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단체/기관 > 이태복 시인의 '암바라와의 꽃'展…대구시립중앙도서관 갤러리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685)
  • 최신글

LOGIN

기타단체 | 이태복 시인의 '암바라와의 꽃'展…대구시립중앙도서관 갤러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7-09 02:26 조회945회 댓글0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60076

본문

이태복 시인의 '암바라와의 꽃'展…대구시립중앙도서관 갤러리서 6일까지

제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 숙소로 사용됐던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스마랑 지역 암바라와 수용소를 카메라로 담은 이태복 작가(시인)의 '암바라와의 꽃'전이 대구시립중앙도서관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1942년부터 45년까지 조선인 소녀들이 비바람을 피하기 위해 얼기설기 엮어 만든 위안부 숙소와 포로수용소 전경, 이 지역 마지막 위안부 스리 수깐디 할머니 모습 등 40여 점을 전시한다.

1039604298_1531077703.7754.png


1039604298_1531077741.4952.png

암바라와는 인도네시아를 식민지로 통치했던 네덜란드가 군사적인 용도로 썼던 곳으로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은 이곳을 포로수용소로 사용했다. 당시 이곳에서는 조선인 10대 소녀 23명을 비롯해 중국 등 동남아시아에서 끌려온 소녀들이 위안부 생활을 강요받고 있었다. 이 작가는 "소녀들은 하루 수십 명의 일본군을 상대했다"면서 "23명 가운데 14명은 풍토병이나 자살로 생을 마감했고, 9명은 전쟁이 끝나고 연합군에게 인계됐으나 여기서 생을 마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25년 전 사산 자바 문화연구원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살고 있는 이 작가가 암바라와 위안소 존재를 알게 된 것은 2014년 고 위안부 피해자 고(故) 정서운 할머니의 증언을 듣고 부터다. 이 시인은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이곳을 시간이 날 때마다 찾아 할머니의 흔적을 카메라로 담았다.

"살아 남은 대부분의 소녀들은 한국땅을 밟지 못했다고 들었다. 아픈 일이지만 이것도 우리 역사인데 관리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고, 또 할머니들의 흔적을 사진으로나마 남겨 알리고 싶어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6일(금)까지.

