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삘이 꽃혔는지 갑자기 족자를 직접운전해서 가보자하는 맘이생겨 1일날 저녁에 출발했읍니다.
두번갔다왔고 이번이 세번째인데 전에는 뱅기를 타고갔었죠..
하튼 1일날 저녁 7시반쯤 출발,반둥가는 톨타고 끝까지가서 garut 통해서 갔읍니다.
garut 까지는 몇번 왔다갔다 해봐서 어려움없이 갔는데 그다음부터가 문제...
한마디로 길 정말 죽이더군요..운전연습 제대로 했읍니다 정말..
가룻도착했을때는 이미 밤이라 뭐 보이지도 않고 다행히 지도를 가져가서
물어물어 족자에 도착했읍니다. 도착시간 2일 아침 6시반정도..흐미..
문제가 발생..도착시간계산을 호텔 체크아웃시간정도에 했어야 하는데 깜빡 그걸 계산을 안해서
너무 일찍도착, 호텔에 방이없다고 하는바람에 차안에서 낮1시까지 기다림.. 있다고 해도 아침6시반쯤에 들어가면 조금있다 체크아웃시간에 나와야한다길래 돈아까워서리..ㅋㅋ
숙박비 반만내고 들어가면 안되냐고 물었더니 안된다고..방도없고요..하튼 이런유드리하나 안봐주니 정말 정내미 떨어져서리...
하튼 우쨰우쨰해서 낮1시가 되 빈방이 생겨 체크인하고 곧바로 사망,저녁6시쯤 일어나서 돌아다녔읍니다.
고맙게도 비까지 쫙쫙 퍼붓는바람에 비쫄딱맞고 돌아다님..
다음날은 보로부드르 하고 빠랑뜨리띠스 해변 구경하려고 아침에 보로부드르를 향해 출발했는데 문제가 또 발생..주유소 마다 벤진이 하비스랍니다..정말 족자에서 보로부드르가는길에있는 주유소란 주유소는 다들렸음..
다행히 기름이있는 주유소 발견하고 주유를 했는데 무조건 꽉채우라니깐 십만원 어치밖에 없다고 합니다.한마디로 제차례에서 벤진이 바닥난거죠..제뒤에있던차는 주유못했읍니다...
다행히 기름이 반정도 남은상태에서 주유했던거라서 여유는있었지만 만약 바닥난 상태에서 주유했다면...
여하간 사원도 구경하고 해변도 구경하고 오후 4시반쯤 자카르타로 다시출발했는데 또 문제발생..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자카르타-반둥-가룻-족자는 지도에서 아랫쪽으로 왼쪽-->오른쪽방향으로 쭉 이어져있읍니다.
돌아올떄도 분명히 그렇게 간다고 생각하고(이번에는 오른쪽-->왼쪽이겠죠) 아무생각없이 운전하다보니 느낌도 이상하고 길이 낯설어서 짭새한테 물어보니 나원 젠장... tegal 근처라네요..한마디로 죽어라 운전해서 간게
오른쪽에서 왼쪽방향을간게 아니라 족자에서 죽어라 위쪽방향으로 달린것입니다..
아으 몸은 피곤해 죽겠고 머리는 아무생각없는데 기껏 죽어라 달려온게 엉뚱한 방향...
어쩔수없이 kancin(맞나 모르겠네요) 톨을타고 투덜투덜대며 자카르타 방향을 향해 다시 운전시작하는데
가다보니 길은 고속도로 비슷하게 생겼는데 오토바이가 다니느거보니 일반도로인건 분명하고
우리나라 수인선 같은 산업도로같이 생겼음..이길 무슨길인가요? 계속가니 톨 찌깜뼥입구가 나오던데...
근데 이길, 우와...정말 할말이없읍니다.편도 2차선짜리 도론데 말이 아스팔트지 사방에 구멍투성이에다가
난폭운전하는 버스,자가용,거기에 대형트럭들..늦은시간이였는데도 뭔 버스 트럭이 그리많은지..
그래서 저도 난폭운전 돌입,버스들과 싸우며 찌깜뼥톨 도착.다시 톨을타고 와서 자카르타 도착 새벽 4시...
집에오니 왜이리 행복한지 인도네시아와서 이렇게 행복한 느낌을 받은적이 처음입니다 ㅋㅋ
두서없이 적은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새해 복많이들 받으시고 사업번창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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