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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삶의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82.243) 작성일13-07-31 16:29 조회3,561회 댓글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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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수라바야에서 병원을 합니다.

말도 잘 못 하던 초기, 환자도 없는데 봉사라도 하자 싶어, 어려운 사람들을 치료 해 줬습니다. 처음엔 무료 환자로 왔다가 증세가 호전되자. 자기 주변, 돈을 낼 수 있는 환자들을 소개,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는 그런 사이로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는 현지인이 많습니다.

그 중에 한 명, 세무사 아줌마입니다. 처음 만났을 눈코 입 귀 등, 그런 곳에서 피가 나오는, 현지 의사 말론 무슨 암 이라 하던데,,그 집 남편은 계속 실업자에 학교 다니는 아이들은 줄줄..아파 누우면 전혀 대책이 없는 집이라 계속 일을 했답니다. 그러다 누구 소개로 저희 병원으로 찾아와 벌써 팔년 넘게 정상적인 생활을 합니다.

그리고 저희 세금 문제는 다 맡아서 해 주고 있습니다. 저희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데 세무 문제 외엔 딱히 받을게 있어야죠..^^~~

일반 세무사로 일 하다 우리 근처 한국 분이 하는 곳으로 옮겼습니다. 간호사와 친하게 지내고 해서 자주 병원에 들렀다 갑니다.

그 곳 한국 사장님은 거진 출 근을 안 하시고 매니저를 두곤 일 처리를 다 한다는데,,,어느 날 그럽니다. 남편에게 자기 한국 사장을 만나서 말 해 달랍니다. 장부 정리를 하다보니 한국 돈 일억 정도 없어졌답니다.

자기 외에 두 세명 더 있는데 다들 모른다 하는데, 의심 가는 사람이 있어, 사장에게 말을 했더니 모함 한다며 자기를 하루 아침에 쫒아 냈답니다.

회사는 잘려도 회사는 망 하면 안된다며 한국 사람이니까 만나 잘 얘길 해 주라 하는데, 한번도 본 적이 없는 분에다..말 하기도 참..

결국 그 회사 몇 달 후에 문 닫았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곳 현지 친구들을 보면...매니저 하나 잘 두곤 거진 참견 안 하는 수준입니다..사교 모임이 주로 낮 시간대인데,,,빠지지 않고 참석에 외국 여행도 잘 가고,,그래도 잘 사는 걸 보면 신기합니다.

또, 절대로 돈 받는 건 직원에게 안 시키는 부류도 있구요...

날씨도 덥고 매니저 개념이 잘 되어 있는 곳이라 현지인처럼 그런 생각을 가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국 사람에겐 한국 스타일, 내 눈으로 확인 안된 것들은 늘 불안한 소지를 갖습니다.

말도 딸리는데 확인 또 확인. 성공을 위해선 한국 스타일로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하나 더,,

사무실 청소, 남자들 일일히 참견 하지 않지요?

이 나라에선 청소 신경 써야 합니다.

거미줄 치는 것 일 주일만 안 보면 주렁,,개미 조금 보인다며 방치 했다간, 어느 날 헉, 소리 나옵니다.

나무 하나 깍아 먹는 것 일도 아니지요..

실내 물 방치 했다가 이 삼일 만에 모기가 버글버글,,

화장실 바닥에 물 휙휙 뿌리곤 청소 끝 ! 하는 이 나라 사람들,,어느 날 보면 지린네에 물 때가~~수도 꼭지 등,,허옇게 석회가 껴 있고..

컵 대충 씻어 행주로 안 닦으면 석회 자국이 얼룩덜룩..

계란 후라이 하나 하는데 완젼 튀기 듯 기름 범벅에...남은 기름 그대로 며칠씩

방치 또 쓴다는..

말 안 하면 커텐, 블라인드 절대 안 닦는다는,,

냉장고 공공 책상 서랍 장 등, ..참견 안 하면 개인 사물함 수준 된다는,,,,

얼굴은 말끔히 씻고 다녀도 워낙 위생 개념이 없어서. 알아서 하겠지 하다가 나도 현지인 수준으로 살아야 할지 모릅니다.

화장실은 물 청소 이후엔 꼭 마른 걸로 닦게 하고..아니면 물 대신 걸레질을 하게 바꾸시던지..

신경 안 써도 되는 일 같지만 내가 사장이라면 이네들 한국 스타일로 바꿔야 할겁니다. 최소 작은 것 만 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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