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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 Pulau Umang 다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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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10-13 09:50 조회9,375회 댓글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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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르바란때 9/28~9/30 2박 3일로 다녀 왔습니다.

우선 가는 길이 Anyer 지나가는 방법과 Tanjung Resung 쪽으로 가는 방법 두 가지입니다. 일행이 여러 가족이여서 Anyer 지나서 오신 분은 6시간 걸리셨다고 하는데 저희 가족은 자카르타에서 Tanjung Resung까지 3시간, 거기서 1시간 15분 정도 가니까 선착장 나오더라구요. 길이 많이 구불구불해서 마지막 1시간 정도는 좀 고생 했습니다. 섬은 선착장에서는 배타고 10분이면 도착할 정도로 가깝습니다. 차타는 시간이 길긴 하지만 Pulau Seribu 갈때 새벽부터 Ancol 가서 기다리고, 나올때 Ancol 에서 차 많아서 고생한 거 생각하면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배가 수시로 왕복 하므로 정해진 시간 없어서 배시간에 쫓기지 않구요. 기사들은 거기서 놀고 싶어하는 사람은 (섬밖에 기사들 지낼만한 곳이 있나봅니다.) 있으라고 하고, 돌아가고 싶어하는 사람은 차 한대로 묶어 보냈다가 다시 pick up 오라고 시켰습니다.

Pulau seribu 는 두당 가격을 받는데, Umag 은 방갈로당 가격입니다. 저희가 4인 가족 기준 1박에 Rp 1,500,000 냈는데 (배삯, 식사 포함) 아이하고 같이 쓰기엔 무난한 크기 입니다. Extra Bed 도 추가 가능하고 비용은 기억이 안나지만 얼마 안 되었습니다. 방갈로는 복층 구조인데 1층은 거실/욕실 있고, 2층이 침실 입니다. 침실이 2층에 있으니 모레가 침실까지 닿지 않아 좋았고, 침실 옆면이 전체 유리여서 잠잘때 별 볼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방갈로 지은지 4년 밖에 안되어서 깨끗한 편이구요.

부대 시설로 탁구장 있었던 것이 특이했고, 수영장 있고,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스노클링, 낚시 다 가능합니다. 낚시는 일행 모두 초보여서 Rp 200,000 싸구려 낚시대 사서 갔었는데, 섬 직원이 같이 배타고 나와 미끼 껴주고 바늘 묶어주고 다 해서 쉽게 쉽게 했습니다. 월척은 없지만, 자잘한 물고기 제법 잡힙니다. 제 아이는 복어 낚았습니다. ^^

제트스키, 바나나 보트 모두 이용 했는데 문제 없었고 스노클링은 섬에서 바로 하는 것과 배타고 옆의 섬으로 가서 하는 것이 있는데 저희는 배타고 나가는 것으로 했습니다. 배도 두 가지 인데, 일반 섬 왔다갔다 하는 배를 사용하면 배삯이 무료이고, speed boat를 타면 돈을 내야 합니다. 문제는 장비가 충분하지 않아 저희가 인원이 많은 관계로 (13명) 한꺼번에 하려니 장비 부족으로 좀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도착한 섬의 모래 사장에 있는 모래가 인도네시아에서 드물게 보는 고운 모래 였습니다. 아이들이 오랫만에 모래장난 재밌게 했습니다.

식사는 아침은 부페식이고, 점심/저녁은 자리로 가져다 주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첫 날 너무 식사가 늦게 나와 둘째날 부터는 시간정하고 인원수 알려주니 도착해서 바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겠지만 음식은 좀 별로여서 밑반찬 싸가시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나온 음식중 손도 안댄 것 몇 개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Plau Seribu 자주 가셔서 식상하신 분들은 한 번 가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가격도 더 저렴하고요. 그럼 즐거운 여행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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