출처 : 매일신문

~~~~~~~~~~~~~~~~~~~~~~~~~~~~~~~~~~~~~~~~~~~~

“위안부 이야기, 문인들이 복원할 차례”

인니 암바라와 위안부 숙소

강제징용자 근무 초소 촬영

방치된 현장 안타까움 토로

현지 거주하며 생존자 수소문

恨 달래려 살풀이 펼치기도


1039604298_1531078121.6573.png

비바람만 피하도록 얼기설기 형태만 갖춘 건물에서 슬픔이 짙게 배어 나왔다. 허물어져가는 폐가가 주는 음산함 때문만은 아니었다. 외관과 실내가 감옥을 방불케 했다. 흡사 짐승우리처럼 병렬식으로 나열된 실내는 좁았고, 높게 난 창살을 통해 겨우 햇볕이 들어오는 구조였다. 인도네시아 중부자와 스마랑 암바라와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숙소로 사용되었던 건물이자 이태복(사진) 시인의 ‘암바라와의 꽃’전에 걸린 사진이다. 전시는 6일까지 대구시립중앙도서관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시인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여성들이 하루에 60~100여명의 일본군에게 성 착취를 당한 곳”이라며 입술을 깨물었다. 

암바라와 위안부 수용소의 존재는 2014년에 세상에 알려졌다. 지금은 고인이 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 정서운 할머니가 증언을 하면서다. 이 수용소는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이 사용한 연합군 포로수용소에 딸려 있다. 중세 유럽 고딕 양식의 위용을 갖추고 있는 이 건물은 1838년부터 1845년까지 약 7개년에 걸쳐 네덜란드에 의해 군사적인 용도로 건설됐다. 태평양 전쟁 기간인 1943년부터 45년까지는 일본군이 접수해 포로수용소로 사용했다. 인도네시아는 350년간 네덜란드의 통치를 받은 역사가 있다. 

“이곳에는 일본군위안부 뿐만 아니라 조선 청년 700~1,000여명이 강제 징용되어 포로 감시원으로 근무하다 종전 후 전범으로 처형되거나 인도네시아 독립을 위해 싸웠어요. 조선인이게는 뼈아픈 역사의 현장이죠.” 

위안부 숙소는 포로수용소 바로 뒤편에 일렬로 3 개동이 지어졌다.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온 소녀들은 조선과 중국, 동남아시아 등 다양했다. 당시 13살 가량의 조선인 소녀 23명이 암바라와로 끌려와 ‘위안부’ 생활을 강요받았다. “그 중 14명은 풍토병이나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9명은 일본군이 떠날 때 버려두고 떠나 여기서 생을 마감했다”는 것이 그의 증언이다. 

이태복 시인 역시 정서운 할머니의 증언을 알고부터 암바라와 위안부 수용소에 관심을 가졌다. 그는 25년전에 인도네시아로 이주해 지금까지 살고 있다. 그가 살고 있는 지역은 암바라와에서 차로 15분 거리로 지척이다.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사산 자바 문화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암바라와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발굴하려 노력하는 한편 살풀이춤을 현지 춤꾼들과 공연하며 그들의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을 달래고 있다. 

일본군은 연합군에 쫓겨 도망가면서 암바라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소녀들에게 간호복을 입힌 후 버려두고 떠났다. 일본군 위안부 존재 사실을 은폐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이태복은 살아남은 암바라와 조선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소식을 백방으로 수소문했다. 그러나 작은 흔적 하나만 건졌을 뿐 그들의 자취는 찾을 수 없었다. “살아남은 소녀들은 대부분 본국으로 돌아가지 못했다고 들었어요. 돌아갈 방편이 없었죠. 한 소녀는 네덜란드 한인회를 찾아갔지만 화냥녀 취급을 받으며 거절당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죠.” 그는 인도네시아의 마지막 생존자였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수리 수깐디를 할머니를 찾아갔지만 위독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너무 안타까웠어요. 그분이면 어쩌면 살아남은 조선 소녀들의 자취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이번 전시에는 위안부들의 숙소와 함께 조선인 강제 징용자들이 근무한 초소와 수용소 전경 등을 찍은 사진을 소개하고 있다. 시인은 역사적인 현장이 관리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어 언제까지 보존될지 알 수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대구문인협회 전 회장이자 한국수필협회 이사장인 장호병과 공광규 시인, 대구문인협회 등에서 암바라와 조선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발굴하는데 노력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했다. 그는 대구에서 발행되는 계간지 ‘문장’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한 많은 삶을 살다 스러졌을 할머니들의 아픈 역사를 반드시 밝히고 싶었는데 뜻을 이루지 못했어요. 돌이킬수는 없지만 사진으로 흔적이나마 남겨두게 다행스럽죠. 이제부터는 문인들이나 역사가들이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복원할 차례라 생각해요. 저는 암바라와에서의 그들의 활동에 최대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황인옥기자

출처 : 대구신문



  • 검색
  • 목록
   
한인단체/기관 목록
  • Total 402건 6 페이지
한인단체/기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62 기타단체 주아세안대표부,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 수요 파악 나서 인기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7-30 811
261 기타단체 장애인 태권도협회 빨렘방지회 개소 인기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7-26 753
260 기타단체 인도네시아어 고수들만 보세요. 인기글 KoreanCent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7-17 1404
259 기타단체 [KOCCA-공고] 2019 인도네시아 K-콘텐츠 엑스포 운영 … 인기글첨부파일 koccaindone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7-10 1168
258 기타단체 신남방 정책의 중심 인도네시아에 ‘경남도민회’ 출범 인기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7-03 707
257 기타단체 제18회 전인도네시아한국어웅변대회 (The 18th K-Spee… 인기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6-29 606
256 기타단체 재단법인 세종한국문화원 인도네시아 비파강사협회와 협력 양해각서 … 인기글 KoreanCent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6-13 967
255 기타단체 재단법인 세종한국문화원 한국어 과정 초급 1 수료식 인기글 KoreanCent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6-12 878
254 기타단체 「2019년 재외교민자녀 모국문화체험 연수」 참가자 모집공고 인기글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5-05 974
253 기타단체 경상북도 김천시 대표단, 자매도시 인도네시아 수방시 방문 인기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4-19 834
252 기타단체 경상북도-대구광역시, 인도네시아 수출시장 진출 가속화 인기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3-14 945
251 기타단체 KITA - 2019 新남방정책 활용 진출기업 투자지원 세미나 인기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3-07 672
250 기타단체 [(재공고)KOCCA 입찰] 동남아 콘텐츠 산업동향 및 마켓브리… 인기글첨부파일 koccaindone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3-06 1087
249 기타단체 [KOCCA 입찰] 동남아 콘텐츠 산업동향 및 마켓브리핑 보고서… 인기글첨부파일 koccaindone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2-20 1047
248 기타단체 <평화가 경제다> 김진향 이사장 초청 강연 안내 인기글 LukeJ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2-19 1186
247 기타단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세미나 인기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2-14 590
246 기타단체 강연 안내 <평화가 경제다 ; 개성공단을 통해 본 남북 경협의 … 인기글 LukeJ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2-07 1072
245 기타단체 경상북도 자카르타사무소 2019년 상반기 수출상담회 참여기업 모… 인기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2-05 665
244 기타단체 인문창작클럽 KBS 인터뷰 인기글 beautic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1-18 727
243 기타단체 문화를 배우는 변화속에서 꿈을 이루길 바란다 - 이태복원장 인기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1-10 616
242 기타단체 그날의 풍경 - 신정근 작가 여덟 번째 개인전 인기글 beautic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1-02 808
241 기타단체 '우리가 꽃이었구나' - 인문창작클럽 웹진 2호 출판기념 낭독회 인기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2-27 649
240 기타단체 2019년 상반기 수라바야 세종학당 한국어 교육과정 안내 댓글5 인기글첨부파일 sand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2-07 1335
239 기타단체 경성대, 인도네시아 USB 대학과 MOU 체결 인기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1-22 1200
238 기타단체 어린이 바둑교실 원생 추가모집 인기글 인해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1-16 945
237 기타단체 역량강화 연수와 세무세미나 인기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0-23 765
236 기타단체 2018년 문예총 제5회 종합예술제 인기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9-30 823
235 기타단체 한국제품 수입유통업체와 미팅을 하고 싶습니다. 댓글4 인기글 희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8-09 1241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