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석유가스산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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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병아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5-13 09:43 조회10,365회 댓글8건본문
인도네시아의 석유가스산업 현황
1. 석유산업
□ 석유산업은 인도네시아의 주요 외화 획득원
-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대의 석유 생산국으로 동 지역에서 가장 오랜 석유 생산 역사를 지닌 나라 중 하나임.
- 최근 많은 유전들의 매장량 고갈과 정부의 모호한 정책으로 인한 기업들의 재투자 부족으로 생산량의 감소를 겪으면서 2004년 처음으로 석유 순수입국이 되었으나, 여전히 석유산업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외화 획득원 중 하나임.
□ 매장량 고갈 및 투자 부족으로 생산량 감소 추세
- 인도네시아의 확인된 석유 매장량은 2007년 말 기준 약 43.7억 배럴로 지난 10여년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음. Business Monitor의 산업 전망에 따르면, 이러한 추세로 인도네시아의 석유 매장량은 2012년에 약 35.6억 배럴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탐사와 투자를 확대하여 새로운 원유 공급원을 확보하지 않는다면, 2020년 경 인도네시아의 석유는 고갈될 것으로 전망됨.
<표 1>
인도네시아의 석유 생산 및 소비 추이
구 분 단위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매장량 백만 배럴 4,190 4,370 4,370 4,195 4,027 3,866 3,712 3,563
생산량 천배럴/일 1,087 1,017 969 975 980 1,000 980 955
소비량 천배럴/일 1,232 1,139 1,157 1,160 1,165 1,194 1,224 1,255
자료: 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
주: 2008년 이후는 추정치임.
- 연평균 1일 석유 생산량도 1996년 약 160만 배럴/일로 정점을 기록하였으나, 이후 감소해 2007년에는
96.9만 배럴/일로 197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였으며, 2008년 10월에는 85.1만 배럴/일로 더욱 감소하였음.
- 인도네시아의 석유 생산량 감소는 매장량 고갈뿐만 아니라 정부의 모호한 규제로 인한 재투자 부족 등에 기인함. 이로 인해 2004년 4월에 인도네시아는 처음으로 석유 순 수입국이 되었으며, 이후 몇 년 간 석유 생산량이 OPEC의 생산량 쿼터를 밑돌면서 2008년 5월, OPEC 지위를 포기하기로 결정하였음.
□ Cepu 유전, 2009년 10월 생산 시작 예정
- 인도네시아의 주요 유전은 Sumatra 동부에 위치한 Minas와 Duri로, 특히 Duri는 1일 평균 20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해 인도네시아 석유 생산의 약 23.4%를 차지하고 있음.
<표 2>
인도네시아 주요 유전별 석유 생산량
유 전 일일 생산량(배럴/일)
Duri 200,000
Minas 150,000~200,000
Mahakam 90,000
Kerisi(Natuna B) 44,000
자료: BP Migas Oil & Gas Journal
- 한편, Exxon Mobil사가 개발한 Cepu 유전은 약 6억 배럴의 원유가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2009년 10월부터 생산을 시작하여 인도네시아 일일 석유 생산량의 약 15%인 13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대부분을 동북아 시장으로 수출
- 인도네시아는 국토가 넓고 지역별로 지형조건의 차이가 커서 석유부문의 기간시설이 분산되어 있고 균등하게 개발되어 있지 않아 선박을 통한
운송이 주된 수송수단임.
- 선박을 통해 운송되는 원유의 상당 부분은 일본, 한국, 싱가포르
등에 위치한 정유공장으로 보내져 정제되며, 나이지리아, 베트남, 이라크 등지에서 원유를 수입해 국내에서 정제함.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고가의 고품질 원유를 수출하고 저가의 저품질 원유를 수입해 그 차익을 실현하고 있음.
- 인도네시아의 석유 수출은 주요 외화 획득원 중 하나로 생산량의 대부분을 일본, 한국, 중국 등 동북아 시장으로 수출하고 있음. 2004년 기준으로 일본이 전체 수출량의 29.7%를 차지하는 가장 큰 시장이며, 그 뒤를 한국(20.3%), 중국(17.1%), 호주(12.0%), 미국(8.0%) 등이 뒤따르고 있음.
□ 정유 및 국내 판매를 Pertamina사가
독점
- 현재 인도네시아의 석유 정제 및 국내 판매는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인 Pertamina가 독점하고
있으나, 세계 유수의 석유회사들이 이 부문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경쟁이 점차 격화될 것으로 전망됨.
- 인도네시아에는 총 8개의 정유공장이 있으며, 이들은 모두 Pertamina가 운영하고 있음. 이 중 5개 정유공장은 10만 배럴/일 이상의 처리 용량을 지니고 있으나 특히 Java에 위치한 정유공장들이 운영상의 문제와 공급 부족을 겪고 있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석유화학 프로젝트가 진행된 바있지만 부정부패 등의 문제로 정부에 의해 중단되었음.
<표 3>
인도네시아 주요 정유 공장 현황
소유자/운영자 정유 공장 처리용량(배럴/일)
가동중인 정유 공장
Pertamina Cilacap(Central Java) 348,000
Balikpapan(East Kalimantan) 240,920
Balongan(Java) 125,000
Dumai(Central Sumatra) 114,000
Musi(South Sumatra) 109,155
Sungai Pakning(Central Sumatra) 47,500
건설 예정 정유 공장
HiTech/PT Pola Permai Tanjung Sauh(Batam) 300,000
Jambi Refining Co. Jambi Pertamina
Balongan Refinery 100,000
자료: Global Insight
2. 가스산업
□ 세계 두 번째의 천연가스 생산국
- 인도네시아는 카타르에 이은 세계 두 번째의 가스 생산국으로, 세계에서 10번째의 천연가스 최다 매장국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최대 규모임.
