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인니 대통령, 쌀값 급등에 "정부재고 충분…저소득층 지원 강화"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340)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인니 대통령, 쌀값 급등에 "정부재고 충분…저소득층 지원 강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9-12 11:17 조회201회 댓글0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8224

본문

쌀값 6년여 만에 최고치…수입선 다양화 나서


9044908e7b78d008e34698258e77d40f_1694492
인도네시아 쌀 수입

지난달 3일 인도네시아 데폭의 한 시장에서 노동자가 쌀자루를 나르고 있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엘니뇨에 따른 가뭄이 이어지면서 인도네시아의 쌀 생산량이 크게 줄고 가격이 치솟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전날 자카르타 인근 보고르에 있는 국영 식품 수입업체 불로그 창고를 방문 "현재 정부 소유의 쌀 재고가 160만톤(t)이며 40만t의 수입 물량이 추가로 선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평년의 경우 재고량이 120만t이었지만 지금은 200만t으로 늘어난 상황"이라며 "쌀 부족 현상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대통령이 나서서 쌀 수급에 대한 민심을 달래려는 것은 최근 쌀 가격이 치솟고 있어서다.

 

인도네시아 국가식량청에 따르면 엘니뇨 현상에 따른 가뭄이 이어지면서 올해 쌀 생산량은 지난해(3천154만t)에 비해 7%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인도네시아의 쌀 가격은 1㎏당 1만4천루피아(약 1천212원)를 기록, 1년 전보다 16% 상승했다. 10년 내 가장 높은 상승률이며 2017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정부가 목표로 잡은 상한선 1만1천800루피아(약 1천22원)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인구 2억7천만명의 인도네시아에서 쌀은 주식이어서 가격 변동에 매우 민감하다. 저소득층의 경우 전체 지출에서 약 20%가 쌀 구입에 나갈 만큼 쌀값의 비중이 크다. 특히 내년 2월 선거를 앞두고 있어 정부 입장에서는 더욱 신경 쓰는 사안이다.

이 때문에 조코위 대통령은 올해 230만t의 쌀을 수입하기로 했으며, 저소득층을 위해 8조 루피아(약 6천930억원) 규모의 쌀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3개월 동안 2천135만 저소득 가구에 64만t의 쌀을 배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불로그 측은 쌀 수입 목표 물량 중 45만3천t가량은 아직 수입 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다며 기존 수입선 외에도 캄보디아나 방글라데시 등 다른 수입선을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통상 인도와 태국, 베트남 등에서 쌀을 수입한다.

그러나 인도는 일부 품종에 대해 쌀 수출을 금지하는 등 규제에 나서고 있으며 태국도 가뭄으로 쌀 생산량이 줄어들 전망이어서 국제 쌀가격은 계속해서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엘니뇨는 적도 지역 태평양 동쪽의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그동안 엘니뇨 현상이 나타날 때마다 지구 곳곳에서 폭염과 홍수, 가뭄,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가 일어났다.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검색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1,373건 44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69 니켈 공급 과잉에 독·프 기업, 인니 3.6조원 합작투자 취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5 228
168 한미일 북핵수석협의…美 "러, 무기 대가로 북에 무엇줄지 우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18 228
167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기준금리 5.75%로 4개월 연속 동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5-28 227
166 인니 대통령 아세안 정상회의 후 "미얀마 사태 진전 없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5-12 227
165 [특파원 시선] 수교 50주년 맞는 '오랜 친구' 인도네시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14 226
164 인니, 1분기 5.11% '깜짝' 성장…"대선·라마단 소비 덕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5-07 226
163 인니 자카르타 인근 군 탄약창고서 폭발사고…사상자는 없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01 225
162 인니 '축구장 참사' 기소 경찰 3명 중 1명만 유죄…비판 거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20 225
161 호주 정부, 해안 도착한 이주민들 나우루 수용소로 보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8 225
160 美·印, 파푸아뉴기니서 태평양도서국과 관계 강화…"中 견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5-22 225
159 '아세안회의' 개최국 인니, 최악 대기질에 석탄발전소 가동 중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06 224
158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10.30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30 224
157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4.01.22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24 224
156 [인니대선 D-5] ① '세계 3위 민주국가'서 2억명 투표…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0 223
155 관광공사, 인니서 한국 여행 홍보전…"드라마 촬영지 관광 늘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04 223
154 파푸아뉴기니도 중국과 안보 협정 맺나…"지원 제안 받고 검토"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30 223
153 남중국해 갈등 속 아세안·中 정상회의…조코위 "국제법 지켜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06 223
152 인니, 식료품 가격 급등에도 지난달 2%대 물가상승률 지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03 222
151 인니 경제 지난해 5.05% 성장…수출 둔화 속 2년 연속 5%…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06 222
150 인니, 치르본 석탄발전 2035년 조기폐쇄…ADB와 '7년 단축…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4 221
149 [인니대선 D-5] ② '대통령 장남이 러닝메이트' 프라보워,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0 220
148 [특파원 시선] "미얀마를 방치하면 아세안은 자멸한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5-28 220
147 기후활동가들 카약 시위에 호주 최대 석탄수출항 운영 파행(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6 220
146 美기후단체, 인니 니켈채굴 확대에 "대규모 열대림 벌목 위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18 219
145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11.20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0 219
144 인니 최고 이슬람 의결기구, 국회에 "기후법 제정" 지침 전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28 218
143 이슬람 선지자 이름을 농담 삼다니…인니 코미디언에 징역 7개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12 218
142 인니 외교부 "아세안·中, 3년내 남중국해 행동준칙 제정 합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04 216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