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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 10월 31일 수요 정기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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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슈우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11-02 10:24 조회3,251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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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라테 여러분
 
지난 수요일(10/31)에도 16명의 회원이 함께 운동을 하였습니다.
 
출첵 : 호리, 사라바, 아가시, 빈땅, 네종, 돌도사, 쎈프라스, 고란,
         나달동생, 머레이, 강타자, 휭기스, 조커, 주엽, 나달
         그리고 처음(?) 나오신 전설님 (조연섭)
 
제가 요즘 후기 작성을 게을리 하는 모습을 보고 총무님이 친히 후기를 작성하여 주셨습니다.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어제는 총 16분의 회원님이 오셨습니다.
12분은 운동하셨고 1분은 참관, 3분은 레슨^^*
각 게임별로 박진감 넘치는 후기를 올려드려야하는데, 테니스 치는데 급급하여 잘 생각이 나지 않아 참석한 회원님들 위주로 생각나는 걸 적어봅니다. 내용이 과장되고 사실이 아니더라도 너그러이 재미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달님 : 운동을 못 하시어 매우 아쉬워 하셨지만, 회원님들을 위해서 도넛을 준비해 오셨습니다. 다같이 박수 ~~~
 
빈땅님 : 요즘 파트너 1순위입니다. 승률도 좋으시고 커버가 넓어 센프라스님이 아주 좋아하십니다 ㅎㅎㅎ 서브와 발리, 스트록도 아주 좋아
             아라테 공인 A그룹 축하드립니다.
 
사라바님 : 아직까지 감기가 낫지않아 컨디션이 난조이십니다. 어제 통쾌하게 지난주 복수해 드렸습니다 ㅋㅋㅋ 제가 지난주 사라바님께
                완패하고 일주일간 잠을 못잤습니다. 일부러 져 주신것은 아닐꺼라 생각하며 기쁘게 현장 복귀 하겠습니다.
 
전설님(조X섭)/신입회원(임시 닉네임) : 어제 처음 나오셨습니다. 10년전에 자카르타 테니스계를 평정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근 7~8년을 일에만 몰두하시다가 59킬로의 몸무게가 80키로 가까이 늘면서, 감춰두었던 라켓을 들고 코트로 돌아오셨습니다.
            빠른 서브와 저돌적인 발리, 날까로운 스매싱... 어제 네종님과 같은편으로 고란+빈땅조와 경기하는 모습을 잠깐 보았는데,
            공이 너무 빨리 왔다갔다해서 제가 정신줄을 잠깐 놓았습니다.   근래에 보기드문 명게임이었습니다.
            이제 아라테에 발을 담그셨으니 네종 부회장님의 게슴츠레 눈빛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리라 예상됩니다.
            다음주 고수님들의 빅매치 기대됩니다. 게인적으로 인니발리님과 편먹으시면 무적이실 듯 ㅎㅎㅎ
 
센프님 : 어제 재미나게 게임하셨습니다. 에러의 늪에서 허덕이시다 저와 편먹고 1승 거두셨습니다.
           저도 센프님과 더불어 사라바님에게 복수전해서 아주 기뻤습니다. 회장님의 머레이라켓(헤드)으로 서브를 넣는데 아주 기막히게
           서브가 잘 들어가 놀랐습니다.   돌도사님에게 에이스를 여러개 안겨드렸습니다.  마지막에 저와 돌도사님 : 센프+빈땅님 나름 빅매치를
           치뤘는데 센프님에게 제 라켓을 사용할 것을 권유하여 라켓에 적응 못한 센프님께 아쉬운 1패를 안겨드렸습니다.
           센프님의 선전을 기대하겠습니다.
 
네종님 : 경기 중반에 참석하시어 빅매치 보여주시고 뒷풀이도 못 하시고 집으로 직행하셨습니다.
           네종님과 퐁에서 통닭먹던 그 때가 그립습니다. 지난번 치킨퐁 통닭 먹다 통금을 어긴죄가 커 더이상 치킨퐁의 퐁자도 집사람에게
           꺼내지 못하고, 테니스치러 밤에 내보내주는 것에 무한한 감사를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집사람의 감시가 느슨한 틈을 타서 퐁 뒷풀이에 꼭 참석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네종님 요즘 일이 많이 바쁘신 것 같은데,
           그래도 코트에서 자주 뵙기를 기대합니다. 아직 아라테 공인 1위 이시나 1위 자리를 넘보는 고수들이 너무 많습니다.
           네종님 1위 내년에도 꼭 사수하시기 바랍니다.
 
