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길이 멀어서 그렇지..가고나면 나오기 싫은 곳입니다..^^
정말 바다같은 호수입니다..

자카르타-메단 비행기타고 이동 그리고 버스타고 prapat으로 이동..다시 배타고 사모시르로 이동..
메단에서 프라팟까지는 3~4시간이 걸립니다...도로상태는 메단에서 시안따르(siantar)를 통해가는 것이 길이 좋아서 편하나..볼거리는 별로 없는 듯합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드리는 경로는 갈때는 메단에서 berastagi를 거쳐 좀 돌아가는 경로로 가시고 
return시에는 시안따르로 오시는거 추천드립니다.

메단에서 berastagi거쳐오는 길은 구불구불 hill을 넘는 길이며 역시나 오는내내 펼쳐진 panoramic view를 즐기실수 있습니다...브라스따기에서는 Mt.sibayak에서 흘라나오는 자연그대로의 유황온천 즐기시고..여건이 되시면 하루 묵어도 좋다고 하더라구요...그리고 Prapat으로 오는 길 중간에 만날수 있는 폭포(Si pisopiso) 구경하고..Dokan이라는 traditional Karo village(바딱의 한 부족)도 들어가서 구경하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이 Si pisopiso부터 토바호수의 초입이 보이는데..여기서부터 프라팟까지는 호수를 따라(마치 해변) 드라이브하는 코스입니다..정말 장관입니다..(메단에서 프라팟으로 가는 대중교통은 시안따르를 거쳐가는 것이므로..브라스따기 거쳐가는 가고자 할때는 렌트를 하셔야 합니다..메단에서 바로 렌트카로 이동하셔도 되고..좀더 절약하실려면 브라스따기까지는 대중교통(미니버스)로 그리고 브라스따기에서 렌트카 구하셔서 프라팟이동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프라팟에서 도착하시면 거기서 묵지마시고 꼭 사모시르섬으로 건너가셔서 묵으세요..
프라팟에도 숙소가 많습니다만, 사모시스 섬의 평화롭고 바다같은 호수를 바라보며 묵으시면 그 어떤곳보다도 천국임을 느끼실겁니다..

호텔의 시설은 최고가 3성급짜리이며 (5년전,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가격도 더블룸이 250,000루피아 정도 했습니다..특급호텔의 그런 좋은호텔은 없습니다만, 저렴한 가격의 배낭여행자들이 아주 러브러브 하는 곳이 이 토바입니다..그때만해도 아직 개발의 손때가 묻지 않아..8만루피아만해도 호수가 전망되는 멋진 숙소를 구할수 있었거든요..여기 왔다가 너무 좋아서 일주일이고 한달이고 묵고가는 배낭여행자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전 그때 toledo inn이라는 숙소에 묵었었는데..수영장이 있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세상에서 가장 큰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다고..무슨소리냐고 물으니 토바호수가 전부 자기들 수영장이라 하더군요..가만히 보니..호텔에서 수영하고 싶으면 그냥 호수로 뛰어들면 됩니다..^^ 그래도 자기들 구역표시한다고 튜브바는 띄워놓았더라구요..

뚝뚝(사모시르섬의 입구)에 있는 호텔에 묵으면서 사모시르섬 일주하는 것도 좋습니다..사모시르 섬 넓이만 해도 싱가포르에 맞먹는 크기이니 무시하시면 안됩니다..ㅋ 오토바이 렌트해서 쭉 돌아보시면 되며..아니면 또목까지 자전거 대여해서 슬슬 돌아봐도 좋습니다..사모시스섬 돌아보는데..현지인이 저를 알아보고 인사하며 반갑게 웃는겁니다..누군가했더니..며칠전 배를 타고 뚝뚝올때 봤었다며..저는 못알아보는데..그 현지인을 알아보며 즐겁게 놀다가라고 인사하는데...얼마나 정답던지...(하긴 인도네시아 시골여행하면 자주 듣는 소리입니다..다들 얼마나 친절한지...)
 
그때와 비교해서 지금도 토바에 개발의 손때가 묻지 않았길 바랍니다..
그때의 그 평화로움 잊을수가 없네요..

참고로 또바호수 지도 첨부합니다.. (하나는 현지 여행사에서 직접 그린거, 하나는 관광책 복사한거)
뚝뚝에 있는 호텔 이름들도 있으니 도움이 되실겁니다..(그당시 꽤 규모가 큰호텔은 Toledo Inn과 Carolina였던거 같습니다..규모가 크다는 의미는 객실수가 많고..식당이 있다는 점..) 
호텔에 가는 방법은 페리를 타시면 직원이 물어봅니다..어느 호텔이냐고..그럼..그 호텔(혹은 그 근처)에 배를 대고 내려줍니다.. 

꼭 한번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단 고급시설을 기대하시는 분과는 안맞는 코드이며..배낭여행, 자유여행을 즐기시는분들에게는 아주 최고의 여행지일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