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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저도 성희롱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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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호잇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39.78) 작성일18-04-30 12:08 조회9,031회 댓글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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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58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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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인도네시아에 온지 얼마 안된 20대 여자 입니다.


이 밑에 성희롱 글을 보고 전에 당했던 일이 생각나서 마음속에 묻혀놓았던 일을 용기 내어 적어봅니다..


한달 전쯤 한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 식당에는 제 테이블 재외하고 한 6-7 테이블이 더 있었는데 그 중 한 테이블이 한국분들 이였습니다.  나이 한 50대 중 후반 정도 되어 보이시는 남성분들 4분이서 술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저는 밥을 먹다 화장실을 가려고 하는데 한국 테이블에 한 남성분도 화장실 가는 것처럼 따라오시더군요.  저에게 한국사람이냐고 물어 그렇다고 대답하니, 젊은 사람이 고생이 많다며 본인은 이곳에 15년 넘게 살고 계신다고 하더군요… 그러려니 하고 “네” 라는 대답을 하고 지나가려는데 갑자기 길을 막더니 여기 혼자 사냐고 물어보더군요.. 약간 분위기가 이상했지만 그렇다고 대답을 하고 다시 또 지나가려는데 피해주질 않더군요.. 그러더니 제 어깨를 잡더니 본인께서 여기 오래 사셔서 얼마나 힘든지 안다며 같이 술 한잔 하자고 하더군요……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괜찮다 말하고 지나가겠다고 말하는데 어깨에 있던 그분 손이 자연스럽게 제 손으로 내려오더니 제 손이 왜 이렇게 차냐며 이젠 두 손으로 제 손을 꽉 잡더군요…. 아.. 지금 생각해도 무섭습니다.  죄송하다 말 하고 그분 손을 뿌리치고 화장실로 달려가 문을 잠그고 한 30분을 떨고 있었어요… 다시 나가면 마주칠 까봐 나가지도 못하고… 한국에서도 안 당해본 성추행을 낯선 땅에서 당했다고 생각하니 너무 억울했지만, 누구에게 말할 사람도 없고 혹시 내가 강하게 뿌리치지 못했나.. 라는 생각까지 들면서 자책을 하게 되더군요…  밑에 글 읽으면서 저도 용기 내어 글 써봅니다…


이 글을 읽으실지는 모르지만, 결혼하신 분이 그러면 안되죠.  제 아버지 뻘 되시면서, 본인 딸에게 누군가 그랬다면 괜찮으시겠습니까?  제발 그렇게 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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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동네노는범생님의 댓글

동네노는범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50.♡.249.33 작성일

부디 힘내세요.
이런거 보면 한국 혹은 한국인은 아직 선진국이 되려면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굳혀지네요. 특히나 많은 중장년층 한국 교민 어르신들 식당에서 제집인양 소리 지르고, 서빙 여직원들 희롱하고...보는 제가 다 부끄럽고 미안할 정도입니다.

고드름님의 댓글

고드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0.♡.118.69 작성일

참 정말 여기 한인 사회 좁은데 그러고 다니는 사람들 보면 미친게 아닐까 싶을 정도네요.
인도네시아 감옥에서 좀 썩어봐야 정신을 차릴 듯 싶습니다.
또 그런 일이 있으면 주위에 젊은 남자 분들에게 도움을 청하세요.
그런 나쁜 놈들은 젊은 남자한테는 말도 못 붙이더라구요.

Jopo님의 댓글

Jop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97.18 작성일

호잇00!! 혹시 그 사람 얼굴 기억하나요?
분명 한인식당 몇일 돌면 마주칠 수도 있을 듯합니다.
생김세나 인상착이 기억하시면 알려주세요
그 인간 찾아내서 면상을 후려버리겠습니다.

파란벤치님의 댓글

파란벤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3.♡.35.239 작성일

mobilewrite 정말 미친 한국사람들이 많아요. 혹시나 가해자 본인이 이 글을 읽게 된다면 반성 좀 하길 바랍니다. 앞으로 인니 오는 분들 사상 검증이라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미친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국력이나 경제적으로 우리나라보다 못하다고 현지 사람들까지 하등하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구요. 성적인 면으로도 너무 천박한 사상을 가진 사람이 많구요. 한국 내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외국 나와서는 행실 좀 똑바로 하고다녔으면 좋겠어요.

