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웹에서 좋은 정보 받아서 우망 잘 다녀왔습니다.
바로 후기 올리려고 했는데 돌아오던 그날 전대통령 서거 소식에 망연자실(ㅠ.ㅠ)
이제야 올립니다. 가시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기간: 5.21(목)~5.23(토) 2박3일
인원: 어른 2명, 아이 둘(만 9, 6세)

자카르타에 있는 마케팅 사무실로 전화하던지 (021-5315-3008), 뿔라우 우망 홈페이지에 인원과 요구사항
남기면 메일로 견적 보내줍니다. 맘에 드시면 BCA 계좌로 요금 보내면 확인장을 다시 메일로 보내
주는데 이걸 들고 가면 됩니다.
요금은 1박에 150만 루피(주중은 120루피), 식사비 25만루피(어린이 15만루피: 5세이라 무료) 그래서 저희는
총 460만루피를 송금했습니다.(150*2+25*4+15*4)

제가 SIS 근처 보나비스타 아파트에 사는데 출발해서 선착장 도착까지 4시간 30분 걸렸습니다.
(타 회원님들 3시간반에 갔다는데 저도 거의 쉬지 못하고 갔는데 저는 거의 불가능한듯)
도착 전 1시간부터 길이 장난 아닙니다. 거의 폭격 맞은 것 같이 큰 빵구가 군데군데.....
일부 구간 공사도 하고요, 고치고 있는 곳도 있던데 언제나 다 되려는지....
암튼 차 오래 타는 거, 그리고 흔들리는 거 못 참으시는 분들은 단단히 준비해야 합니다.
(사실 한국처럼 생각해서 가는 중간에 라면이라도 끓여 먹으려고 버너까지 챙겼는데
 쉴 곳 거의 없더라구요. 가는 길 내내 집들과 오토바이....., 한국과 너무다른 시골길이었습니다.)

선착장 옆 주차장에 도착하니 직원들이 짐 받아서 바로 배로 옮겨 실어주고요
배는 10분정도 걸려서 우망 섬에 도착, 담당직원 한명이 친절히 안내 해 주더군요.
(그 직원이 섬에 있는 동안 계속 contact point 역할을 하더군요)
기타 사항은 전에 우망 후기 내용과 대동 소이합니다.

평가:
1. 교통편: 너무 jauuuuuuuuh(머어어어업니다.)
                한번쯤은 가볼만 한데 다시 가고 싶지는 않은 곳입니다.(왔다 갔다가 넘 힘들어서)
2. 음식: 기존의 평가는 "숙소는 괜찮은데 음식은 형편없다 " 였습니다. 하지만 저희 가족은 반대입니다.
        음식 그런데로 먹을 만하고요, 하이네켄 캔맥주 파는데 2만루피, 저녁 식사하면서 시켜 먹을 만합니다.
            (저녁 식사가 맥주 안주로 아주 그럴듯했습니다.) 음식/맥주/음료 바리바리 싸들고 갔다가 거의
            다시 들고 돌아왔습니다.(개인적 음식 취향이니 참고만 하시길)
            둘째날 점심은 저희 한국사람이라고 책임자가 말해줘서 한국음식 나왔습니다.
            요리사가 한국음식도 할 줄 알더라구요, 김치도 나오고....
3. 숙소; 겉은 번지르, 풍경도 좋고 그럴듯한데 좀 Kotor합니다.
            청소를 대충하는 듯, 그리고 모기와 바퀴 있습니다. (제가 본 것중에 가장 Besar하다는....)
            모기 때문에 새벽에 깼다가 기어다니다 못해 날아다는 놈들 보고 기절할 뻔 했습니다.
            (혹시 말이 되시면 미리 청소와 방충 얘기해 두시고요, 모기약 챙겨가시는 것이 좋을 듯)
4. 시설 및 놀이: 한적합니다. 걍 쉬시기에 좋습니다. 풍경도 그런대로 좋고요, 풀장도 괜찮아서
                        애들하고 놀기도 좋습니다. 저희 가족 말고는 수영하는 사람이 거의 없더라고요.
                        마치 개인 풀장처럼 즐기다 왔습니다. 스노클링은 옆 섬에서가서 하는데
                        (5분 거리) 그런데로 괜찮고요 스노클링 안하더라도 그냥 가자고 하면
                        데려다 줍니다. 올때는 바나나 보트 타고 왔고요.
                        낚시는 비추입니다. 대여료 5만/미끼 오징어 2만, 근데 한마리도 안잡힙니다.
                        물고기는 엄청 많습니다. 선착장 밑에 떼지어다는 것 보입니다., 뜰채만 있다면....
  *스노클링을 더하시려면 우망 선착장 우측편 바다로 가시면 꽤 산호가 있습니다. 거기서 공짜로
    하실수 있습니다.(단 장구는 챙기셔야하구요/수경, 스노클)
  * 저녁에는 소박한 공연도 합니다.
  *섬이 조그마해서 어린애들 데리고 다니기 좋습니다.
___사진 올리고 싶은데 저희 집에서는 너무 느리네요,
---놀이 시설 이용하지 않으면 거의 추가 비용 안듭니다. 다만 나오실 때 팁은 좀 줘야할 듯
    저는 잘 몰라서 짐 옮겨준 사람들과 서빙, 안내자 한테 아주 조끔씩 줬습니다.
   (여전히 익숙하지 않은 팁문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