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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속에한인기업 - 시사메거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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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뇨냐cant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4-04 19:34 조회9,2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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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은 당신이 느끼는 감각이고 예술은 만든 사람이 품어낸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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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은 새 것일수록 좋고, 사람은 오래될수록 좋다고 했다. 그러나 가끔은 오래된 물건이 더 좋을 때가 있다. 세월이 잔뜩 밴 채 은은한 빛깔을 내는 가구가 그러하다. 값비싼 보석보다도 아름답게 빛나는 그 때깔에는 사랑과 아련한 추억이 스며 있다. 그런데 요즘엔 이렇듯 은은하고 고풍스러운 가구를 찾기가 쉽지 않다. 워낙 빠르고 다양한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탓에 세월을 묻힐 시간이 부족한 탓이다.

아름다운 부부의 향기로운 호흡
끝없는 새로움에 대한 갈구가 현대의 눈부신 발전을 이끌어온 원동력이 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나 이러한 급속 발전은 소중한 추억들을 앗아가기도 했다. 세월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다정하고 아름다운 美가 그리운 시절이다.
가구 또한 마찬가지다.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가구를 귀하게 여겨왔다. 특히 장롱은 신성하게까지 여겨져 집안의 상징이자, 또 하나의 가족으로 대접 받았다. 우리들의 어머니와 할머니 세대까지만 하더라도 시집 올 때 혼수로 가져온 가구를 평생 귀하게 여기며 매일 기름걸레로 닦으며 사용했다.
오늘날에는 이사를 할 때마다 가구를 바꾸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게 됐다. 이는 자원의 낭비이기도 하지만, 추억의 낭비이기도 하다. 우리네 어머니들은 기름걸레로 가구를 닦으며 일상의 노곤함과 삶의 시름도 함께 닦아냈기 때문이다.
이러한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가구를 만드는 회사가 있다. 멋과 예술은 혼에서 나오며, 멋은 당신이 느끼는 감각이고 예술은 만든 사람이 뿜어낸 호흡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 건 죠지언 퍼니처 바로 그곳이다.
“저희 죠지언 퍼니처는 가구 하나라도 가정의 전통으로 이어줄 수 있는 작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죠지언 퍼니처 한경순 대표의 가구철학은 고풍스럽고 매력적이었다. 이는 영국 왕실 가구의 품위와 격조를 담은 다품목 소량 생산 수제품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7년째 생산 판매되고 있다. 그 오랜 세월 고급 가구 생산 외길을 걸어온 한 대표의 목소리에는 자긍심과 장인정신의 은근함이 배어 있었던 것이다.


장기불황을 넘어 글로벌 경제위기가 거론되고 있는 시기임에도 이처럼 오랜 시간 동안 사업을 지속할 수 있었던 비결은 이를 만들어내는 부부 간의 화목과 신뢰 덕분이었다. 한 대표의 남편인 김용재 이사는 디자인과 생산을 맡고 있고, 한 대표는 판매와 마케팅을 맡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아름다운 부부의 향기로운 호흡이 전통 가구의 명맥과 명성으로 고스란히 이어져 왔다.

메이드 인 코리아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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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명실상부 최고의 가구로 인정받게 됐다. 하지만 그 시작이 지금처럼 화려했던 것은 아니었다. 인도네시아로 처음 발길을 돌렸던 때는 1986년이었다.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치솟는 인건비와 물가상승 탓에 국내에서는 더 이상 가구생산을 할 수가 없다고 판단했다.
“당시 썬퍼니쳐, 현대리바트, 삼익가구 등 국내 가구 대기업들의 요직을 거쳐 가구 디자인 및 생산 관리에 능통했던 남편은 이 같은 상황에서 출장 다녀온 적이 있었던 인도네시아로 눈길을 돌렸습니다. 그게 시작이었죠.”
당시 김용재 이사는 사업진행에 앞서 현지에서 경험을 쌓기 위해 술라웨시 남부의 우중판당지역의 중국계 회사에 입사했다. 그곳에서 2년 동안 인도네시아 사회의 문화와 종교 그리고 생활상에 이르기까지 두루 익혔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자카르타에 자리를 잡고 공장을 열었다.
그리고 오늘날의 죠지언 퍼니처의 역사가 시작됐다.
“인도네시아의 저렴한 인건비와 그들 특유의 꼼꼼한 손재주 그리고 풍부한 자원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사업은 급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 무렵 미국의 거물 바이어들도 한국에서 인도네시아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변함없는 높은 품질과 낮은 단가가 바이어들을 스스로 찾아오게 만들었다. 주문 물량이 넘쳐 밤을 새가며 일을 할 때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기도 했단다.
하지만 호사다마(好事多魔)라 했던가. 창업 3년째 되던 해에 사업을 위해 명의를 빌려 쓰던 현지인 파트너가 마음을 달리 먹는 바람에 한 대표 부부는 하루아침에 모든 사업기반을 잃어버리게 됐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죠. 하나부터 열까지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사업인데, 하루아침에 그런 일을 당했으니 오죽했겠습니까.”
이젠 그만 잊을 법할 만큼의 세월이 흘렀건만 한 대표는 당시를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한 대표와 김 이사는 좌절하지 않았다. 어느 재벌총수의 자서전 제목처럼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말을 되뇌이며, 다시 사업을 추스르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 밑천은 부부가 쌓은 인적자산이었다. 세상 모든 것이 변해도 진심과 진정으로 소통한 사람은 결코 바뀌지 않는 법이었다. 두 사람은 오로지 주위 사람들의 힘 덕분에 오뚝이처럼 일어설 수 있었다.
“오늘날의 죠지언 퍼니처가 있기까지는 많은 이유들이 있겠죠.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구 그 자체입니다. 가구를 만드는 회사에서 이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존재 가치가 없거든요.”
한 대표는 남편인 김용재 이사가 만드는 가구는 겉과 속이 같다는 점을 강조했다. 성실함과 선함이 몸에 배어 있는 그의 성품을 오롯이 닮았다는 것이다. 우선 죠지언 퍼니처의 가구는 기초부터 다르다. 삶아서 병충해를 제거한 목재에 철두철미한 건조 처리 공정을 거친 가구는 전 세계 어느 공간 온도를 접해도 크랙이나 뒤틀림이 일어나지 않는다. 
페인트 역시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다소 귀찮고 비효율적이더라도 이러한 공정을 고집하는 이유는 인간의 건강과 미적인 생활공간을 중시하는 김 이사의 철학이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제 죠지언 퍼니처는 자카르타에 거주한 세계 각국 주재 대사관 및 외교관들의 귀국 필수품이 되었다. 희소가치가 높은 품격 있는 디자인은 물론 오랜 시간 검증된 튼튼한 내구성에 반한 고객들은 이제 그들의 자식 세대에도 죠지언 퍼니처의 가구를 추천하고 있다.

이렇듯 한국인이 만든 가구, 세계인이 좋아하는 명품 가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Made In Indonesia가 될 수밖에 없는 점이다. 이에 한경순 대표는 담담하게 말했다.
“이제는 생산자의 국적을 명확히 알리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한국인이 만든 만큼 Made In Korea로 우리 가구를 더 널리 알렸으면 좋겠습니다”
한 대표는 환경과 조건이 허락한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고국으로 돌아가 열정을 가진 지원자들과 함께 대한민국이 만들어낸 명품 가구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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