전차님의 댓글

전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0.♡.148.231 작성일

mobilewrite 결론은 식당주인이 항상 잇을수는 없겟죠???
왓다갓다???
CCTV 를 의무적으로 다는게
베스트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헤이자칼타님의 댓글

헤이자칼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44.♡.166.212 작성일

저두 그런적있어요 한 2년전인가 대만친구랑 한식당에서 밥먹는데..세노파티에 있는 한식당이었음...
옆테이블 아저씨가 다짜고짜 반말로
"인니어 잘하네~? 몇살이야?"
(그게 니가 왜궁금한데)

근데 또 저는 pintar jaga image하니까 웃으면서, 네^^ 하하 감사합니다~~~ 저 24살이에요~~~ 하고 말았죠
근데 계속 물어보시는거에요...

"혼자살아? ㅃㅉㄸ%^%*%" 뒷내용은 그냥 생략할게요..
아..네..친구랑 얘기하고싶어서요..하구말았죠뭐.. 생각에 따라 젊은 여자가 혼자 외국와있는게 신기해서 그럴수는 있겠다싶으면서도, 혼자와있는 남자젊은 분들한테도 말 걸지..?
여러모로 항상 주의해야하는거같아요ㅜㅜ 젊은 여자를 특히 더 만만하게 본달까??

길위에님의 댓글

길위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0.♡.68.142 작성일

나도 현지인이라면 이갈리는 일인이지만..현지인들은 최소한 성추행 없습니다
꼭 저런 화상들이 현지인 험담을 하고다니지요
그리하여 스스로 아닌 척.. 깨끗한 척..

떡보님의 댓글

떡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36.♡.97.137 작성일

우리는 종종 현지인들이 무식하고, 예의도 모르는 것들 이라고 하대를 하곤 하지요.
하지만 저런 영감들 볼때마다 우리도 별반 차이가 없다는걸 느낌니다.
식당주인님!!! 반성하세요!!
소주 몇병 더 팔겠다고 모르는척 하지 마시고요.
CCTV 설치하시고 당신 식당에 찾아온 손님 보호 해주세요.

Hoffnung님의 댓글

Hoffnu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2.♡.170.172 작성일

mobilewrite 인도네시아에 더러운 남자들 많아요. 항상 조심히하고 다니세요. 그리고 웬만하면 혼자 다니지 마시고 꼭 두명이상 조로 다니시고요.

브루앙님의 댓글

브루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3.♡.58.18 작성일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용기를 내서 이렇게 글을 적어주셨네요. 부디 마음을 잘 추스리시고 인도네시아 생활 잘 하시길 빕니다.  저런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에게 어떤 제재가 주어질 수 있는 , 방법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Ngkrong님의 댓글

Ngkro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4.♡.135.190 작성일

나이 처먹고 미쳤나보네요.
윗분 말대로
일단 그 한국식당부터 공개하시고  담에 같은 일이 생기면 필히 큰소리로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비단 인니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그게 가장 최선의  자기 방어중에 하나입니다.

이런 개미친 영감새끼들

JSAhn님의 댓글

JSAh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03.♡.217.83 작성일

내용을 보니, 대략 한국식당인 것 같은데.. 아니 식당 주인 분은 뭐하신데요?
많이 놀라셨겠네요.
또 다시 그런 일을 겪으면 안되겠지만, 여성 분들!!! 혹시라도 이런 일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소리를 질러 개망신을 주세요. 결코 여성 분들이 부끄러워 할 일이 절대 아닙니다.
결코 여성 분을 창피하게 바라보는 사람은 절대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도움을 줄 겁니다.
그리고 식당사장에게 이야기하고, 그런 놈들 사진 찍어서 대사관에 신고하세요.
대사관에 우리나라 경찰이 파견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해외지만, 한국사람들 간의 범죄는 한국법으로
처벌할 수 있습니다.
같은 남자지만, 이런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그런 놈들 쓰레기통에 쑤셔 넣고 싶네요......

댓글의 댓글

헤이자칼타님의 댓글

헤이자칼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44.♡.166.212 작성일

바로 소리를 질러 개망신 주기에는 ㅋㅋㅋ 어렵네요 말이 쉽지 어려워요
아무튼 그래도 공감해주시니 감사한데, 당한 사람으로는 어려운거같아요
경찰신고까지는 어렵지않을까... 중대한 살인사건에도 협조 잘안해주는데...그냥 아무튼 스스로를 보호하라는 말씀이겠지요

upil님의 댓글

upi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3.♡.236.226 작성일

수준 이하의 쓰레기들이 넘쳐나는 요즘 교민사회 정말 문제네요. 
대사관에서 여성들이 성희롱/성추행 방지 및 대처를 위한 공고문과 같은 조치가 필요할 듯 싶네요. 특히 식당!
성희롱 발생시 대처요령, 증인/증거물 확보 방법 및 신고 요령 등...
참으로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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