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인니 파푸아서 소요사태…경찰 발포에 9명 사망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570)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인니 파푸아서 소요사태…경찰 발포에 9명 사망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2-24 18:24 조회339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5420

본문

정부 불신하는 주민들, 경찰서에 불 질러…"폭력 시위는 종결"

29467d05d168aa1cb6dfd25059d2073e_1677237

 파푸아 소요사태

23일 인도네시아 파푸아주 와메나 지역에서 소요사태가 발생, 진압 과정에서 경찰이 발포하면서 9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치는 일이 벌어졌다.
[안타라 통신 트위터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 파푸아에서 경찰이 소요사태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총을 쏴 9명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24일(현지시간) 일간 콤파스와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파푸아주 자야위자야 리젠시 와메나 지역에서 6세 어린이를 유괴하려 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에 경찰이 출동했고 현장에는 시민들이 납치범으로 보이는 사람의 차를 막아서고 있었다. 경찰은 즉시 해당 피의자를 체포해 경찰서로 데려갔다.

하지만 흥분한 시민들은 경찰서로 찾아가 납치범을 내놓으라고 요구했고, 경찰서에 돌을 던지고 급기야 불을 지르기 시작했다. 

경찰 기동대가 이들을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을 사용했지만, 이들은 경찰서 인근 가옥들까지 불을 지르며 항의했다.

결국 경찰은 경고 사격을 했고 이 과정에서 9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했다.

시위대는 모두 해산한 상황이지만 인도네시아 정부는 경찰과 군을 포함해 200명이 넘는 보안 요원을 배치했다.

이그나티우스 베니 파푸아 경찰청 대변인은 "긴장은 여전하지만, 더 이상의 폭력 시위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런 시위가 발생하는 것은 파푸아인들의 인도네시아 정부에 대한 깊은 불신 때문으로 해석된다.

파푸아는 뉴기니섬의 서쪽 지역으로 동쪽의 독립국 파푸아뉴기니와 달리 인도네시아에 편입돼 있다.

파푸아는 멜라네시아인들이 주를 이뤄 인도네시아인들과는 인종이나 종교, 문화가 완전히 다르다. 하지만 1961년 서뉴기니가 네덜란드로부터 독립을 선포하자 인도네시아는 군을 동원해 강제 점령했고, 1969년 인도네시아에 편입시켰다.

파푸아는 금과 구리, 팜유 열매, 천연가스 등 자원이 풍부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낙후한 곳이다. 파푸아인들은 인도네시아인들이 경제적 이권을 모두 가져간 탓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파푸아 정부가 치안을 이유로 경찰과 군대를 대규모 배치했고, 이들로 인한 각종 민간인 인권 학대 사건이 벌어지면서 인도네시아 정부를 강하게 불신하고 있다.

최근에는 무장단체인 서파푸아 민족해방군(TPNPB)이 뉴질랜드 출신 항공기 조종사를 납치한 뒤 독립을 요구하면서 국제적으로도 이들의 독립 활동이 주목받는 상황이다.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033건 20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501 인니 대선 1위후보·여당 지지율 급락…U-20월드컵 박탈 후폭풍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4-10 294
2500 이달 들어서만 세번째…인니 발리 해변서 고래 사체 발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4-10 310
2499 U-20 월드컵 박탈된 인니, 페루가 놓친 U-17 유치 노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4-10 254
2498 "임기 중 수도이전"…인니 조코위 정부 내년 예산 13.6%↑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4-10 242
2497 돈 70배 불려준다던 인니 주술사, 항의하는 피해자 12명 살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4-10 249
2496 2023년전망_상반기업데이트_신한은행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4-05 353
2495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04.03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4-05 238
2494 인니 대통령, 새 체육청소년부 장관에 32세 금수저 정치인 임명 댓글1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4-04 422
2493 인도네시아 물가상승률, 7개월 만에 5% 아래로 떨어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4-04 260
2492 인니 정유 공장서 폭발 사고…작업자 9명 부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4-03 337
2491 인도네시아, 러시아와 범죄인 인도 조약 체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4-03 226
2490 U-20 월드컵 유치권 박탈 인니, 다른 국제대회도 영향 우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4-03 266
2489 신태용, 인니 U-20월드컵 박탈에 "할 말 잃어…선수들 힘들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31 387
2488 인니, 선거 앞두고 강해진 이슬람주의…U-20 월드컵도 빼앗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31 298
2487 U-20 월드컵 박탈 위기에 인니 대통령 "정치·스포츠 혼동말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30 370
2486 반이스라엘 여론에 인니, U-20 월드컵 개최권 박탈 위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29 282
2485 로힝야 난민 180여명, 바다 통해 인도네시아에 망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28 258
2484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03.27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28 256
2483 인도네시아 레워톨록 화산 분화…화산재·용암 뿜어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26 282
2482 인니 대통령 "공무원 라마단 만찬 참석 금지" 지시에 논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26 285
2481 인니, 수출업체 달러 잡자…중앙은행 주도 고금리 예금상품 내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26 235
2480 무슬림, 돼지고기맛 비건식품 먹어도될까…인니 "할랄인증 불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26 235
2479 인니 공무원, 라마단 기간 '주 32.5시간 근무'로 단축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26 237
2478 인니 국회, 대통령 긴급명령으로 만든 일자리법 개정안 통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23 408
2477 이슬람권 라마단 시작…한 달간 해 떠 있을 땐 금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23 356
2476 인니 정당 "SNS서 대선후보 태그하면 블랙핑크 공연티켓"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23 257
2475 인니, 대선 11개월 앞두고 연기설 지속…선거 준비 중단 판결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21 364
2474 호주 국방장관 "핵잠, 남중국해 통과하는 무역로 보호위한 것"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20 255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