나달동생님 : 아쉽게도 나동님과 게임을 못했습니다. 제가 서브 넣을 때, 리액션을 많이 해주셔서 서브가 더 잘 들어 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동님의 응원에 힘입어 경기 막바지에 화이팅 할 수 있었습니다. 나달동생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항상사라바님과 함께
           맛있고 시원한 수박 준비해주시는데 전체 회원들을 대표하여 감사인사 올립니다.
           나동님+사라바님 아라테 공인 미녀 대표선수로  임명합니다.
 
돌도사님 : 돌도사님에게 1승거두고 바로 같은편으로^^* 같은편이었던 센프님께 비수를 겨누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저는 돌도사님을 미워하나봅니다. 돌도사님에게 그렇게 잘 들어가던 에이스서브가 센프님께는 하나도 안 들어가니 말입니다
         ㅎㅎㅎ 아니면 그 반대일지도.
          마지막 게임이라 체력도 떨어지고, 전술에 밀려 허둥지둥 앞뒤로 왔다갔다... 아두 아두(aduh aduh)를 연발하다가 좌절하고
          포기하던 순간 어디선가 휙하고 나타나시어 정중앙 상대방의 빈 곳에 강스트록을 꽂아넣어주시고 게임을 승리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접전끝에 승리하게 되어 정말 재미있었고 이런 박진감에 테니스를 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2달간 현장에서 일해야하는데 이게임을 잘 간직하고 현장으로 가야겠습니다. ㅎㅎㅎ 그럼 2달뒤에 다시 뵙겠습니다.
 
강타자님 : 출장으로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예상을 뒤엎고 새공 1박스를 차에 싣고 스나얀 코트로 달려 오셨습니다.
          반짝이는 새 라켓은 저에게도 정말 잘 맞았습니다 ㅎㅎㅎ 서비스 에이스만 무려 5개(상상+추정) 들어 간 것 같습니다.
          새게 치면서 손목을 약간 감아주니까 서브가 아주 예술적으로 듀스코트 사이드로 빠졌습니다. 마치 앤디머레이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하나 지를까 고민중입니다. ㅎㅎㅎ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회장님 화이팅 그리고 남은 한달 알뜰하게 모아 연말에는 가까운 물리아호텔 볼룸을 통째로 빌려서
          쫑파티를 ??? 기대해봅니다. 나달님 열심히 돈 모으셔야 할 듯 ㅋㅋㅋ
 
아가시 : 접니다 ㅎㅎㅎ, 찌는 뱃살과 둔한 운동신경으로 발리에 대한 두려움을 늘 간직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스트록과 서브가 좀 살아나서
          나름 재미난 경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두번이나 파트너로 재미있게 게임을 해주신 머레이님께 감사인사 올립니다.
          다음에는 더 멋진 작전을 짜서 상대방을 꼭 공략해보아요 ㅎㅎㅎ 그리고 승리를 안겨주신 센프님과 돌도사님께도 감사인사 올립니다.
 
머레이님 : 어제 첫 경기와 두번째 경기 저와 파트너를 해주셨습니다. 이분이 좀 거짓말을 많이 하시는 건지, 아니면 진짜 운동신경이
          뛰어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보통 테니스는 베운지 몇년은 되야 발리도하고 서브도 안정적으로 들어가는데, 배운지 몇달 안된
          머레이님 요즘 서브와 스트록 장난아닙니다. 어제는 둘이 짜고 호리님을 집중 공격했는데, 한바터면 호리님이 희생량이 될 뻔
          하셨습니다. 키가 크셔서 곧 철벽발리로 성장하시리라 믿습니다.
 
호리님 : 첫게임과 두번째게임의 패배를 안겨주셨습니다. 중요한 순간에 허를 찌르는 다운더라인에 충격 받았습니다.
          물론 전설님과 고란님 두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안정적으로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으시는 모습이 돋보이셨습니다. 머레이님과 함께
          어떻게든 호리님을 제물 삼아 1승을 거둬보려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리턴매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2승 축하드립니다.
 
