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산불 연무 국경 넘어 vs 사실 아냐"…말레이-인니 '티격태격'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144)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산불 연무 국경 넘어 vs 사실 아냐"…말레이-인니 '티격태격'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10-06 15:05 조회256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8647

본문

'인니 산불 연무'에 말레이 "피해에 항의 서한 발송", 인니 "무슨 근거로 그런 주장하나"


c569a48520cef135227116deccd7cf29_1696579
인도네시아 산불

인도네시아 남수마트라 팔렘방에서 소방관들이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최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와 칼리만탄섬에서 산불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근 말레이시아가 이 때문에 대기질이 크게 악화했다며 정부 차원에서 공식 항의했다.

이에 인도네시아는 국경을 넘은 연무는 없다고 반박해 외교 갈등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닉 나즈미 닉 아흐마드 말레이시아 환경·기후변화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가 국경을 넘는 연무 문제를 해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며 "인도네시아 환경부에 서한을 보냈다"고 말했다.

아흐마드 장관은 인도네시아에서 건기마다 농장을 개간하기 위해 불을 놓다 대규모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렇게 생겨난 연무가 바람을 타고 말레이시아로 넘어와 피해를 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 정부에 이 사실을 알리고 이 문제에 대해 조치해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서한을 보냈다"며 이런 일이 거의 매년 발생하는 만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차원에서 입법이나 협정을 통해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티 누르바야 바카르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 장관은 "말레이시아가 어떤 근거로 그런 발언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우리는 말레이시아 요청에 따라 일하는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바카르 장관은 또 위성 데이터로 확인한 결과 인도네시아에서 말레이시아로 국경을 넘은 연무는 없었으며 산불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건기가 길어지면서 대형 산불도 계속되고 있다. 이 영향으로 남수마트라 지역은 공기 질 지수(AQI)가 '위험' 수준인 300을 넘는 날이 이어지고 있으며 인근 학교는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고 공무원들도 재택근무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말레이시아의 공기 질 역시 '나쁨'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놓고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 2일 수마트라섬과 칼리만탄섬에서 화재를 나타내는 약 250개의 발화점을 감지했지만, 말레이시아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대기질 오염 책임을 인도네시아로 돌리는 상황이다.

이런 경우는 과거에도 있었다. 2019년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영향으로 인근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물론 태국과 필리핀까지 연무가 퍼지면서 대기질이 크게 악화한 바 있다.

세계은행은 당시 인도네시아에서는 서울 면적(605㎢)의 15.5배인 9천420㎢의 산림이 불에 탔으며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최소 52억 달러(약 7조600억원)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017건 10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765 시진핑 "호주와 개선의 길 들어서"…호주 총리 "상호 이익 인정…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7 156
2764 인니 경제 3분기 4.9% 성장…8분기 연속 5%대 달성 불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7 148
2763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11.6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6 165
2762 [이·팔 전쟁] 인니서 수십만명 팔레스타인 지지시위…외교장관·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6 278
2761 [이·팔 전쟁] 가자지구 인니 병원, 환자 200명 넘는데 연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2 292
2760 인니,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 44%로…"선진국 자금 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1 211
2759 인니, 알카에다·IS 연계 무장단체 59명 체포…"선거방해 음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01 269
2758 인니서 메디컬 로드쇼 개최…"연 13% 성장 시장 주목 해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31 220
2757 인도네시아 결혼식 연회서 밀주 마시고 주민 13명 사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31 358
2756 인도네시아서 이민국 직원 추락사에 한인 남성 용의자 체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30 679
2755 인니 법원, 필로폰 319㎏ 밀수 이란인 마약상 8명에 사형 선…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30 280
2754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사, 팜유 섞은 항공유로 첫 상업비행 성공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30 229
2753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10.30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30 188
2752 폭우로 농작물 썩어…인니 파푸아 산악지역, 기근 속 23명 사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7 249
2751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 엠폭스 환자 보름새 12명 나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7 337
2750 인니 대선경쟁 시작…3수 국방장관, 조코위 장남덕에 대권잡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6 259
2749 "십자가, 전봇대로 재사용해야"…인니 남성, 종교모욕으로 체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5 318
2748 "고모부 헌재 소장이 대통령 아들인 조카의 대선 출마길 열어" 댓글1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5 589
2747 조코위, 루피아 약세에 직접 시장 달래…"경제 여전히 안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4 251
2746 BoA House View_4Q2023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3 269
2745 UOB House View_4Q2023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3 212
2744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10.23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3 191
2743 엘니뇨→건기 장기화…인니, 도시 인근 쓰레기 매립지 잇단 화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3 243
2742 조코위 인니 대통령 장남, 부통령 출마…'정치 왕조 구축' 논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3 201
2741 인니, 금리 6%로 0.25%p '깜짝 인상'…"루피아 하락 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3 229
2740 [이·팔 전쟁] 아세안·걸프협력회의 정상들 "민간인 공격 규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3 124
2739 "지명 표기 분쟁, 정체성 담긴 이름 병기하는 게 평화의 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0 163
2738 인니, 금리 6%로 0.25%p '깜짝 인상'…"루피아 하락 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0 224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