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호를 타보고 발리를 한번쯤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에 친구랑 반둥에서 기차 타고 출발했습니다ㅋㅋ 역시 예상했던데로 하루 종일 걸리더군요ㅎ 반둥에서 수라바야 까지 13시간이 걸렸는데 추워서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등급을 엑스꾸티브 티켓 끊었는데 에어콘을 너무 빵빵하게 틀어주더군요. 근데 신기한건 현지인들 아주 잘 자더군요. 수라바야에서 덴빠사르 가는 티켔 끊으면 기차타고 가서 페리호로 갈아 타고 길라야묵 스테이션에서 내려서 덴빠사르 가는 셔틀버스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둥에서 덴빠사르까지 총 30시간이 걸렸습니다ㅋㅋ 정말 짜뻬 스칼리 해지더군요. 기차 여행은 이번 한 번으로 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ㅎ 저는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녔습니다. 예약도 안하고 방을 그날 그날 찾아봤는데 아무래도 세계 경제가 어렵다보니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빈방이 있더군요. 가본 곳은 로비나, 우붓, 낀따마니, 사누르, 누사두아, 꾸따, 발리 클리프, 짐바란, 따나롯인데 물가는 우붓이 제일 싼거 같구요. 로비나 비치는 해변이 이쁘지도 않고 별로 둘러볼만한 곳도 없는데 물가는 남쪽 해변 만큼 비싸구요ㅡㅡ; 역시 해변은 남쪽이 훨씬 좋더군요. 서핑하기도 좋고 액티비티 하기도 좋고 밤에 놀러갈 때도 있구요. 돌아올때는 라이온 에어 타고 왔는데 다른 거보다 저렴하더군요. 이번 여행에서 느낀건 발리는 국제적인 관광지라 그런지 정보 구하기가 쉬워서 가이드 없이 개인 여행도 해볼만 하겠더라구요. 개인 여행 할 때 가이드 안 붙이면 여행이 불편하고 고생도 하지만 돈은 세이브 됩니다ㅋ
치토스님 반둥사시는구나^^ 전 투바구스에 살아요.
근데 발리에 기차 타고 가는거 솔직히 비추입니다. 재미는 커녕 정말 힘들어 반숙이 됩니다;;
근데 누구랑 같이 가실려구요? 그 정도는 알아야 재밌게 여행하는 방법을 알려드릴텐데요..
발리는 가족여행 하기도 좋구, 개인 여행 하기도 좋고, 친구랑 가는 것도 괜찮고 다 좋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