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일흔을 넘긴 어르신을 모시고 필드레슨을 나갔습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1번홀 티샷을 하기 전에 한 말씀 하셨습니다.

“내가 1년 전에 허리수술을 받아서 스윙이 조금 힘들어.”

3번 홀을 지나면서 스윙을 평가해 달라고 하시길래 이렇게 말씀 드렸습니다.

“현재의 스윙이 교과서에서 말하는 스윙은 아닙니다.

하지만 허리에 부담이 가면 안되기 때문에

지금처럼 스윙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절대로 무리하지 마세요.”

“그래, 고마워. 스윙은 놔두고, 나 퍼팅라인 읽는 법 좀 가르쳐줘.

구력이 3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잘 모르겠어.”

퍼팅라인 읽는 법

제가 생각할 때 퍼팅을 잘 하기 위해서는 세가지 능력이 필요합니다.

첫째, 공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출발시킬 수 있는 능력

이를 위해서는 좋은 자세와 스트록이 필요합니다.

둘째, 거리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

이를 위해서는 리듬과 감각이 필요합니다.

셋째, 라인을 읽는 능력

이를 위해서는 훈련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출발시킬 수 있으면 짧은 퍼팅이 좋아집니다.

거기에 거리까지 조절할 수 있으면 3-퍼팅을 안 하게 됩니다.

거기에 라인까지 읽을 줄 안다면 버디를 잡을 수 있게 됩니다.

도움을 청하신 어르신께서는

이미 첫 번째와 두 번째 능력을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