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아세안 의장국 인니, 미얀마군 민간인 폭격 뒤늦게 "강력 규탄"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359)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아세안 의장국 인니, 미얀마군 민간인 폭격 뒤늦게 "강력 규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4-14 11:06 조회312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6100

본문

유엔·EU보다 규탄 성명 늦어…"소극적 대응" 비판 이어져


301b9c64bf609e82444af918f53a7ab9_1681444
미얀마군 공습 현장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미얀마군이 반군부 진영의 임시정부 행사장을 폭격해 민간인 등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에 대해 인도네시아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으로서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13일(현지시간)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모든 형태의 폭력, 특히 민간인에 대한 무력 사용은 즉시 중단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처럼 의장국 성명이 나왔지만 아세안 역내 사건임에도 유엔과 유럽연합(EU) 등 다른 국제사회의 규탄이 쏟아진 후에 나왔고, 뒤늦게 나온 성명도 모든 회원국의 합의가 필요 없는 의장국 성명이라는 점에서도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아세안은 그간 미얀마 사태에 대해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아세안 정상들은 2021년 2월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가 벌어지자 그해 4월 특별정상회의를 열어 미얀마 내 폭력 중단과 당사자 간 대화 개시, 아세안 의장 특사 중재, 인도적 지원, 아세안 의장 특사단 미얀마 방문 등 5개 항에 합의했다.

당시 회의에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도 직접 참석했다. 하지만 미얀마는 여전히 이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으며 이번 공습처럼 폭력 사태는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도 아세안은 일부 회원국들의 소극적인 태도로 다른 국제기구와 달리 강한 비판을 내지 못하고 있다.

미얀마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태국과 라오스는 미얀마 내부의 혼란이 자국으로 옮겨올까 애써 무시하고 있으며, 독재정권을 이어오고 있는 캄보디아와 사회주의 국가 베트남 역시 미얀마 군부의 행동에 침묵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모든 회원국의 합의를 중시하는 아세안 차원에서는 대응이 더딘 것이다.

까으 끔 후은 아세안 사무총장도 지난달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얀마의 상황은 뿌리 깊은 갈등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어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 우리는 인도적 지원 등 당장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있다"라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대해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인도네시아의 리나 알렉산드라 국제관계국장은 "물밑 외교를 추구한다지만 아세안에 어떤 계획이 있는지 모르겠다"라며 "인도네시아가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이번 일에 즉시 성명을 내지 못한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 11일 미얀마 민주 진영 임시정부의 행사가 열린 깐발루 타운십의 한 회관을 공습했다.

전투기가 회관에 폭탄을 떨어뜨린 뒤 헬기 사격이 뒤따랐다는 증언이 나왔고, 최소 5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는 행사장에서 제공되는 음식을 받기 위해 들어간 여성과 어린이, 노인 등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111건 19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607 "6억 아세안 소비자 잡아라"…인도네시아서 K콘텐츠 수출상담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25 361
2606 유엔 보고관 "아세안, 모든 회의에 미얀마 군부 배제해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22 362
2605 인도네시아 경찰, 취업사기 인신매매범 약 500명 체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21 596
2604 인도네시아 대통령, 일왕 부부 영접…"해외 첫 국빈방문 영광"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9 423
2603 인도네시아, 라팔 전투기 이어 프랑스제 장거리 레이더도 도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9 379
2602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아르헨티나와 비기기만 해도 보너스 지급"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9 374
2601 21년 만에 재개방된 주인도네시아 미대사관 앞 보도…시민 몰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9 421
2600 인니 대통령 "중진국 함정에서 벗어난 한국의 성공 본받아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6 580
2599 "메타버스에 나무 심으니 인도네시아 쓰레기 매립장이 숲으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6 392
2598 인니 헌재, 폐쇄형 비례대표제로 회귀하자는 집권당 청구 기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6 376
2597 인니, 라팔 이어 카타르서 중고 미라주 전투기 12대 구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4 392
2596 인니 전 대통령, 원자력 필요성 강조하며 "북한 본받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4 511
2595 인니, 총선서 정당에만 투표하는 폐쇄형 비례대표제로 회기하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3 339
2594 엘니뇨로 뎅기열 환자도 늘라…인도네시아 정부 경보 발령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3 398
2593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06.12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2 369
2592 인도네시아 보크사이트 수출 금지 시작…업계는 "대량실업 우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2 346
2591 인도네시아도 마스크 의무 해제…입국시 백신 의무접종도 폐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2 461
2590 인도네시아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폭발…용암·화산재 뿜어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1 495
2589 포스코·기업은행 손잡고 인도네시아 현지 협력업체에 저리대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09 438
2588 아세안 10개국, 9월 남중국해서 첫 합동 군사훈련…'중국 견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09 310
2587 '우크라에 DMZ 설치' 제안 인니 대선후보에 국내서도 비난 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08 415
2586 "뎅기열 막자"…인니, '뎅기열 경쟁 박테리아' 감염모기 방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07 407
2585 인도네시아 다국적 훈련에 미·중·러·호주 모두 군함 파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05 360
2584 인도네시아, 중국과 국방협력 강화…"형제처럼 관계 유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05 297
2583 인니, 싱가포르 매립사업에 바닷모래 수출…"나라땅 판다" 비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05 389
2582 "관광객, 옷 좀 잘 입고 다녀라"…발리정부 에티켓 안내서 내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05 351
2581 인니 다국적 해군 훈련에 한·미·중·러 등 36개국 참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05 286
2580 인도네시아로 전기차·배터리 투자 몰린다…글렌코어 등 12조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02 381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