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 족자의 머라삐 화산 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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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드렁큰티라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09-29 22:19 조회10,305회 댓글7건본문
개인적으로 가보진 못했습니다만, 경관이 대단하다고 하더군요.
저는 족자의 머라삐 화산을 오른적이 있습니다.
작년 촌가요? 마침 시간이 나서 초등학교 5학년이던 아들놈하고 함께 올랐습니다.
산 초입까지 족자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거리인데요, 정상까지 왕복 코스가 약 8~9시간 걸립니다.
초급자가 오르기에는 벅찬 코스지요.
이 산행의 특징은 등산의 시작을 밤 12시에 한다는 겁니다.
산에는 한국의 산장같은 시설이 없어, 밤새 산행을 하고 산 정상에서 일출을 보는 맛이 대단합니다.
칠흑같은 산 길을 현지 가이드와 손전등 하나에 의지하여 오르는 산행은 위험하기도 하지만, 도시생활에서 맛볼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습니다.
마지막 산 정상까지 약 한시간의 코스는 산행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가파른 돌산으로 되어 있는데요, 이 돌산을 넘는 순간 태어나서 한 번도 보지 못한 광경이 눈에 펼쳐 집니다.
인간의 죄를 사하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온 권능자의 안식처라고 할까요?
이 높은 산에 이렇게 깊은 화구가 있을 정도로 넓고 깊은 화구에서 끊임없이 유황 구름이 피어 오릅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몽환적이던지...
고통을 인내할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밤새 산행을 하기 때문에 마실 물과 쵸코렛, 사탕, 크래커 등을 꼭 챙겨가세요.
중간에 배고파서 죽습니다.
그리고, 족자 시내의 크고 작은 호텔 어디서든 머라삐 화산행 차량을 임대해 줍니다.
꼭 한 번, 다녀와 보세요.
죽을 때까지 절대 잊지 못할 광경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댓글목록
범고래잠수함님의 댓글
범고래잠수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라피..추천할만합니다.
간혹 분화하면..
상당히 긴기간동안 입산금지되므로..
항상 가볼수있지는 않구여..
난이도는 중상정도..경사보다는 길자체가 100% 거칠은 화산암으로 되어있어서..
적당히 튼튼하고, 발목보호도 되는, 등산화지참 필수입니다.
갠적으로는 고생하면서 올라가서 그런지..
브로모보다 머라피가 5배 정도 더 좋았습니다.
드렁큰티라노님의 댓글
드렁큰티라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범잠님도 머라삐를 가보셨군요.
지는 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
너무 쉬이 봤다가.. ㅎㅎ
mujige님의 댓글
mujig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인도네시아에 이런곳이 있었군요~ 좋은 정보얻어갑니다...
클린이스우드님의 댓글
클린이스우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희가족은 주말이면 자주 등산을 하지요.
등산하면서 많은 대화를 하게 되드라구요.
특히 아들의 마음문을 여는데 참좋은것 같드라구요.
가족간에 관계가 등산을 통하여 더욱 독독해지고
얻는 것이 배를 더했어요.
추억도 많이 남지만 건강해지 잖아요.
다음주엔 뿐짝 찌보다스갈까해요.
드렁큰티라노님의 댓글
드렁큰티라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등산을 좋아하시는 군요.
저도 식구들과 등산을 자주 하고 싶은데, 뿐빡, 삐보다스는 자카르타에서 오고 가기가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시간 절약이 가능한 등산 코스 혹시 아시나요?
드렁큰티라노님의 댓글
드렁큰티라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혹시 아들이 있으시면, 꼭 함께 올라보세요.
평생 머리속에 남을 추억이 될겁니다.
클린이스우드님의 댓글
클린이스우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꼭 가보고 평생을 후회하지 말아야지...요.
등산할땐 초코렛을 꼭 지참해야 되겠드라구요.
돌산을 넘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경이로운 일이 상상이 되어지고 그려지는데요.
힘들고 지치고 숨이차도 올라야 할 산들이 있잖아요,
결코 실망시키지 않고 그 노고를 한방에 날려버리게 해주는 큰 기쁨,
가슴이 탁!!! 트이면서 자연을 주신 창조자께 두손 높이들고 감사하며....
머라삐 화산을 소개 하여주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