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소식 > ‘벌써 40명, 코로나 사망 11%가 의료진’... 인니 최전방 전사가 죽어간다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770)
  • 최신글

LOGIN

‘벌써 40명, 코로나 사망 11%가 의료진’... 인니 최전방 전사가 죽어간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45.69) 작성일20-04-13 21:02 조회768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75654

본문

2040657221_1586786555.7272.png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아체특별자치주의 간호사들이 개인이 마련한 비닐 비옷을 방호복 대신 입고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안타라통신 캡처



인도네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의료진이 40명에 달했다. 인도네시아 전체 사망자의 거의 11%다. 방호복이 없어 비닐 비옷을 입고 최전방에서 환자를 돌보는 열악한 의료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다.

13일 현지 매체 등을 종합하면 전날 기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의사는 28명이었다. 코로나19와 관련돼 숨진 간호사는 간호사협회 조사 결과 12명(확진 6명, 의심 6명)이었다. 둘을 합하면 같은 날 전체 사망자(373명)의 10.7%에 달하는 비율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자카르타(확진 2,044명, 사망 195명)로 좁혀보면 의료진 감염자는 174명, 의사 사망은 13명이다. 간호사 사망 숫자는 통계에 잡히지 않았다. 2015년 기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0.27명으로 세계 평균(1.5명)에 미치지 못해, 단 한 명의 의료진이 소중한 의료 현실을 감안하면 더더욱 안타까운 일이다.


현지 의사협회는 “우리는 자살 임무가 아니라 전염병과 전쟁을 하고 있다, 개인 보호장비를 달라”고 요구하지만 상황은 쉽사리 개선되지 않고 있다. 개인 보호장비가 없어 방호복 대신 비닐 비옷을 입거나, 개인이 직접 집에서 만든 보호장비를 갖추고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실정이다. 의료용 마스크는 가격이 폭등한데다 그마저 구할 수 없다. 게다가 현지 의료진들은 환자들이 몰리면서 초과 근무 등 살인적인 노동 강도에 시달리고 있다. 화장실 갈 틈도, 끼니를 때울 시간도 부족하다. 코로나19 환자들의 생명을 지켜야 할 최전방 전사들이 제 몸 돌보기도 벅찬 셈이다.

2040657221_1586786562.9253.png

비닐 비옷을 입은 인도네시아 한 묘지 관리인들이 비닐로 꽁꽁 싸맨 코로나19 사망자의 관을 매장하고 있다. 안타라통신 캡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의료진을 국민 영웅이라 칭하며 특별 수당 지급까지 약속했다. 그러나 전염병 공포는 이들의 사후 안식마저 위협하고 있다. 실제 중부자바주(州) 스마랑에선 코로라19로 숨진 38세 간호사를 아버지 옆에 매장하려 하자 일부 주민이 반대했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고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다. 주동자 3명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 매장 방해 시도가 잇따르자 자카르타 경찰은 ‘바이러스 장례식 보호’ 임무를 부여한 특별 전담반까지 꾸렸다.

그나마 반가운 소식은 한국 기업들의 잇단 방호복 기부 소식이다. 방호복 1만벌을 기부하기로 약속한 한국중부발전(KOMIPO)은 15일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서 전달식을 갖는다. 자카르타 남쪽 보고르에 위치한 한인 봉제업체 ㈜GA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 방호복 생산 및 유통에 나섰다. 코트라 자카르타 무역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다른 기업들도 방호복 기부 관련 문의를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가뭄에 단비처럼’ 한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의료진들의 안타까운 희생을 막기 위해 나선 것이다.

이날 기준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전날보다 316명 늘어난 4,557명, 사망자는 26명 증가한 399명이다. 이날까지 2만7,000여건이 검사된 걸 감안하면 검사 대비 확진 비율은 약 17%다. 인도네시아 34개 모든 주에서 환자가 나왔다. 회복된 사람은 21명 추가돼 380명을 기록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487122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코로나19 소식 목록
  • Total 363건 9 페이지
  • RSS
코로나19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9 PETA PENYEKATAN LARANGAN ARUS MUDIK/BA…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24 861
138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주춤.."인프라 예산, 코로나 대응에 전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24 796
137 [속보] 인니 코로나19, 4월 24일 확진자 8,211명, 사망 6…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24 672
136 현대차, 인니에 한국형 코로나 승차진료소 선봬 “어려울 때 돕는 친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24 738
135 韓정부, 인니에 키트 3만2천개..현대차는 '드라이브 스루' 지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24 580
134 인도네시아·말레이 "라마단, 코로나19 사태 종식 계기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24 632
133 인도네시아, 국제선 여객기 운항 중단?.. "사실 아니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24 710
132 귀향금지 교통제한 및 지역별 PSBB 현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23 786
131 인도네시아, 라마단 '귀향금지 위반' 단속에 군·경 17만명 투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23 725
130 인니 확진자 현황 및 귀향금지 동향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22 929
129 자카르타, '대규모 사회적 제약' 4주 연장 발표..5월 22일까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22 858
128 코로나 확산될라.. 조코위 대통령 "인니 최대 명절 고향 방문 금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21 1013
127 인도네시아 코로나19 확진 6천760명..조코위, 대량검사 또 지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20 676
126 [속보] 인니 코로나19, 4월 20일 확진자 6,760명, 사망 5…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20 570
125 "한국 배워라" 일본도 따라 하는 한·인니 방호복 협력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20 555
124 인도네시아, 사설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가동..비용 4만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20 687
123 인니 확진자 현황 및 지역별 방역대책 동향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20 862
122 [속보] 인니 코로나19, 4월 17일 확진자 5,923명, 사망 5…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17 686
121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인니 정부 대응 현황 (4.17.)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17 685
120 코로나로 위축된 인니 최대 명절…조코위 대통령도 상여금 안받는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17 889
119 인구 1천만 자카르타 주지사 "코로나 사회적 제약, 연장될 것"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17 823
118 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대규모사회적제약(PSBB) 시행에 관한 반튼…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16 719
117 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대규모사회적제약(PSBB) 시행에 관한 서부…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16 528
116 자카르타 PSBB 기간 중 한인식당 이용 안내 (4.14. 기준)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14 689
115 인니 정부의 방역 강화 조치에 따른 공지사항 (4.14.)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14 685
114 인도네시아 코로나19 사망 399명..조코위 "하루 1만명 PCR검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13 820
열람중 ‘벌써 40명, 코로나 사망 11%가 의료진’... 인니 최전방 전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13 769
112 [속보] 인니 코로나19, 4월 13일 확진자 4,557명, 사망 3…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13 656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