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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 사고직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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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eautic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15.144) 작성일10-11-08 15:01 조회2,100회 댓글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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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 이름은 에도 (Edo)입니다.
KTP 상의 이름은 이스칸다르 줄카에나인(Iskandar Zulkaenaine)이고 1975년 생입니다.

머리가 무척 나쁘지만 끝없는 충성심으로 무장된, 정말 좋은 직원이었습니다. 무려 3년 동안이나요. 사고직원 1에 등재한 무하마드라는 친구가 입사하기 전까지만 해도 말이죠.

에도는 금년 8월 4일 거래선 여러군데에서 약 5천만 루피아의 수금액을 횡령해 도망쳤습니다.
하루 아침에 벌어진 일이 아니라 약 3개월에 걸쳐 벌어진 일이었고 그것을 경영진에서 전혀 알지 못했던 것은 앞서 언급한 무하마드를 비롯한 마케팅 직원 전부가 공모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마케팅 현장에서의 부정을 막기 위해 멀리 반둥에서 채용해 데려온 여직원 두 명은 채용 둘째날 부터 이미 기존 직원들의 부정부패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빠져 들었고 2개월이 지난 후에는 자기들이 앞장 서서 횡령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에도가 도망간 후 알게 된 일이지만 이 친구는 자기 빚 때문에 거의 매일 밤 콜렉터(collector)라고 부르는 사람들에게 얻어 맞고 다녔는데 다른 직원들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도 얻어 맞았다는 것을 나도 두 번인가 보고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게 그냥 도로에서 일어난 사소한 다툼이라고 생각했지 빚독촉을 받는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런 빚은 대개 도박이나 마약때문이고 에도의 성격이나 능력으로 보아 1천만 루피아 이상의 빚을 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인데 회사돈 5천만 루피아를 횡령하고도 도망가는 마지막 날까지도 전날밤 크게 얻어 맞아 코와 귀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5천만 루피아의 돈의 대부분은 실제로는 무하마드를 비롯한 직원들 전체가 나누어 가졌던 것 같고 실제로 전액에 대한 횡령혐의를 뒤집어 쓰고 도망간 에도는 얼마 챙기지 못했던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에도 사건은 무하마드가 에도의 약점을 잡고 뒤에서 조종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바로 전날 밤에는 찔레둑(Ciledug)의 자기 엄마 집에 가서 회사에 빚을 져서 정산해야 한다면 집 문서를 달라고까지 했다고 들었습니다. 다행히 에도가 집문서를 가져가지 못했지만 그건 분명 회사와 정산을 위한 것이 아니라 빚 독촉하는 깡패들에게 주려는 것이었겠지요. 도망가던 날 아침, 그런 사실을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저는 가불까지 해주어 2,500,000 루피아를 챙겨주면서 몸조리 잘 하라고 당부했었어요. 그 돈으로나마 콜렉터들을 피해 지방 어딘가로 도망이라도 갔다면 좋겠습니다.

이 친구의 사진을 올리는 이유는 내 회사에서 근무했던 사람이 다른 한국인 업체에 누를 끼치는 것을 원치 않기도 하지만 이 친구만은 꼭 살리고 싶어서이기도 합니다.

이 친구는 전에 전화국 교환원으로 일하기도 했고 한 때는 형님 일을 거들어 지방에서 통신업체 안테나 세우는 일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운전사 말고는 달리 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혹시 이 친구를 알거나 채용하고 계신 분은 꼭 댓글 달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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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맬린님의 댓글

맬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0.♡.244.27 작성일

이렇게 작당해서 해먹는데는 답이 없죠... 나중에 어떻게 알아서 경찰서에 집어 넣어도 상황은 거의
변함이 없을 겁니다. 저도 영업부 한x 을 빵에 집어 넣어 본적이 있는데..
파출소장놈이 나중에 양쪽에 돈 달라고 했더만요....
해먹은 놈 보다 더 나쁜 놈들이 이 나라 경찰놈들이죠....

0308님의 댓글

030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1.♡.191.147 작성일

한두명도 아니고 눈뜨고 당한 입장 정말 억울 하시겠습니다.
이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민분들 피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Audit님의 댓글

Audi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0.♡.94.29 작성일

직원 하나가 물을 흐리면 동조하여 버리는 것 같군요.... 수금액을 은행 송금이 아닌 영업직원이 직접 받는 시스템이 견물 생심이 되어 근본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형국 같습니다...물론 회사 마다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겠습니다만,,,,

bravocho님의 댓글

bravoch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91.231 작성일

참 안되었네요. 그런데 어떠한 방법으로 관리를 하시었기에 이런일이 장시간에 걸쳐서 일어날수 있는지를 알려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것 같은데...아프신데를 찌르자는 의도는 아닙니다.

줄리어스님의 댓글

줄리어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9.♡.89.151 작성일

아래 댓글에서도 다른 분이 쓰셨지만, 왠 회사에 그렇게 먹튀가 많나 했더니
한부서가 전부 작당을 해서 튀었군요,
뭐 완벽하게 관리한다고 해도 이렇게 한 통속이 되어서 작당을 하는데야 방법이 없겠죠.
안타깝지만..
힘내십시요....

자칼타미인님의 댓글

자칼타미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59.211 작성일

참!!!!이나라에서 돈벌어 먹고 사는거 쉬운일 아닌줄은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골때리는 줄은 몰랐네염.. 재수없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일인듯... 기사나 식모하나도 잘못 들어오면 골때리는데... 회사직원이 이런식이면....에...........휴~

사우스님의 댓글

사우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30.192 작성일

안됐긴 했어도 죄는 죄죠... 공모를 했다는 점에서는 어쩔수 없는것 같네요...
많이 아끼셧는듯한대...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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