고란님 : 몸도 안풀고 게임하시는데 제게 에이스를 2개나 ㅎㅎㅎ 처음것은 에이스가 아닐 거라고 믿고 폴트를 외쳤고 두번째는 폴트 부르기에
           라인을 너무 물었습니다 . ㅋㅋㅋ   그래도 맘 속으론 폴트를 외쳤습니다.   강력한 서브와 발리 아주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빈땅님과 고란님 VS 네종님+전설님 경기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요즘 부쩍 예전 실력을 되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휭기스님/레슨 : 열심히 레슨 받으시는 아라테 다크호스십니다. 노력하신만큼 성과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사실 저는 테니스라켓이 많이 있습니다. 센프님께 2개 드리고 1개 빌려드리고도 집에 5개가 더 있습니다.  ㅎㅎㅎ
           테니스라켓의 용도는 아들과 칼 싸움을 하거나, 이불 터는 용도, 벌이 집에 들어오면 쫒아내는용도 다양하게 사용합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레슨도 중요하지만 실생활에 라켓을 접하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실력이 는다는 말씀입니다.
           자주 동영상도 보시고, 책도 보시고, 테니스생각을 자주 하시면 어느 순간 갑자기 공이 잘 맞습니다.
           테니스도 다른 운동과 마찬가지로 꽤 오랫동안 배워야 즐길 수 있는 운동입니다. 지금이 가장 실력이 안 늘고 어려울 시기로
           생각됩니다. 3개월 더 하시면 공이 원하는 방향으로 날아갈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힘내십시오^^*
 
조커님/레슨 : 꿈나무 조커님, 조급해 하지마시고 힘주고 세게 치는것 보다는 우선은 정확하게 원하는 방향으로 보낼 수 있도록 연습하세요.
          한두번 잘 들어가더라도 테니스랠리 보통 10번 이상으로 생각하시면 2번만 잘 들어가서는 집니다 ㅎㅎㅎ 자주 나와서 조언도 구하고
          고수님들의 샷을 연구하는 재미를 키워보세요.
 
주엽(아라님님 차남)/레슨 : 주엽이 어제 투핸드백핸드 치는 거 살짝 봤는데 아주 잘 들어가더군요.  ㅎㅎㅎ 
          주엽이는 아라리 큰 형님이 잘 코치해 주실걸로 믿습니다. 곧 아라리 큰 형님 주엽이에게 추월 당할 듯 ㅋㅋㅋ
           아라리형님 2주간 못뵈어 섭섭하지만 2주간 주엽이 보고 갑니다.
 
스코어를 깜빡 했습니다.
  빈땅+사라바       : 전설+센프라스   6:4
  네종+나달동생    : 돌도사+강타자   6:X
  아가시+머레이    : 전설+호리         4:6
  아가시+머레이    : 고란+호리         3:6
  아가시+호리       : 사라바+센프라스 6:1
  나달동생+돌도사 : 강타자+머레이   7:5
  네종+전설           : 고란+빈땅         7:6
  아가시+센프라스 : 호리+돌도사      6:4
  센프라스+빈땅    : 아가시+돌도사   4:6
  고란+사라바       : 강타자+머레이    6:1
  고란+사라바       : 강타자+머레이   7:6 (7:4)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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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우욱님의 댓글

슈우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지] 10월 31일 수요일 정기모임                                                Poseted on Oct. 29, 2012

 안녕하세요, 아라테 여러분.

 내일 수요일(10일)에 아라테 수요 정기 모임이 있습니다.
 장소는 스나얀 운동장 내에 있는 테니스 코트 (E, F, C면 6:00 ~ 10:00PM) 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

 감사합니다

슈우욱님의 댓글

슈우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By 나달

이렇게 자세히 묘사해주시는 총무님은 내년도 근무하는 장소와 관계없이 쭈욱..
이렇게 한사람 한사람 평가한다는건 모든 회원들에게 관심어린 눈빛이 없고서야... 감동 감동.. 동감..

근데 난 기냥 한줄??? 어제 회비 거두랴.. 게임 내기 정산하랴 젤 힘들었구만... ^^.

어제 넘 아쉬웠습니다..아가씨와 한판... 어제 서비스 들어가는거 보니 아직 살아있네...
멀리서 몸 잘 챙기시고 또빕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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