연간 2.8조 입방 피트의 가스를 생산해 생산량의 약 46.3%를 일본, 한국, 대만 등지에 주로 LNG(액화천연가스, Liquefied Natural Gas) 형태로 수출하고 있음.
□ 투자 부족으로 세계시장에서의 비중 축소
- 인도네시아는 30여년간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의
지위를 누려왔으며, 특히 1999년에는 2,910만 톤으로 사상 최고치의 수출 규모를 기록하기도 하였음.
2003년 기준으로 세계 LNG 수요의 약 26%를 충당하는 세계 1위의 천연가스 수출국이었으나, 투자 부족으로 인해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음. 특히 2006년에는 2,260만톤을 수출하면서 2,600만톤을 수출한 카타르에 이어 세계 제 2위의 규모를 기록함.
<표 4>
인도네시아의 가스 관련 주요 지표
단위: 십억 입방미터
구 분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매장량 2,478 2,632 3,000 3,000 2,950 2,850 2,800 2,700
생산량 68.7 69.3 66.7 70.0 75.0 81.0 86.0 91.0
소비량 32.7 34.9 33.8 35.5 37.3 39.1 41.1 43.1
수출량 36.0 34.4 32.9 34.5 37.7 41.9 44.9 47.9
자료: Business Monitor International
주: 2008년 이후는 추정치임.
- 인도네시아는 2007년 기준으로 약 3조 입방미터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약 56년간 사용할
수 있는 매장량임. 주요 천연가스 생산업체로는 Total, Exxon
Mobil, Conoco Philips, Vico, Petrochina 등이 있음.
- 인도네시아 천연가스의 약 70%는 Natuna섬, East Kalimantan, 남부 Sumatra, Irian Jaya 등 연안지역에 매장되어 있으며, 그 중 Natuna섬 주변은 최대 매장지역으로, 이 곳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는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2001년부터 싱가포르 주롱 섬으로 수출되고 있음.
□ 주로 동북아 지역으로 수출
- 인도네시아는 매년 천연가스 생산량의 약 50%를 LNG의
형태로 수출하고 있는데, 주요 수출 대상국은 일본(63.7%), 한국(20.8%), 대만(15.5%) 등임. 천연가스 수출이 인도네시아의 총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은 편으로,
2006년 기준으로 인도네시아 전체 수출의 약 9.9%에 해당하는 99.5억 달러의 가스 수출을 기록하였음. 이는 2004년 10.8%, 2005년
10.2%에 비해 다소 낮아진 비중이나 여전히 높은 편임.
- 인도네시아의 가스 수출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8년 약 74.5억 달러를 기록한 후 2012년에는 약 105.3억 달러로 증가할 전망임.
3. 시사점
□ 석유가스분야의 사업기회 증대될 전망
- 인도네시아의 석유 생산량은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약 18%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에 반해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같은 기간동안 약 22.1%(연평균 2%)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적극적으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해 생산량을 늘리고 정유 시설을 증설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음.
- 인도네시아 정부는 원유 수입을 줄이고 수출국의 지위를 회복하기 위해 석유 개발 분야에 외국인 투자를 장려할 계획으로, 새로운 광구 탐사뿐만 아니라 정유공장, 운송파이프, 터미널 등 관련 인프라 구축에서의 사업 기회도 증대될 것으로 예상됨.
- 또한 최근 천연가스가 청정연료로서 각광을 받고 있어 국제적으로 가스에 대한 수요가 상승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정부의 유류보조금 부담이 높아지면서 정부는 2025년까지 에너지 구성비율을 기존의 가스 20%, 석유 42%, 석탄 35%에서 가스 30%, 석유 20%, 석탄 35%, 기타 8%로 수정하는 등 석유 비중을 대폭 축소할 계획을 밝힘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스산업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
□ 사전조사를 바탕으로 한 진출방안 모색 필요
- 인도네시아의 석유가스산업에 대한 투자금액은 2006년 96억
달러, 2007년 101억 달러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2008년에는 전년 대비 46.5% 증가한 148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동 투자액은 광산(54억 달러) 및 전기(15억
달러)를 포함한 전체 에너지 분야에 대한 예상 투자액 217억
달러의 68.2%로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하지만 인도네시아 석유가스산업 관련 각종 법규내용이 모호하고, 지원체제가 미흡하다는 점 등이 투자에 어려운 점으로 지적되고 있으므로, 관련 분야 진출시 충분한 사전조사를 바탕으로 진출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임.
댓글목록
킹왕짱2님의 댓글
킹왕짱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정보 감사합니다^^
청년69님의 댓글
청년6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은 정보 잘 읽고 갑니다....
사탕도둑님의 댓글
사탕도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은 정보 감사합니다.+_+)
道道님의 댓글
道道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감사합니다 ^^
happytogether님의 댓글
happytogeth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정보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창공님의 댓글
창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용한 정보 감사히 보고 갑니다. 병아리님...
항상, 본인의 업무를 떠나서, 인도웹에 좋은 정보를 올려 주시려는 마음,
잘 느끼고 항상 고맙게 보고 갑니다...
하나더, 항상 올리신 글들을 보면 사려깊고 좋은 매너를 가지신 분이란 느낌이 듭니다...
병아리님의 댓글
병아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인도네시아 자원의 상황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참고로 올립니다.
정보부족으로 인한 자원사업에 관한 폐해가 많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bego님의 댓글
be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