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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나는 말과 글의 테러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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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44.63) 작성일10-12-29 07:05 조회1,849회 댓글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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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demage_case/1283

본문

나는 지금 경찰병원에 구속수감 중입니다. 옆방에 나와 같은 처지의 나이 드신 한 여성 노인이 있습니다. 어느 날 이 여성이 의사에게 “무릎이 너무 아파서 밤에 잠을 못 이루겠어요” 라 고하자 의사는 진찰 후에 “뭐 아파도 당 연할만한 나이시네요. 나이 탓이네요” 라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자신이 아프다는 사실보다 의사의 말에 더욱 상처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때 의사가 따듯한 말로 위로를 해줬다면 그 의사는 그녀에게 또 다른 사람이 되었을 것입니다. 말 한마디가 칼이 되기도 하고 약이 되기도 합니다.상대를 찌르는 칼과 같은 말과 글에는 순간적인 쾌감을 주지만 결국 그 칼끝은 자신을 향해 되돌아 온다는 사실을 뒤늦게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 칼끝이 나에게로 돌아 오는 것이 두려웠나 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나의 사건관련의 모든 글을 삭제하여 달라고 인도웹 운영진께 요청 하였던 것입니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전혀 예상치 못했던 갑작스런 나의 구속으로 인해 나와 나의 가족은 옳은 판단을 할 수 있는 마음에 중심을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사건의 동기보다는 허황된 소문과 나와 같은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 하였는데……나 또한 예상치 못한 오랜 구속으로 인해..  상식과 도를 넘어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이곳에서 나의 사건이야기는 그만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사건의 본질이 왜곡 되어 가는 것이 나 또한 안쓰럽지만 … 나의 사악함에 나 자신이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나 자신도 전에는 남의 불행을 나의 행복으로 여기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칭찬 하면서도 속마음은 못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할 때가 더 많이 있어 습니다. 그 사람의 실패가 내 자신에게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아도, 그 사람의 성공이 나의 진로를 방 해하거나 밥그릇을 빼앗는 것이 아닌데도 그 사람의 실패를 바라는 때도 있어 습니다. 전에는 술자리에서 하는 말 중에는 칭찬보다 헐뜯고 깎아 내리는 말이 더 많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바닥에 곤두박질 친 사람을 위로해주는 척 하면서 그의 추락을 내심 행복으로 받아들이기도 했었고. 남 잘 되는 것을 질투하고, 남 씹는 것을 낙으로 생각하며, 남을 긁어내 리면서 우월감을 확인하는 내 자신은 참 못난 놈이었습니다..

돌이켜 보건데 나 또한 여기서도 말과 글의 테러범이었던 것입니다. 나 같은 테러범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곳 인도웹에서는 나의 사건이야기를 끝내겠습니다. 저희 사건은 저희 부부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저희 부부에게 마음 써주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사실 나도 오랜 병원생활로 인해 허리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오늘은 나도 의사에게 진단 받아 봐야겠습니다……칼을 줄지.. 약을 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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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Jump님의 댓글

Jum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3.♡.62.2 작성일

사장님 힘내시고요.. 적어도 제가 옆에서 보아온 사장님 참모습과 마음 씀씀이를 알고 있기에 앞으로는
항상 행복하시고 좋은 일들만 있을꺼라고 믿습니다.!

balijoo님의 댓글

balij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150.17 작성일

보타니카님 안녕하세요

그 동안 관련된 많은 글들을 올라올 때마다 읽고 또 읽었습니다

저는 발리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오직 올라온 글만 보아서 가장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직접 보지 않았고 확실히 알지 못하는
글에 리플을 달기도 무엇해서 그냥 읽기만 했는데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지긋지긋하겠지만 올 한 해 힘들었던 마음 속 정리 잘 하시면 내년에는 좋은
일이 있지 않겠습니까 귀하께서도 많이 힘들겠지만 부인께서도 마음 고생이
이루 말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새해에는 보타니카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홍탁님의 댓글

홍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0.♡.34.92 작성일

자신을 폄하해가면서 까지 이런 글을 적는다는 거는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봅니다.
한번의 자아성찰은 두고 두고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보타니까 님 말씀처럼 저도 한해가 가는 마당에 제 자신을 한번 돌아봐야 겠습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누두리님의 댓글

누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0.♡.165.211 작성일

사실 저 역시 남 못 되는 것은 은근히 즐거워 했습니다.
 부끄럽습니다. 미워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 구분하여 고소해 해왔는데....
  앞으로 반성하며 바르게 살겠습니다.  힘내세요...우선 건강부터 챙기시고.....고맙습니다. 일깨워 주셔서..

