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 가짜 빈땅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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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hev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4.83) 작성일10-09-04 11:24 조회1,950회 댓글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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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세요,

저는 인도웹에서 회원님들께서 올려 주시는 글들, 특히 피해사례를 재미있고 정보로 유익하게 읽고 있읍니다.
제가 나름 인니생활11년동안 해 오면서 큰 문제없이 살아 왔으나, 별로 큰 (?)피해는 아니지만 다른 교민 여러분도 저와 같이 당하지 않았음 하는 생각에서 몇자 올려 공유하고자 합니다.
며칠전 가족들과 함께 저녁 외식을 하러 끌라빠가딩 모 한국식당(이 사례는 해당식당과 관련이 없어 업체에 피해를 안드리기 위해 익명하고자 합니다)에 가서 빈땅비르 큰병 1병을 주문하여 1잔을 제 집사람에게 따라주고 나머진 제가 다 마셨고 갈비와 냉면을 맛있게 먹고 나왔읍니다. 식당에서 나와 식후 운동 겸 살것도 있고 하여 까르푸에 가서 이것저것 구경하며 1시간 정도를 다녔는데 도중에 갑자기 취기가 오르며 머리가 아프기 시작 하더라구요. 제가 술을 못하는 편이 아니라 오늘 좀 컨디션이 안좋은가 보구나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 왔는데 온몸이 열이 많이 나고 온몸이 쑤시기 시작해서 Lazy Boy couch에 누워 열이 나서 선풍기를 틀고 약 30분정도 지나 침실로 돌아가 잠이 들었읍니다. 근데 새벽무렵부터 머리가 너무 아프고 온몸의 근육이 욱씬 욱씬 쑤시는데다 특히 다리부위가 심하게 아팠읍니다. 그래서 몸살인가 싶어 한국 감기 몸살약을 먹고 다시 잠을 청하였지만 차도가 없었읍니다. 1시간정도 참다 도져히 안되어 저희 집사람을 깨워 아마 자기전에 선풍기를 틀고 누워 있다 Masuk Angin이 된듯하니 동전으로 등을 긁고 회사에 출근하였지만 두통은 사라졌지만 하루종일 증세가 나아지지 않았읍니다. 그날 겨우겨우 버티다 퇴근해서 집에 왔는데 저희 집사람도 그날 하루종일 다리가 마비된듯이 아프다고 하는데, 문득 생각난것이 "아! 가짜 맥주"가 떠오르더라구요. 왜냐하면 그날 저녁 다른 걸 마신것두 아니고 음식에도 이상이 없었고 (저희가족 아이들은 아무 문제없었음) 또 제가 건강체질이라 잔병치례는 하지 않는 편이라 그 맥주말고는 다른 원인이 없었읍니다. 다른 많은 지인들에게 이곳에 빈땅비르 가짜들이 특히 병맥주가 많아 맥주를 마시게 되면 Draft beer (이또한 가짜가 많은 듯함.)나 병맥주를 안마시고 그나마 캔으로 마신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읍니다. 제가 이런고생을 하고보니 그 가짜 빈땅비르 소문이 사실인듯 합니다. 교민 여러분도 유의하시어 건강에 도움이 되고자 이글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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