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특파원의 시선] 방역 실패에도 인기 오른 대통령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262)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특파원의 시선] 방역 실패에도 인기 오른 대통령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3-09 11:04 조회1,147회 댓글0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84440

본문

조코 위도도(가운데)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올 1월 13일 인도네시아에서 첫 번째로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자카르타포스트 캡처

조코 위도도(가운데)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올 113일 인도네시아에서 첫 번째로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자카르타포스트 캡처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2, 3차 확산이 없었다. 작년 32일 첫 발병 후 상승세가 꺾인 적이 한 번도 없어서다. 올해 113일 전 국민 백신 접종을 대통령부터 시작했으나 현재 속도라면 10년도 더 걸릴 거란 얘기마저 나온다. 호주 싱크탱크 로이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순위에서 인도네시아는 98개국 중 85위였다. 동남아에선 꼴찌다. 한마디로 방역 실패다.

 

정작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의 인기는 높기만 하다. 인도네시아 여론조사기관(LSI)에 따르면 작년 765.2%였던 지지율은 올 169.8%로 올랐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로 최소 260만명이 빈곤에 빠졌으나 응답자 10명 중 8명은 "현재 경제 상황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세 가지 이유가 거론된다.

 

먼저 야당의 부재다. 2019900여명의 사상자를 낸 대선 불복 시위로 나라를 몇 달간 혼란에 빠뜨렸던 최대 정적 프라보워 수비안토 그린드라당 총재는 일찌감치 국방장관으로 영입됐다. 국회(DPR) 의원 575명이 속한 9개 당 중 민주당(54)과 복지정의당(50) 두 개만 야당을 자처한다. 그마저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대통령이 창당한 민주당은 내분에 휩싸였다. '471 104'로 의석 수에서 밀리는 데다 응집력도 없으니 정부 비판이 무딜 수밖에 없다.

 

언론의 실패도 꼽힌다. 현지 기자는 한국일보에 "주류 언론은 정부 정책 홍보에 초점을 둘 정도로 권언유착이 여전하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각각 시장 당선이 확정된 조코위 대통령의 아들과 사위 사례를 꼽았다. "자녀들의 정계 진출을 한사코 부인했던 대통령이 말을 바꾸고 '정치 왕조'를 구축했는데도 이를 비판하는 언론은 온라인 매체 정도"라는 것이다.

 

국민성도 한몫한다. 인도네시아인들은 남을 탓하기보다 공동체를 중시하는 성향이 강하다. 현지인 지인은 "마스크 착용, 이동제한 조치 등 정부 정책을 잘 지키지 않은 국민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스스로 여기는 분위기"라고 했다. 축복일까, 불행일까. 우리는 또 어떠한가.



출처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30810380005340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검색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1,351건 40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59 신한은행 자산관리 컨시어지뱅킹 서비스 안내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4-12 1057
258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시장동향 및 이슈 - '21년 4월 2주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4-12 1061
257 [한ㆍ인니 경영포럼]“포스트 코로나, 디지털·녹색·안전 변화 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4-09 894
256 현실이 된 매직 카펫 라이드 by.황준규 (신한인도네시아은행 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4-05 987
255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시장동향 및 이슈 - '21년 4월 1주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4-05 807
254 인도네시아 주요 비즈니스 동향 속보 (3.26-3.30)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31 1199
253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시장동향 및 이슈 - '21년 3월 5주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29 882
252 [아세안 X 시나위] Ep. 3 인도네시아 “븡아완 솔로” |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24 1310
251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시장동향 및 이슈 - '21년 3월 4주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22 847
250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시장동향 및 이슈 - '21년 3월 3주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15 1046
249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서 관광버스 추락..27명 사망(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11 1283
248 인도네시아, 中시노백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도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09 1250
열람중 [특파원의 시선] 방역 실패에도 인기 오른 대통령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09 1148
246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시장동향 및 이슈 - '21년 3월 1주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08 846
245 인도네시아 동부서 규모 5.8 지진.."쓰나미는 발생 안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08 932
244 [슬라맛빠기! 인도네시아] '적도 개미'들 "4원짜리 주식 담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04 1519
243 인도네시아는 왜 미얀마 사태 '해결사'를 자처할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04 1061
242 [슬라맛빠기! 인도네시아] 인니 증권사 점유율 1위는 한국..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04 1037
241 인도네시아 주류산업 투자개방 철회…조코위 "이슬람 의견 반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03 1134
240 인도네시아 시나붕화산 5km 화산재 기둥..므라피도 분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02 1113
239 인도네시아서 영국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첫 확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02 975
238 "피해자가 범죄자로"..인도네시아, 사실적시 명예훼손 논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02 1029
237 여름철새 벙어리뻐꾸기 이동경로 첫확인..인니까지 4천여km 이동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02 837
236 한인뉴스 2021년 3월호 이코노미 인사이트 - 좀비전성시대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02 804
235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시장동향 및 이슈 - '21년 3월 1주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02 660
234 "인도네시아 태극기 벽화 오류"..韓문화원, 삼일절 맞아 수정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01 770
233 첫 국산 전투기 KF-X 내달 공개..내년 7월 첫 비행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01 1027
232 조급할 인니 스타 아스나위에게 반가울 '김길식 감독의 기다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01 874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