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을 던져치라는 표현은 원리를 설명하는 표현이지 임팩트 감각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공을 향해 라켓을 뿌려쳐라"라는 표현을 씁니다.

상당히 많은 걸 내포하는 표현입니다.
라켓을 뿌려친다는 해석은 기준이 필요합니다.
언제부터 뿌려치는 시점이냐와 그 효과입니다.

뿌려치게 되면 아래의 효과를 더 확실히 볼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임팩트 찰라에서 임팩트 떨어지기 직전의 모습입니다. 미세하지만 공이 라켓을 타고 회전됩니다. 페더러의 포핸드가 플랫같이 보이나 엄청난 스핀이 먹히는 이유입니다.
좀더 세부적으로 설명하면...

☆뿌려치는 시점은 임팩트 이후 입니다☆

그렇다면 임팩트 전까지는 최고속도가 아니라는 말 입니다. 즉, 가속을 추구하는 포핸드 입니다.

보통 동호인의 스윙은 테이크백에서 임팩트 직전까지 최고속도를 내고 그 이후 스윙스피드가 감소하여 팔로우가 느리고 길지 않습니다.

탑프로들의 스윙을 보면 팔로우가 길고 무섭게 빠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임팩트직전 최고속도가 아닌 가속을 추구하는 스트록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레슨코치님들이 가장 많이 지적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 임팩트 직전이 최고 스피드가 아닙니다. 임팩트 후 부터 공이 라켓에 붙어있는 감각을 느끼고 스윙을 천천히 하세요."

초보때에는 도대체가 무슨 소린지 몰랐으나 중급자가 되면서는 이해가 됩니다.
그것은 뿌려치라는 단어의 이미지 입니다.
이것은 100마디 말보다 더 쉽게 정확하게 한순간에 감을 잡게하는 표현입니다


임팩트까지는 몸에 힘을 빼고 정확한 스윗스팟에 임팩트 합니다..
이후 공이 접촉한 순간 몸통회전을 통해 라켓을 전방으로 쫙!! 뿌립니다.
쫙!!뿌린순간 힘을 빼면 뿌린힘으로 인해 이완된 팔은 급격히 팔로우 됩니다.

이렇게 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팔로우에 의한 스핀효과
정확한 임팩트
힘들지 않고도 구현되는 강력한 스트록

페더러는 뿌려치는 스트록을 합니다. 몸의 왼쪽축의 당김에 의한 스트록입니다.

힘은 절반으로해도 예전의 전력으로 스윙하는 파워가 구현됩니다.

여기서 주의할점..
뿌려친다고 그것을 임팩트후 팔힘으로 억지로 밀면 엘보만 옵니다.
몸통의 왼쪽 축을 당김으로인해 팔이 자동으로 딸려오는 스윙을 알아야 합니다.

억지로 팔로 뿌리면 다칩니다.
유닛턴한 몸통과 연계시켜 팔과 라켓이 딸려오게 해야 합니다.

깊게 뿌리면 종속이 빠르고 무거운 공이 나옵니다(왼쪽 조코비치 스윙경로)

임팩트 직전 뿌려서 임팩트 직후 힘을 빼면 탑스핀 스트록이 됩니다(우측사진)
라켓으로 공을 때려친다는 의미의 스트록이며 맞는 순간 풀어진 손목이 와이퍼 스윙으로 회전하기 때문입니다.

페더러는 보통 끝까지 뿌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항상 플랫으로 치는것 같이 보입니다.


가속의 스윙을 이해하게되면 왜 탑프로들의 테이크백이 작은지도 이해하게 됩니다.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