복덩이둘님의 댓글

복덩이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0.♡.34.142 작성일

아프지 마세요...건강해야 뭐든 할 수 있습니다..
먼 이국땅에서 정말 힘드시겠어요..
힘내시란 말 밖엔...

곰곰곰님의 댓글

곰곰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1.♡.194.193 작성일

현재로서는 건강에 유의하시는 것이 최선이겠습니다.

재판없이 그저 경찰병원에 가둬 놓고 수개월 동안 같은 질문 또 해대고,

단물만 쪽쪽 빨아 먹고 있을 경찰과 변호사, 기타 XX...

아무래도 술 한 잔 해야할까 봅니다.

보타니카 님에게 새해에는 좋은 일만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_._)  _()_

pempek님의 댓글

pempe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2.♡.4.4 작성일

테러범은 정작 자신은 테러행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보타니카님은 따스한 마음을 가지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님의 글에서 테러성 내용은 전혀 옅볼 수 없습니다.
제가 느끼는 한, 보타니카님은 마음이 여린 분입니다.

식당과 가라오케 관련해서 참 말도 많고 소문도 많더군요.
그런 얘기들을 들어보자면, 추측된 내용들과 재생산된 가쉽들이 대부분이란걸
쉽사리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말하는 사람은 반대로 물어보면서 한편으로는 알고 있다는 식으로 말을 전합니다.
이런건 한마디로 말장난들입니다..

남 얘기 재밌어 하는 사람들 참 많습니다.
사람에겐 그런 안좋은 심성이 있습니다. 저도 예외는 아닙니다.

살기에도 바쁜 남의 나라땅에서 행여 타인의 가슴에 상처를 줄 말과 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돈 문제로 속썩인 사람 보다 말로 내 심장을 아프게 한 사람의 기억이
더 오래가더군요.

심장을 겨눈 말들은 결국 돌고돌아 내 심장을 겨눕니다.
저도 한때 심장을 겨눈 화살을 아무생각없이 마구 겨눠본 경험이 있어서 잘 알고 있습니다.

남을 미워하면 결국 내 자신이 그 미움의 근원에 서게됩니다.
남을 사랑하면 마찬가지로 남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됩니다.

남의 땅에서 사는 같은 한국사람끼리
서로 헐뜯지 말고 남의 상처를 흘낏 바라보며 즐기지 맙시다.

정작 테러리스트는 자신의 악행을 잘 모릅니다.
자신은 정당하다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고로, 님의 글은 테러를 한 적이 없었습니다.

NEGABO님의 댓글

NEGAB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4.♡.38.115 작성일

잘 생각 했습니다
교민사회가 타국에서 만난사람들이라
무슨 정이 있겠으며 입으로만 도우는척합니다
위분때문애 교민을 만나도 서로 술만마시며
(돈 내는것도 눈치싸움) 입으로만 합니다
자기자신이 처리하는게 ,,,,,
건승을 빕니다

데미그라스님의 댓글

데미그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62.136 작성일

힘든 생활이시겠지만..아무쪼록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빨리 사건해결이 되어 자유의 몸이 되시길 바랍니다..
누구든..그런상황에선 그렇게 할수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사람들은 쉽게 남의 얘기를 하고 소문을 만들지만..그 당사자들은 그 쉽게 뱉은 말 한마디로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당하는 사람만이 알수있겠죠...더 이상 우리 교민사회에 이런 악소문이 사라지고..서로를 위해주고 누군가 어려움에 처했을때 따뜻하게 감싸안을수있는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길 기대해봅니다..

힘내시고..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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