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 싱가폴 바구스 여행사에서 생긴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초보고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7-26 16:24 조회35,048회 댓글5건본문
케이블을 하러 싱가폴에 갔습니다.
뭐 이까짓거 하는데 여행사를 끼나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고 300불의 비용이 아까웠죠.
아.....그러나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새벽비행기로 갔다가 오후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여유있게 계획을 잡았던 저는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좌절하고 말았습니다.
3일 걸린다는 거였죠.
가서 대충 돈좀 집어주면 급행으로 해줄줄로만 알았던
저는 정말 황당했습니다.
이미 자카르타 이민국에서 하루면 된다는 얘기를 듣고
나온거라 완전 믿었기 때문이죠,.
옷한벌 부터 돈까지....심지어 신용카드조차도
안들고 갔습니다.
고생을 사서 하려고 한거죠....ㅠㅠ
2일밤을 지내야 한다는 생각에 우선 지갑부터 뒤지게된
저는 황당했습니다.
200만루피아가 전재산이었던거죠..
아무 호텔이나 들어가 물어보니 모두 350싱가폴달러가 넘었고....
2일이나 잘 수 있는 상황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저는 하는수없이 가진돈을 털어 비행기표를 바꾸고 유심을
사서 비행기표를 구매했던 여행사에 연락을 하니 현지(싱가폴)업체
카톡을 연결해 주시더군요.
할수 있는게 없으니 일단 연락을 했죠.
별말씀없으시더군요....그냥 호텔을 예약해주시더라고요...
얼마인지 여쭤보니 US170불이 라고 하시더군요.
일단 만나서 사정을 말씀드려보려 했습니다만
일단 호텔에 체크인해서 들어가라 하시더라구요.
걍 들어가서 쉬고 있는데 드뎌 사장님이 연락이 왔습니다.
로비로 내려오라시더라고요.
내려갔죠....내려갔더니 하시는 말씀이...."식사하러 가시죠"
멀리까지 와서 고생하는데 식사를 사주시겠답니다....ㅠㅠ
아니 돈도 없는 사람들한테 이런....
그냥 말없이 데려가신 식당에서 배터지게 감자탕에 소주를
한잔 걸치고 사정을 말씀드리려한 순간....
저희에게 내미시는 싱가폴달러 200불....
세상에 뭐 이런분이 다있답니까....
2일동안 편안하게 재워주시고 공항까지 배웅해 주신 바구스 여행사 김정미사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분이 계셔서 한국인이라는게 자랑스럽고 즐겁습니다.
지옥의 싱가폴 3일을 기쁨의 싱가폴 3일로 바꿔주신 바구스 여행사....
절대 잊지못할 인생의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좋아요 0
댓글목록
끝까지님의 댓글
끝까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그 분과 게스트 하우스 운영하시는 바깥 사장님께 신세 많이 졌습니다.
비즈니스를 떠나 정말 인간미가 넘치는 분들 이십니다.
맹태님의 댓글
맹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김정미 사장님 짱!!
저도 여러번 도움 받았었는데 정말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레몬lemon님의 댓글
레몬lem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bodoh님의 댓글
bodo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Bagus...............
예말기님의 댓글
예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김정미 사장님께 신세를 많이 진 사람입니다.
얼굴도 예쁘신데 마음은 더 비단결이라 복 받으실 겁니다.
사업 번창 하세요~ 이렇게 선한 맘을 가지신 사장님이 대박 안 나시면 누가 나겠습니까???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