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인도·태평양 외교장관들 "北 ICBM 발사에 우려 표명"(종합)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351)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인도·태평양 외교장관들 "北 ICBM 발사에 우려 표명"(종합)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7-18 13:29 조회235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7411

본문

"안보리 결의 완전 이행 약속도 재확인…납치·억류자 문제 해결도 언급"

"남중국해서 매립 활동 등 우려 표명…미얀마 5개 항 이행 위한 협력 요청"

75b563be28d9b9db9c8db4f9c777670b_1689661

 

2023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지난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자카르타=연합뉴스) 강건택 박의래 특파원 = 인도·태평양 지역 외교 장관들이 한반도 긴장에 우려를 표명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의장성명을 채택했다.

ARF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ARF 외교장관회의 종료 사흘 만인 지난 17일 늦게 의장성명을 공표하며 북한의 지난 12일 화성-18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관련 당사자의 평화적 대화에 도움이 되는 환경 조성을 포함, 외교적 노력이 계속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모든 관련 결의를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다만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의 근본 원인에 관해서는 참가국 사이에서 이견이 표출됐다며 "모든 관련 당사자 간의 평화적 대화에 도움이 되는 환경 조성을 포함한 외교적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북한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장관들은 납치와 억류자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포함해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우려 사안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ARF는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 협의체로, 아세안 10개국에 남·북·미·일·중·러 등 한반도 문제의 당사국과 주변국들이 모두 참여한다. 남북이 모두 참여해 남북한 외교전의 대표 회의로 꼽힌다.

하지만 북한은 이번 회의에 장관인 최선희 외무상 대신 안광일 주아세안대표부 북한 대사가 참석했고, 특히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개최 기간에 미사일을 쏘아 올리면서 아세안에서 인심을 잃어 북한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성명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ARF에 앞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서도 아세안 장관들은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신속히 발표했다. 아세안 10개국 가운데는 북한과 오랜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도 적지 않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성명이다.

75b563be28d9b9db9c8db4f9c777670b_1689661
회의장 빠져나가는 북한 안광일 대사

안광일 북한 주인도네시아 대사 겸 주아세안 대사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ARF 의장성명은 또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관해서도 중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장관들은 신뢰를 약화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며 역내 평화와 안보, 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토지 매립이나 각종 활동, 심각한 상황들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며 행동에서 자제력을 발휘하고 분쟁을 복잡하게 하거나 고조시키며 평화와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활동을 자제할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국제법에 따른 평화적 해법을 추구할 필요성을 강조한다"며 국제법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남중국해 행동준칙(COC)이 조기에 체결되기를 기대했다.

아세안 국가들은 중국과 2002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막기 위해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 행동 선언'(DOC)을 채택하고, 구속력 있는 이행 방안인 COC를 제정하기로 했으나 20년 넘게 진전이 없다.

이 밖에도 미얀마 사태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폭력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폭력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또 미얀마가 아세안과 합의한 5개 항의 구체적인 이행을 위해 유엔과 미얀마 주변국을 포함한 외부 파트너들이 아세안과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아세안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 후인 2021년 4월 특별정상회의를 열고 미얀마 군정 수장 민 아웅 흘라잉 최고 사령관을 불러 미얀마 내 폭력 중단 등 5개 항에 합의했지만, 미얀마 군정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배출 문제는 성명에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일본 언론은 중국이 이번 ARF 의장성명에 오염수 방류를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75b563be28d9b9db9c8db4f9c777670b_1689661
맞은편에 앉은 남과 북

안광일 북한 주인도네시아 대사 겸 주아세안 대사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해 대한민국 맞은편에 마련된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081건 106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1 인니, 가자지구에 병원선 파견…"팔레스타인 형제들에게 구호품"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18 243
140 '세계 최대 1일 선거' 치른 인니서 투표관리원 23명 과로로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9 243
139 인니, 루피아 가치 하락에 적극 개입 강조…"시장과 함께 한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18 243
138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개막…미얀마·남중국해·오염수 논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1 242
137 인니 무상급식에 세계은행 등 국제사회 잇단 경고…"재정 우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29 242
136 인니대통령 차남, 이번엔 사치논란…美여행에 자가용비행기 이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29 242
135 인도네시아, 중국과 국방협력 강화…"형제처럼 관계 유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05 241
134 인니 대통령 "브릭스 가입, 서두르고 싶지 않아…연구 선행돼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25 241
133 교황, 8월 '기독교 국가' 파푸아뉴기니 방문…"3일 일정"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25 241
132 인도네시아 찾은 금감원장 "금융산업 국제화, 필수 불가결 과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5-12 240
131 인도네시아·이란 정상회담…양국 무역규모 100배 확대키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5-24 240
130 인니, 석유·가스 개발 규제완화…"생산 절반 이상 민간몫으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21 240
129 K팝·K드라마 이어 K북…한국, 인니 국제도서전서 주빈국 참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02 240
128 인니 정부, 재정악화 우려 커지자 시장 달래…재정준칙 지킬것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4 240
127 틱톡, 인니서 온라인 쇼핑사업 재개…이커머스 토코피디아 인수(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2 239
126 작년보다 더 심한 흉년맞은 인니…쌀 500만t 부족·가격은 급등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12 239
125 인니, 화재·침수 등으로 선거 못한 668개 투표소서 후속투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5 238
124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10.23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3 237
123 인니 소순다 열도서 화산 폭발로 2천명 대피…"인명피해는 없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03 237
122 [특파원 시선] 한글로 혐오글 쓰면 우리만 알 것이란 착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19 237
열람중 인도·태평양 외교장관들 "北 ICBM 발사에 우려 표명"(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8 236
120 호주 정부, 해안 도착한 이주민들 나우루 수용소로 보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8 236
119 니켈 공급 과잉에 독·프 기업, 인니 3.6조원 합작투자 취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5 236
118 인니 대통령 아세안 정상회의 후 "미얀마 사태 진전 없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5-12 235
117 인니 자카르타 인근 군 탄약창고서 폭발사고…사상자는 없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01 235
116 인니, 올해 자연재해로 844명 사망…2018년 이후 최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2-31 234
115 이장근 신임 아세안 대사, 신임장 제정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5-31 234
114 인니, 1분기 5.11% '깜짝' 성장…"대선·라마단 소비 덕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5-07 234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