게 설명했다. 문자 내용대로라면 해당 직원이 하나은행 직원이 아니라고 해도 불완전 판매로부터 자유롭기 힘들다.


한국계 은행에 대한 관리감독 사각지대


교민들은 “인도네시아 금융권에 지난해 1분기부터 지와스라야 재정이 불안정하다는 소문이 파다했는데도 문제를 따져보지 않고 상품판매에만 열을 올린 것은 분명 하나은행의 책임”이라고 비판했다. 현재 하나은행은 올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국 하나은행 본사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 만기 경과 고객에게 은행이 원금을 대신 지급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고객이 "투자상품 아니냐?(Investari Bukan)"고 묻자 하나은행 직원이 "아닙니다, 여사님(Bukan Mrs.) 절대 아닙니다(Pasti ini)"라고 확실하게 말하는 내용이 담긴 휴대전화 문자.
고객이 "투자상품 아니냐?(Investari Bukan)"고 묻자 하나은행 직원이 "아닙니다, 여사님(Bukan Mrs.) 절대 아닙니다(Ini Pasti)"라고 확실하게 말하는 내용이 담긴 휴대전화 문자.


최근 들어서는 불완전 판매로 보이는 또 다른 잘못이 터져 파장이 일고 있다. 교민 한유정씨는 “지와스라야의 상품 소개 자료에 보면, 중도해지 패널티가 7.5%였는데, 하나은행 인니법인에서는 10%라고 했고 유인물에도 10%라고 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피해자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만기 상환에 차질을 빚었는데도 하나은행은 판매를 계속했으며, 만기가 된 고객에게는 1년 연장을 권유했다”며 하나은행을 맹비난했다. 피해자들은 청와대 신문고를 비롯해 금융위와 금감원 등 감독기관에 관련 사실을 적극 알리며 피해자 구제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문제는 해외 한국계 은행에 대한 관리 감독 권한이 우리에게 없다는 데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지에 지점을 설치할 때 해당국가 금융당국에 우리쪽이 언제든 감사를 나갈 수 있다고 말할 뿐, 통상적인 관리감독 업무는 해당 국가 책임”이라면서 “우리 금융당국이 할 수 있는 조치는 한국 본사쪽에 관련 사태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일 뿐”이라고 말했다.



- 금융당국 방카슈랑스 규정에 판매은행은 고객에게 위험관련 설명을 해야한다고 나와있습니다.

   하나은행은 규정을 위반하였습니다.

- 하나은행은 패널티에서 마저 이익을 취하기 위해 2.5% 를 up 하였으며 고객이 필요해 의해 돈을 찾고 싶은 고객의 선택권 마저 박탈하였습니다.

- 말로는 ceo 역시 노력하고 있다고 하나 한국으로 가기 위한 노력을 하신거 같습니다. 책임감이라고는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 2016년 부터 2018년 까지 3년간 deposito 라는  글귀로 영업을 하였습니다. 관리 부실을 보여주고 있는 확실한 증거 입니다.

- 100%신뢰한 한국은행 하나은행에 대한 고객의 믿음을 하나은행은 법적인 책임이 없다라는 말로 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좋아요 2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100건 46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40 인니 "30% 지역 예년보다 심한 건기..내달부터 산불 증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5-06 1582
1839 "연료 교체하려 출항 위반" 한국인 선장 두 달째 인니 감옥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28 1998
1838 인니의 ‘소록도 천사’ “아사 위기 한센인 도와달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23 1565
1837 '김정은 건강 이상설' 뉴스에 현빈 사진..CNN 인도네시아 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23 2162
1836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진 6천760명..조코위, 대량검사 또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20 2017
1835 [속보] 인니 코로나19, 4월 20일 확진자 6,760명, 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20 1506
1834 "한국 배워라" 일본도 따라 하는 한·인니 방호복 협력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20 1439
1833 인도네시아, 사설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가동..비용 4만원 댓글1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20 1471
1832 [속보] 인니 코로나19, 4월 17일 확진자 5,923명, 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17 1604
1831 코로나19 막기 위한 '대규모 제약' 자카르타 수도권으로 확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12 1612
1830 인도네시아 6개 화산 잇단 분화..전문가 "우연의 일치일 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12 1453
1829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진 893명…사흘 연속 100명 이상 증… 댓글1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26 2216
1828 모친상 조코위 대통령 "조문 오지 말고 코로나19 대응하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26 1440
1827 Jakarta 수도권 쇼핑센터 영업중단 시작...4월초까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26 1890
1826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모친상, "코로나19 감염 아니야" 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26 1184
1825 인도네시아,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국가 졸업시험 취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26 1232
1824 [속보] 인니 코로나19 확진자 16일, 총 134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16 2007
1823 좋아요1 각하,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셔야죠. beautic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13 2036
1822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진자 첫 사망..53세 외국인 여성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11 1576
1821 3월 10일 코로나19 확진자 8명 추가...누계 27명으로 늘… 손수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11 1579
1820 [아시아나항공 공지]2020년 3월 29일부터 스케줄이 빨라집니…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10 1423
1819 인니 입국하려면 건강확인서 내야.. 한국 영사 공항 대기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08 1852
1818 좋아요1 [아시아나항공 공지] 아시아나 항공 비운항일 일정 공지 (3.6…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06 1998
1817 COVID19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마스크 긴급물자 배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06 1685
1816 인도네시아 "코로나19에 4명 더 감염 추정..곧 결과 나올 것…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06 1522
1815 “한국인 입국 금지 안 한다” 인도네시아, 8일부터 절차만 강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05 1757
1814 인도네시아 "한국인 등 입국 시 건강증명서 확인할 것"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05 1477
1813 [아시아나항공 공지] 아시아나 항공 비운항일 일정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04 1527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