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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기술에 관한 말도 안되는 미신 1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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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10-01 11:31 조회7,5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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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아주, 아주 오랜 동안 나를 착각 속에서 허상을 쫓아 우왕좌왕하게 만들었던, 테니스 요령에 관한 해묵은 미신 10가지가 있다. 내가 과거에 그랬듯이, 지금도 이런 미신들 때문에 잘못된 동작들을 열심히 습관화시키고 있는 동호인들이 틀림없이 많이 있을 것이다. 자신의 기량을 향상시키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그릇된 스트로크 방법들을 몸에 배게 만드는 미신들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미신 1 : '스트로크는 기본적으로 팔을 휘둘러(arm swing) 공을 치는 동작이다.'

아니다. 기본적으로 상체회전과 체중이동의 힘으로 공을 쳐야 한다. 팔 휘두르는 동작은 가능한 한 최소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팔을 휘둘러 볼을 치는 것이 아니라 팔이 휘둘러지게끔 상체를 회전하여 공을 치는 것이다. 팔 휘두르는 힘은 부차적이고 수동적인 요소이고 상체회전과 체중이동의 힘이 일차적이고 능동적인 요소이다. 우리가 무거운 가구를 밀어낼 때 그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가를 살펴보라. 뉴튼의 운동법칙 : 힘은 질량과 가속도에 비례한다(F=ma).


미신 2 : '볼이 날라올 때 제일 시급한 것은 팔을 최대한 빨리 뒤로 빼는 동작(back swing / take back)이다.'

아니다. 체중이동과 상체회전이 급선무이다. 그러나 그것도 다가오는 볼과의 리듬을 맞추어 해야지, 너무 빠르게 백스윙을 하고나서 기다리는 것은 비효과적이다. 상체회전을 통해 백스윙된 팔은 정지해 있지 말고 계속적으로 앞으로 움직이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라켓이 안정된 상태로 가속도를 낼 수 있다. 마치 자동차를 운전할 때 조금씩 움직여 가다가 악세레타를 밟는 것이 정지해 있다가 악세레타 밟는 것 보다 훨씬 안정된 가속을 가능케 하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다시, 뉴튼이 말한 관성의 법칙 : 정지한 물체는 정지해 있으려는 성향이 있고, 움직이는 물체는 계속 움직이려는 성향이 있다.

미신 3 : '빠르고 센 스트로크를 하려면 손목스냅을 이용해 볼을 순간적으로 강타해야 한다. '

아니다. 손목을 고정하고 상체회전력으로 목표를 향하여 라켓 면을 똑바로 밀어내야 한다. 손목스냅으로 볼을 치면 라켓이 빠른 속도로 원운동을 하기 때문에 적정 각도에서 볼을 맞추기가 아주 어렵다. 에러 확률이 아주 높고 약한 볼을 칠 수 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손목에 주는 충격이 너무 커서 조만간 손목부상을 입게 된다.

미신 4 : '탑스핀 볼을 치려면 손목을 이용해 라켓면으로 볼을 감아올려야 (roll over) 한다. '

아니다. 옆으로 선 상태에서, 그리고 라켓을 볼 아래에서부터 위쪽으로 스윙해야 한다. 손목을 시종일관 뒤로 젖힌 상태로, 팔 전체를 이용하여 아래에서 위쪽으로 큰 무지개 원을 그리는 windshield wiper 스윙을 해야 한다. 그래야 빠르고 무겁고 높이 튀어오르는, 공격적인 탑스핀 스트로크가 가능하다. 세미웨스턴이나 웨스턴 그립이 가장 효과적이다.


미신 5 : '왼팔 (오른 손 잡이의 경우)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아니다. 왼팔의 위치와 움직임, 역할은 스트로크와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의 주말 플레이어들은 왼팔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거나 방해가 되게끔 오용하고 있다. 그들은, 왼팔을 몸에 거의 붙여 늘어뜨리고 있거나, 본능적으로 왼팔을 오른팔의 스윙동작과 반대쪽으로 움직이는 습관이 있다. 왼팔이 오른팔(라켓을 쥔 팔)의 스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왼팔을 올바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빠른 상체회전과 follow through를 제대로 못한다.

