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엘니뇨에 건기 길어져…자카르타 최악 공기질 연일 계속돼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844)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엘니뇨에 건기 길어져…자카르타 최악 공기질 연일 계속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8-14 11:16 조회348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7771

본문

조코위 대통령 "수도 옮겨 자카르타 부담 줄여줘야"


d2dc26e7df59170f8bd625fae088d129_1691986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기 오염

(자카르타 AP=연합뉴스) 11일 자카르타 주요 상업지역이 뿌연 공기에 덮여있다, 2023.8.12 photo@yna.co.kr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인도네시아에 건기가 심화하면서 대기질이 연일 세계 최악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글로벌 대기질 분석업체 아이큐에어(IQAIR)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자카르타의 공기질지수(AQI)는 172를 기록,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이어 2번째로 대기질이 나쁜 수준이다.

AQI가 150∼200이면 '나쁨' 수준이고 '201∼300'은 매우 나쁨, '300 초과'는 위험 수준으로 분류된다.

자카르타는 지난달부터 AQI가 150이 넘는 날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 동안은 아이큐에어가 집계한 주요 도시의 대기 오염도 실시간 순위에서 매일 한 차례 이상은 가장 대기질이 안 좋은 도시 1위에 올랐다. 

이 때문에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도 연일 공지를 통해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창문을 닫으며 마스크를 사용해 달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처럼 최악의 대기질을 보이는 것에 대해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는 자카르타의 대기오염의 44%는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 교통수단에서 발생하고 31%는 공장이나 석탄 발전소에서 비롯한다고 설명했다.

자카르타 인구는 1천100만명이 넘으며 인근 위성도시까지 포함하면 3천만명이 넘는다. 이 위성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매일 자카르타로 출퇴근하는데 대부분 오토바이에 의지한다. 이 때문에 자카르타는 매일 교통 혼잡과 매연 등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 자카르타가 주로 석탄 화력발전소에 의존하는 점도 공기 질에 악영향을 준다. 그린피스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수도 자카르타 반경 100㎞ 이내에는 10개의 석탄 화력발전소가 운영되고 있다. 또 정부가 각종 인프라 공사를 이어가고 있어 이로 인한 영향도 크다.

무엇보다 엘니뇨 현상으로 건기가 오랫동안 이어지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인도네시아는 주로 7∼9월 건기에 들어가 비가 내리지 않고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아 대기질이 악화된다. 하지만 올해는 엘니뇨 현상으로 건기가 더 빨리 찾아왔고 더 오래 이어질 것으로 보여 대기 오염도 예년보다 더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 정부도 차량 배기가스 검사를 강화하고 있으며 주요 교통수단인 오토바이도 전기 오토바이로 바꿀 수 있도록 각종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자카르타의 대기 오염은 수년 동안 지속된 문제라며 "대중교통 인프라를 확대하고 수도 이전을 통해 자카르타의 부담을 줄여 주는 것이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105건 15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713 '구리광석 수출 금지' 인니, 제련소 완공 지연에 일부 수출 허…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5-01 333
2712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05.30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5-30 333
2711 가뭄으로 쌀 부족한데…인니 '항구 포화'에 50만t 수입 불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10 333
2710 인니, '정치왕조 간 경쟁' 불붙나…유도요노 전대통령 장남 입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22 333
2709 인니 국가데이터센터, 사이버공격 받아…해커, 800만달러 요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5 333
2708 인도네시아, 엘니뇨에 쌀 부족 우려…"생산량 5% 감소 전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28 334
2707 인도네시아 장관 "내달 머스크 입국해 투자 계약 체결할 것"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16 334
2706 "세계3위 이륜차시장 인니, 전동화는 태동기…韓기업 기회 많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9 334
2705 인도네시아 마라피 화산 폭발로 등산객 11명 사망…12명 실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4 335
2704 인니 서자바주 규모 4.8 지진으로 주택 248채 파손…11명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02 335
2703 인니 남술라웨시서 홍수·산사태로 14명 사망…주택 1천채 파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5-05 335
2702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01.02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1-03 336
2701 인니 고법, 선거준비 중단 결정한 하급심 판결 뒤집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4-12 336
2700 인니, 신수도서 첫 각료회의…차기 대통령 수도이전 지속 약속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13 336
2699 인니 국영건설사 채무상환 연기…S&P "공기업 유동성 우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23 337
2698 아세안 외교장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심각한 우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3 337
2697 인도네시아 대통령 "10년내 1인당 GDP 1만달러 돌파 목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18 337
2696 현대차, 인니 상용 전기차 시장 공략…플랫폼 부품 공급 계약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8 337
2695 "한국처럼 개고기 불법화하자"…인니서도 금지법 여론 커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14 337
2694 인도네시아, 기준금리 5.75%로 동결…7개월만에 인상 중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17 338
2693 인니, 선거 앞두고 강해진 이슬람주의…U-20 월드컵도 빼앗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31 338
2692 인니·말레이시아, 상호 QR코드 결제 개시…"환전 없이 거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5-09 338
2691 파푸아 반군, 이번엔 건설 노동자 4명 납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5-15 338
2690 인니인이 가고싶은나라 1위 한국…62% "국가발전모델로 적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7 338
2689 인니 장관 "BYD, 1조7천억원 투자해 15만대 제조공장 건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21 338
2688 인도네시아 정부, 이슬람식 '이사 알마시'→'예수'로 표기키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13 339
2687 인니 대선경쟁 시작…3수 국방장관, 조코위 장남덕에 대권잡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6 339
2686 "인니 대선은 부정선거"…낙선 후보들 불복, 헌재 제소키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3-22 339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