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코리아에서 출판된 단행본 중 "단식필승이론"에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측정할 수 있는 챠트가 있다. 이를 이용하여 C언어로 허접하게 프로그램을 작성하였다.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면 MFC를 이용하여 윈도우 기반으로 비쥬얼하게 재작성해 볼 예정이다. 심리테스트 프로그램과 다소 비슷한 면이 많이 있는데, 프로그램 실행 후 자신의 타입이 측정되면 아래에서 그 결과를 확인하면 된다.

 

ㅇ A타입 : "서브&발리어"
    서브와 발리를 잘하며 서비스 게임은 서브 앤드 발리를 기본으로 하여 경기하는 타입. 어려운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앞으로 나가 싸운다.  프로로 말하면 에드베리나 래프터가 이에 속한다. 이 타입은 서브와 발리는 잘하지만 스트로크는 그다지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클레이코트에서도 서브 앤드 발리를 한다. 물론 서비스 게임을 지킬 확률이 50%를 넘지 않으면 서브앤드발리어라고 할 수 없다. 서비스 게임을 지키면서 작은 찬스가 생겼을 때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하여 이기는 것이 기본적인 스토리이다. ---> 전설님

ㅇ B타입 : "네트 플레이어"
     서브는 그다지 강력하지 않지만 네트 플레이에 자신이 있어 가능한한 네트로 나와 승부하고자 하는 타입. 기회를 보고 적극적으로 앞으로 나가 싸운다. 프로 선수들 중에는 적지만 동호인에게는 많다. 이 타입은 발리를 잘하여 원래는 서브&발리를 해야 하지만 서브가 그다지 강하지 않기 때문에 빠른 코트 외에서는 서브 앤드 발리를 하지 않는 패턴이다.  동호인 선수 중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프로 선수 중에도 여자나 복식 전문선수에게는 이러한 타입이 있다. 기본적으로는 네트에서 승부를 걸고자 하기 때문에 찬스가 있으면 지체없이 네트로 나가며 어떻게든 기회를 만든다. 리턴 게임에서도 리턴&네트대시를 하여 상대를 심리적으로 흔들어 놓는다. ---> 인니발리님

ㅇ C타입 : "올라운드 플레이어"
     모든 샷을 골고루 잘 하며 올라운드로 싸우는 타입. 프로중에서 최근 크게 늘고 있다. 올라운드 플레이어는 여러가지 필승 패턴이 가능하다. 그러나 강력한 스트로크를 구사하는 선수나 뛰어난 서브&발리어 등 뭔가 절대적인 무기를 가진 상대에게는 이기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동호인 중에는 올라운더로 불리기 보다 기술 부족인 사람이 많다. 탑프로의 경우 올라운더라 하더라도 저마다의 강력한 무기 한 가지 정도는 가지고 있으며 그것이 공격의 축이 되고 있다. 올라운더 중에서도 자신의 최대의 무기를 살린 시나리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 여러가지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고 해서 수비 위주로 하면 안된다. --->네종님

ㅇ D타입 : "빅서버"
    다른 샷은 조금 쳐지지만 어쨌든 서브 만큼은 강력하여 서브 한 방으로 포인트를 잡을 수 있는 타입. 프로로 말하면 이바니세비치가 대표적인 선수다. 지금은 서브만 잘 하지만 앞으로 연습이나 경험을 쌓음으로써 다른 타입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진보의 과정으로 생각할 수 있다. 서비스 게임에서는 서비스에이스(서비스포인트 포함)가 더블 폴트보다 많아야 하며 그것이 가능하면 상대 리턴의 절반 정도만 포인트를 따내도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계산이 나온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서브만 공격이고 다음은 그럭저럭 넘기는 방법(G타입)도 좋다. 그렇게 생각하면 세컨드 서브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위력은 없어도 확실하게 넣는 세컨드서브가 필요하다. 첫 서브에서 에이스를 잡을 수 있으면 세컨드 서브는 어느정도 공격을 받아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빅터님

ㅇ E타입 : "공격형 스트로커"
    그라운드 스트로크로 적극적으로 공격하여 상대를 무너뜨리는 타입. 프로로 말하면 애거시, 사핀, 페레로 등 많지만 동호인 중에는 적다. 동호인 중에 공격형 스트로커가 적은 것은 프로와 같이 좋은 샷을 두번, 세번 계속 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성공률 70%의 샷을 두번 계속해서 치면 전체 성공률이 49%가 되며 이것은 효과적인 공격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실수가 몇 번 계속되면 두려움 때문에 공격형이 아니라 자멸형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가장 성공률이 높은(80% 이상의) 샷으로 공격을 할 수 없으면 공격형 스트로커로서 성공하지 못한다. 최소한 하나 정도 무기가 되는 샷(예를 들어 포핸드 역크로스)을 만들어 그것을 축으로 공격하는 패턴을 만드는 것이 승리의 지름길이다. 볼의 스피드는 없지만 비슷한 수준의 상대에게 통용되는 공격 패턴만 가지고 있으면 공격형의 스트로커가 되는 것이다. --->민박사님

ㅇ F타입 : "전략형 스트로커"
    강력한 샷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전략이나 샷을 혼합하여 상대 공격을 무너뜨리거나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는 타입. 프로로 말하면 힝기스, 카펠니코프, 쿠에르텐 등이 속한다. 동호인 테니스에서는 프로와 달리 위력있는 샷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머리를 쓰면 상당한 레벨까지 통용될 수 있다. 상대의 패턴이나 습관을 파악하여 그것에 대한 대처법을 경기 초반에 빨리 정리하도록 한다. 그렇게 하면 게임을 컨트롤하는 전략도 가능하다. 자신이 공격하는 경우에는 상대의 약점을 효과적으로 공격하고, 최종적으로는 실수를 유도하든지 네트플레이로 결정하는 패턴이다. 또 상대에 따라서 다양한 공략 패턴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파워보다는 플레이스먼트(특히 볼의 깊이)가 중요하다. 또 템포를 바꿀 수 있어야 한다. 공격받았을 때에 어떻게든 리턴할 수 있는 수비와 상대의 힘을 이용하는 라이징샷도 배워두어야 한다. --->빈땅님

ㅇ G타입 : "수비형 스트로커"
    자신이 먼저 실수하지 않고 상대의 공격도 막아내며 포인트를 따는 타입. 프로에서는 적어졌지만 동호인은 많다. 테니스를 시작하고 나서 누구나 한 번은 경험하는 길이다. 무리하지 않고 확실하게 리턴하면서 상대의 실수를 기다리는 전술은 가장 단순하지만(특히 초중급에서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다. 이 스타일은 상당한 레벨까지 통용된다. 또 길게 보면 안정된 수비를 익히고 나서 다른 타입으로 진화하는 것이 좋다. 이 타입에 요구되는 자질로는 발의 속도 보다는 발목의 힘이나 축의 안정성, 지구력과 강한 정신력 등이다. 수비가 견실한 사람은 한 번 잘 참으면 웬만한 실력차가 없는 한 지지 않는다. 상대를 자신의 페이스로 끌어들이는 것에 신경쓰자. ---> 사라바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