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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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Bzon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11-28 17:31 조회2,7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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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빈다 - 나태주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