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 [당일치기 여행] 뿐짝 <찌보다스> 후기와 참고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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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니여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11-21 17:14 조회10,716회 댓글2건본문
지난 목요일(=공휴일)에 뿐짝 찌보다스를 다녀왔습니다. 시원하게 내리꽂는 폭포수도 보고, 산책로도 꽤 괜찮다는 얘길 들었던 터라...
아침 7시 20분에 자카르타 끄망에서 출발.
가는 데만 3시간 30분 걸렸습니다. =.= 타만사파리를 지나서 일방통행로를 40분~50분 정도 더 갑니다.
찌보다스 도착해서는, 입장료를 연속으로 두번내고
(내국인, 외국인 상관 없음 / 기사포함 3인 + 차량 = total 44,500 루피 나왔네요)
차량으로 올라갈 수 있는 한.. 끝까지 올라갔더니, 공원 안에까지 들어갔습니다. 차를 파킹하고...
공원은 대략 아래와 같은 분위기인데, 이보다 훨씬 넓고 좋습니다.
저는 차갖고 너무 깊숙이 오느라 사진 포인트를 다 놓치구 말았네요..^^ 왠지 뒷통수만 사진찍은 느낌..
은박 돗자리 필수!!
김밥 등을 싸오면, 하루 충분히 야유회 즐기다 갈 수 있습니다. 이날도 어느 회사에서 한 30명 야유회 나와서 이것저것 게임하고 놀더라고요. 3-5살짜리 애들도 넓은 데서 충분히 공놀이 하다 갈 수 있습니다.
나무에 원숭이도 살아요 ㅋㅋ 발리의 원숭이처럼 관광객 물건 뺐지는 않고, 나무 꼭대기에 대롱대롱~
컵라면(신라면) 강추!!
곳곳에서 커피와 현지 컵라면들을 팔고있는데, 수목이 우거진 곳에선 왜케 얼큰한 게 땡기는지..
저는 신라면과 보온병 가져갔는데 때마침 보슬비도 내려줘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벤치는 여기저기 많이 있는 터라, 편안히 앉아서 3종 과일까지 다 먹고왔네요.
인근에 air terjun(폭포) 푯말이 있는데 걸어올라가면 됩니다. 폭포수로 올라가는 길부터는 차량진입로 막아놨습니다.
여기서부터 산길을 오르락 내리락 .. 약 20분 걷습니다.
산길 바닥은 큼직한 자갈들을 박아서 반듯하고 네모지게 잘 만들어놨는데, 돌땡이라서 비오면 미끌미끌합니다.
지금 우기라서, 이날도 비가왔구요. 산 속에 울창한 나무들이 비를 막아주었습니다만 그럼에도 산길이 미끄러웠습니다. 비올 때 여길 걷는 건... 애들한텐 위험해보입니다.
비옷 (우산) 선택!!
비가 매일 오긴 하지만, 30분 정도면 그치는 데다가.. 비가 오기 무섭게 -,- 꼬맹이들이 우산들고 나타납니다. 있으면 편하고 없어도 무방했습니다.
아래는 폭포사진.
시원하게 내리꽂는 폭포...
여기오는 현지인들은 대부분 (아니 전부 다!) 구멍 슝슝 뚫린 슬리퍼 신고 왔습니다.
크록스..CROCS 한국을 강타했던 이 신발이 여기서도 엄청 많이 팔렸구낭... 싶습니다.
물빠짐 좋은 슬리퍼 강추!! (단, 바닥은 미끄럽지 않아야 함)
폭포수 주변까지 다가가려면 필히 발을 바닥에 담글 수 밖에 없습니다.
폭포수에 더 가까이 다가가서 독사진을 멋지게 남길수도 있었지만, 양말 벗고 신발들고 하기가 귀찮아져서 패스 했습니다. 지나고보니 좀 아쉽네요. 다음엔 꼭 크록스를 ㅋㅋ
단, 폭포수를 오가는 길은 일반 산길이고 돌길이므로.. 바닥이 미끄러우면 위험합니다.
폭포수를 나와서 차를 타고 꽃 공원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 (2군데)
저는 공휴일 트래픽잼을 생각해서 바로 자카르타로 출발했습니다.
약 1시간 후 저는 꽃공원에 가지 않은 걸 후회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기사가 밥을 안먹었다길래, 뿐짝 -> 타만사파리 오는 길목에 있는 KFC에 들렀습니다. (오후 1 30분)
햄버거를 먹고 기사와 만난 시각 - (오후 2시)
뿐짝 -> 타만사파리를 지나는 길은 일방통행로입니다... 여긴 2시간 간격으로 방향을 바꿔서 차량을 진입시키고 있다는데, 제가 밥먹는 사이에 진입방향이 바뀌었답니다. >.< 차량통제 얘긴 듣보잡인데 ?
(즉, 2시간동안 '타만사파리 -> 뿐짝 방향'만 진입 가능)
비가 상당히 많이 내리는 가운데... 차 안에서 3시 30분까지 꼼짝도 못했습니다. (무려 1.5시간)
아까 스킵한 꽃공원이나 둘러보고 올껄... 후회가 물결칩니다.
3시 30분 즈음부터 경찰차가 확 한번 뚫어주더니, 진입방향이 바뀌었습니다. (이거 매일 이런건가요~?)
돌아가는 길은 자카르타 끄망까지 딱 1시간 30분 걸렸습니다.
참고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걸 정리하면,
(1) 은박돗자리 준비
(2) 과일, 김밥, 컵라면, 뜨거운 물 등 먹을꺼 준비
(3) 물빠짐 좋은 슬리퍼
(4) 비옷/우산 고려
(5) 반드시! 아침일찍 출발해서, 구경 다 하고 오후 1시전에 출발할 것.
아니면 넉넉히 놀고 3시 반 이후에 출발할 것.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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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여인님의 댓글
인니여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오~~ 그렇습니까? 상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작은 곳인줄 알고 만만하게 갔다가 길 좀 헤맸습니다..^^ 돈받고 안따르해주는 꼬마들도 신경쓰이고.. 님 설명을 들으니, 뿐짝을 잘 아시는 분과 같이 가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엔 누가 계실지...^^; ㅎㅎ 여튼 감사합니다.
친구영희님의 댓글
친구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님께서 가신 찌보다스 공원 입구 말고 오른쪽으로 또 다른 폭포 가는길이 있습니다. 등산 코스처럼 되어 있구요. 3곳으로 나뉩니다. 1.폭포 3개 길 주차장에서부터 1시간 30분 소요. 굉장히 큰 폭포와 온천폭포 작은 폭포 있어요. 2.온천수 길 주차장에서부터 약 4시간 소요. 가팔라서 운동와 필수. 온천 냇물이 흐르는데 수증기가 너무 많아 도대체 어떤 모습인지 보질 못했습니다. 3.정상. 정상까지는 가 보진 못 했내요. 등산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을것 같아요. 캠핑을 할 수 있도록 넓은 평지도 마련 되어 있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