미신 6 : '볼이 라켓면에 맞는 순간을 보아야 한다. '

아니다. 볼이 라켓 면에 맞는 순간은 천분의 일이초의 찰나의 일이라서 아무리 보려고 해도 볼 수가 없다. 그것은 실제로 불가능하다. 다만 그 순간을 주시하려고 하면 ball contact 이 이루어지는 동안 고개가 정지되어 있어 안정된 스윙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중요한 점은 공이 라켓에 맞는 순간 그 자체를 보려고 헛된 노력을 할 것이 이니라, 볼이 쉽게 보이는 몸 앞에서 볼을 쳐 낼 때까지, 고개를 움직이지 말고 다가오는 볼의 비행에 온 주의를 집중하는 데에 있다. 고개가 움직이면 자연히 눈들도 움직이고 그렇게 되면 라켓스윙의 길에도 편차가 생긴다.


미신 7 : '라켓 면으로 볼을 맞추려고 노력해야 한다. '

아니다. 라켓 면으로 공을 맞추려고 애쓰면 불가피하게 손목이나 앞 팔을 우선적으로 쓰게 된다. 또한 자기 몸과 볼과의 거리에 따라 팔꿈치를 구부렸다 폈다가 하면서 볼을 치게 된다. 스트로크건, 서브건, 발리건 간에 일단 포워드 스윙이 시작되면 라켓과 (라켓을 쥔)팔과의 상대적 관계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그런 상태로 상체회전을 하여 라켓 면이 저절로 볼을 정확히 찾아가도록 해야 한다. 그러려면 발을 빨리 움직여 몸과 볼의 비행선 사이의 적당한 공간을 만드는 일이 필수적이다.


미신 8 : '항상 올바른 부분 동작들에 관한 생각을 해 가면서 볼을 쳐야 한다. '

아니다. 직관/느낌으로 쳐야 한다.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면서 치면 도리어 다가오는 볼에 대한 주의집중을 제대로 못하고 따라서 타이밍을 놓친다. 오로지 눈을 크게 뜨고 다가오는 볼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상대방이 볼을 치기 전에 목표 (어디를 향해? 어떤 높이로? 어떤 구질의 볼을?)를 설정하고, 일단 목표를 정했으면 오로지 볼만을 보라. 우리 몸은 생각을 통해서가 아니라 느낌을 통해서 가장 자연스럽고 빠르고 효과적으로 반응한다.


미신 9 : '공 맞을 때의 가속도를 크게 하려면 백스윙을 크게 해야 한다. '

아니다. 팔을 휘둘러 가속이 가능한 구간은 20~30센티 정도로서 아주 짧다. 때문에 contact 직전의 가속도만이 유효하다. 도리어 짧은 백스윙 + 긴 follow through 를 해야 살아서 날라 가는 볼을 칠 수 있다. 가속을 하려면 공이 라켓 면에 오래 머물러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천천히 볼에 접근해 가다가 마지막 순간에 최대한의 가속을 하여 라켓 면이 보다 오랫동안 라켓 면을 관통하도록 해야 한다.


미신 10 : '볼이 일단 라켓을 떠난 다음에 이루어지는 팔로우스루(follow through)는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아니다. follow through 가 저절로 되는 스윙동작으로 볼을 칠 때와 그렇지 못한 스윙동작으로 볼을 칠 때와는 contact 구간에서의 라켓면의 각도가 다르다. follow through 를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어깨근육을 단단히 굳힌 상태로 팔 힘으로 볼을 친다.

그런 스윙패턴으로 스트로크를 하면 평범한 볼인데도 종종 네트에 걸거나 코트 밖으로 내보내는 범실을 하게 된다. 게다가 힘을 들이는 것에 비해 볼의 위력이 약하다.

어깨 힘을 빼고 상체회전을 통한 스윙의 결과로 저절로 follow through 로 마무리되는 그러한 스윙동작을 익혀야 한다. 라켓을 쥔 손이 반대쪽 어깨를 넘어가면, 볼은 거의 언제나 네트를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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