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인니 루피아 가치 4년만에 최저수준에도…중앙은행은 금리 동결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940)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인니 루피아 가치 4년만에 최저수준에도…중앙은행은 금리 동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06-20 16:02 조회306회 댓글0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502202

본문

재정 악화 우려에 루피아 약세 속 금리 6.25% 유지


a93bfb074310662a02ba2425fb0c1a7a_1718874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출근 시간 때 도로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최근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가 4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BI는 20일(현지시간) 통화 정책회의 후 기준 금리로 활용되는 7일물 역환매채권(RRP) 금리를 6.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BI는 지난 4월 환율 방어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6.0%에서 6.25%로 0.25%포인트 올린 뒤 2개월 연속 동결했다.

이번 통화 정책회의를 앞두고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대부분 BI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미국 달러 대비 루피아 가치가 크게 하락해 환율 방어를 위한 금리 인상 결정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다.

 

최근 미국 달러 대비 인도네시아 루피아 가치는 1달러에 1만6천500루피아에 육박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기가 크게 위축됐던 2020년 4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으며 지금도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페리 와르지요 BI 총재는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루피아는 여전히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며, 정책 대응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루피아 가치가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번 루피아 하락의 원인이 전 세계적인 달러 강세 현상에 새 정부의 재정 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점도표를 통해 연내 3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1차례 인하로 수정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강달러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에서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당선인이 무상 급식 공약 등을 이행하기 위해 현재 30%대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부채 비율을 임기 중 5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루피아 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이다.

프라보워 당선인은 대선에서 자신의 임기 중 아동 8천290만명에게 무상 급식과 우유를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프라보워 측은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GDP의 약 2%인 연 450조루피아(약 38조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대해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를 비롯해 국제 신용평가사나 금융기관들은 인도네시아의 재정 건전성이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바클레이즈 이코노미스트 브라이언 탄은 루피아 약세가 "금리차나 경제 펀더멘털보다는 잠재적인 재정 정책 변화의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경제법률연구센터(CELIOS)의 비마 유도스티라 사무국장도 "정부 재정 정책의 신뢰성이 약해지면 루피아 약세가 장기화할 수 있다"며 8월에는 루피아가 1달러당 1만7천500루피아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검색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1,346건 1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46 인니 니켈 광산 개발, 수렵·채집생활 원주민 삶 위협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6 141
1345 韓, 미중 갈등 속 아세안과 협력 강화해야 주도권 역할로 전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5 61
1344 KB, 인니 2대 무슬림단체와 모바일 뱅킹 독점계약…자산만 27…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2 150
1343 인니, 보크사이트 원광 수출 재개 검토…연 1천700만t 남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2 51
1342 인니 신수도 공포 일정, 8월→10월 미루나…공사 진행 더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1 125
1341 인니 불법금광 산사태 사망자 23명으로 늘어…실종자 35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1 85
1340 산호초 보호하면 채무 500억원 탕감…美, 인니와 합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0 134
1339 개도국 아세안 위해 탄소 감축 연계 금융 지원해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5 58
1338 202명 사망 발리 테러 이슬람 조직, 해체선언…"극단주의 배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5 283
1337 中 저가 전기차 공세에…정의선 최고 품질이 가장 좋은 전략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4 139
1336 현대차·LG, 인니 배터리셀 공장 준공…조코위 일괄 생산 갖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4 115
1335 현대차·LG, 인니 배터리셀 합작공장 준공…정의선 새 길 개척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3 242
1334 사이버 공격받은 인니 국가 데이터센터, 백업 안 돼 복구 난항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9 185
1333 발리 빌라서 모여 사이버범죄…인니 이민국, 외국인 103명 체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8 289
1332 인니, 국가데이터센터 해킹 복구 늦어져…공항 등 서비스 지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7 165
1331 니켈 공급 과잉에 독·프 기업, 인니 3.6조원 합작투자 취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5 175
1330 인니 국가데이터센터, 사이버공격 받아…해커, 800만달러 요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5 204
1329 인니 정부, 재정악화 우려 커지자 시장 달래…재정준칙 지킬것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4 196
1328 관광세 도입 4달만에…인니 발리, 50달러로 5배 인상 추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4 255
1327 [특파원 시선] 삐걱대는 KF-21 공동개발, 인도네시아 속내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4 119
1326 한미일 아세안대사, 동티모르 찾아 아세안 가입 지지 표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1 59
1325 인니 수도이전 앞두고 '팀 코리아' 신수도 찾아…수주 기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1 130
열람중 인니 루피아 가치 4년만에 최저수준에도…중앙은행은 금리 동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0 307
1323 세계 최대 무슬림국 인니 "X, 음란물 게시 허용하면 접속 차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17 310
1322 인니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인수한 틱톡, 직원 10% 구조조정 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14 279
1321 뎅기열 환자 급증에…인니, 자카르타에 '불임 모기' 방사키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12 286
1320 작년보다 더 심한 흉년맞은 인니…쌀 500만t 부족·가격은 급등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12 200
1319 '이슬람 형제국' 인니 대통령당선인 "가자난민 아동 1천명 받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12 128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