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기사 발췌문입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6/17/2010061700136.html
링크구여~

첫 사업으로 에티오피아와 인도네시아를 공략한다고 하네요~

참고하세요 ^.^

<기사문>

한국에 본부 둔 첫 국제기구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기후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의 창립을 공식 선포했다. GGGI는 녹색성장 이론을 체계화하고 모델을 만들어 세계에 전파한다는 목적으로 우리나라가 주도해 만든 국제연구소다. 정부는 2012년까지 이를 국제기구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환경보호와 성장은 과연 조화 가능한가"라고 묻고, "저탄소 녹색성장이 바로 이런 질문에 대한 우리의 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GGGI는 녹색성장 비전을 넘어 실천을 추구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이라며 "2012년까지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드는 동시에 (GGGI를) 국가 간 조약에 의한 국제기구로 발전시켜 국제사회의 항구적 공동자산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GGGI에 향후 3년간 매년 1000만달러를 출연키로 했다. 해외 민간기구인 클라이미트웍스 재단과 '헤지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스가 지원하는 기후정책이니셔티브(CPI)도 각각 100만달러씩을 보태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청와대는 향후 중국, 브라질 등 세계 5곳에 GGGI 지역 사무소를 만들고 외국 정부, NGO 등으로부터 추가로 재원을 지원받아 GGGI를 국제기구화한다는 생각이다. 김상협 청와대 미래비전비서관은 "우리나라가 선도하는 의제를 실현하기 위해 한국에 본부를 둔 역사상 최초의 국제기구가 탄생하는 것"이라고 했다.

GGGI는 첫 사업으로 에티오피아와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3개국의 녹색성장 계획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특히 물이 부족한 에티오피아는 수자원에 관한 기본계획을 희망함에 따라 우리가 보유한 4대강 사업 관련 기술도 일부 수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GGGI 초대 이사장은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맡았다. 니컬러스 스턴 영국 런던정경대(LSE) 교수, 토머스 헬러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등이 이사로 참여했다. GGGI의 운영을 맡을 연구소장은 해외에서 공모할 예정이다.

황대진 기자 djhwan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