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인도·태평양 외교장관들 "北 ICBM 발사에 우려 표명"(종합)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386)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인도·태평양 외교장관들 "北 ICBM 발사에 우려 표명"(종합)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7-18 13:29 조회211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7411

본문

"안보리 결의 완전 이행 약속도 재확인…납치·억류자 문제 해결도 언급"

"남중국해서 매립 활동 등 우려 표명…미얀마 5개 항 이행 위한 협력 요청"

75b563be28d9b9db9c8db4f9c777670b_1689661

 

2023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지난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자카르타=연합뉴스) 강건택 박의래 특파원 = 인도·태평양 지역 외교 장관들이 한반도 긴장에 우려를 표명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의장성명을 채택했다.

ARF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ARF 외교장관회의 종료 사흘 만인 지난 17일 늦게 의장성명을 공표하며 북한의 지난 12일 화성-18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관련 당사자의 평화적 대화에 도움이 되는 환경 조성을 포함, 외교적 노력이 계속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모든 관련 결의를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다만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의 근본 원인에 관해서는 참가국 사이에서 이견이 표출됐다며 "모든 관련 당사자 간의 평화적 대화에 도움이 되는 환경 조성을 포함한 외교적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북한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장관들은 납치와 억류자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포함해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우려 사안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ARF는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 협의체로, 아세안 10개국에 남·북·미·일·중·러 등 한반도 문제의 당사국과 주변국들이 모두 참여한다. 남북이 모두 참여해 남북한 외교전의 대표 회의로 꼽힌다.

하지만 북한은 이번 회의에 장관인 최선희 외무상 대신 안광일 주아세안대표부 북한 대사가 참석했고, 특히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개최 기간에 미사일을 쏘아 올리면서 아세안에서 인심을 잃어 북한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성명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ARF에 앞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서도 아세안 장관들은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신속히 발표했다. 아세안 10개국 가운데는 북한과 오랜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도 적지 않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성명이다.

75b563be28d9b9db9c8db4f9c777670b_1689661
회의장 빠져나가는 북한 안광일 대사

안광일 북한 주인도네시아 대사 겸 주아세안 대사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ARF 의장성명은 또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관해서도 중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장관들은 신뢰를 약화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며 역내 평화와 안보, 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토지 매립이나 각종 활동, 심각한 상황들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며 행동에서 자제력을 발휘하고 분쟁을 복잡하게 하거나 고조시키며 평화와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활동을 자제할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국제법에 따른 평화적 해법을 추구할 필요성을 강조한다"며 국제법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남중국해 행동준칙(COC)이 조기에 체결되기를 기대했다.

아세안 국가들은 중국과 2002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막기 위해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 행동 선언'(DOC)을 채택하고, 구속력 있는 이행 방안인 COC를 제정하기로 했으나 20년 넘게 진전이 없다.

이 밖에도 미얀마 사태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폭력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폭력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또 미얀마가 아세안과 합의한 5개 항의 구체적인 이행을 위해 유엔과 미얀마 주변국을 포함한 외부 파트너들이 아세안과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아세안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 후인 2021년 4월 특별정상회의를 열고 미얀마 군정 수장 민 아웅 흘라잉 최고 사령관을 불러 미얀마 내 폭력 중단 등 5개 항에 합의했지만, 미얀마 군정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배출 문제는 성명에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일본 언론은 중국이 이번 ARF 의장성명에 오염수 방류를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75b563be28d9b9db9c8db4f9c777670b_1689661
맞은편에 앉은 남과 북

안광일 북한 주인도네시아 대사 겸 주아세안 대사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해 대한민국 맞은편에 마련된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060건 16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640 현대차, 상반기 인도네시아 판매 6위…지난해보다 2배 늘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0 283
2639 인도네시아, 구리 수출 허용하는 대신 수출세 최고 10% 부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9 340
열람중 인도·태평양 외교장관들 "北 ICBM 발사에 우려 표명"(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8 212
2637 인도네시아 상반기 수출 8.9% 줄어…5%대 성장목표 '빨간불'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7 333
2636 인도네시아 노동자 60%, 지하경제·계약직 근무…"갈수록 늘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7 392
2635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시내 고층빌딩서 화재…2명 다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7 378
2634 '세계2위' 고무수출국 인니, 기후변화로 5년새 수출량 30%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7 299
2633 美국무 "北미사일, 지역안보에 큰도전…종식위해 함께 노력해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7 198
2632 블링컨 美국무 "남중국해·동중국해, 항행의 자유 유지돼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4 224
2631 인도네시아 대통령 "아세안, 다른나라 대리인 될 수 없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4 252
2630 아세안 외교장관들, 공동성명 통해 미얀마 폭력사태 다시 규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4 187
2629 아세안 외교장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심각한 우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3 296
2628 인도네시아 발리, 내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에 관광세 10달러 부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3 424
2627 태국 외교장관 "미얀마서 아웅산 수치 고문 면담…건강 양호"(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2 257
2626 러 외무장관 "서방이 러시아 지배계획 버려야 우크라 분쟁 끝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2 238
2625 인도네시아, 의사협회 반대에도 외국인 의사 개업 허용키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2 346
2624 인도네시아, 이란 국적 초대형 유조선 나포…불법 환적 혐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2 240
2623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 중국 측 친강 아닌 왕이 참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1 243
2622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개막…미얀마·남중국해·오염수 논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1 223
2621 [한국전 숨은영웅] 18살에 나이 속여 입대했다…"한국인 자유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09 365
2620 인도네시아 광산업자들, 중국으로 니켈광석 1조3천억어치 밀수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08 360
2619 LG전자, 인도네시아에 R&D 법인 신설…"고급 일자리 창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06 508
2618 U-20월드컵 박탈 인니, 이번엔 돈 문제로 해변올림픽 개최 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05 423
2617 "니켈 1위 인도네시아, 리튬 1위 호주와 전기차 배터리 협력"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04 401
2616 인도네시아 물가상승률 3%대 진입…"3분기 금리인하 가능성"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03 270
2615 IMF "니켈광물 수출금지 폐지" 권고에 인니 "식민주의" 반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03 265
2614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에 지진…1명 사망·건물 93채 파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03 366
2613 인도네시아 국방장관 "KF-21 분담금 지급 약속 이행할 것"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29 301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