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테 > 테니스와 배드민턴은 왼손잡이가 유리한 종목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706)
  • 최신글

LOGIN

방장 : 김삿갓

테니스와 배드민턴은 왼손잡이가 유리한 종목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5-01 18:11 조회9,779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alatte/711

본문

스포츠에서 왼손은 낯섦을 의미한다. 가장 큰 이유는 왼손잡이 선수가 오른손잡이에 비해 수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왼손잡이는 오른손잡이와 싸울 때 편안함을 느낀다. 반면 오른손잡이는 왼손잡이와 겨루면 상대적으로 어색하다. 그래서 기량이 똑같을 경우, 승리하는 쪽은 대부분 왼손잡이다. 그래서 왼손잡이는 희소성이 높고 그만큼 귀한 존재다.

왼손잡이가 같은 장점은 상대와 겨뤄야하는 종목에서 큰 위력을 발휘한다. 그 대표적인 종목이 테니스, 배드민턴이다. 테니스는 왼손잡이가 유리하도록 룰이 돼 있고 배드민턴은 셔틀콕 구조상 왼손잡이가 더 빠른 공을 칠 수 있다.

왼손잡이 선수가 부족하다는 것은 모든 종목에 똑같다. 그래서 왼손잡이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테니스와 배드민턴은 왼손잡이 선수들이 세계 최고가 되는 경우가 다른 종목에 비하면 많다. 그건 두 종목 모두 왼손잡이에게 유리한 점이 뚜렷하게 있기 때문이다.


■테니스, 경기 규칙이 왼손잡이에 유리하다

테니스 서브 규정은 왼손잡이에 유리하게 돼 있다. 서비스 권을 가진 선수는 오른쪽 코트(듀스 코트)부터 서브를 넣는다. 두 번째 서브는 왼쪽 코트(애드 코트)에서, 세 번째 서브는 다시 오른쪽 코트에서 넣는다. 이렇게 되면 듀스 상황에서는 듀스 코트에서, 어드밴티지 상황에서는 애드 코트에서 서브를 넣게 된다.


< 그림1 >


< 그림 1 > 을 보자. 왼손잡이가 어드밴티지 상황에서 애드 코트에서 서브를 넣는 모습이다. 라파엘 나달이 서브를 넣는다고 상상해보면 되겠다. 상대는 오른손잡이다. 나달은 슬라이스성 서브가 장점이다. 즉,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급격하게 휘는 구질이다. 나달이 어드밴티지 상황에서 애드 코트에서 상대의 바깥쪽으로 크게 휘는 빠른 슬라이스성 서브를 넣는다. 그러면 상대는 서브를 받기 위해 구석으로 이동해 백핸드로 넘겨야한다. 서브를 받기도 힘들지만 설사 리턴해도 몸이 이미 구석으로 쏠린다. 그 때 나달은 백핸드 크로스로 반대편 빈 코트로 공을 보내면 게임은 끝난다.

물론 오른손잡이도 서브권을 갖고 있으면 이 원리는 똑같이 적용된다. 그러나 오른손잡이가 슬라이스성 서브를 상대 사이드 깊숙한 구석으로 넣고 그걸 왼손잡이가 백핸드 리턴해야 할 때는 듀스 코트에서 서브를 넣을 때뿐이다. 듀스 상황에서 이기면 승부는 끝나지 않고 어드밴티지 상황으로 넘어갈 뿐이다. 오른손잡이는 어드밴티지 상황이 되면 왼쪽 코트, 즉 애드 코트에서 서브를 넣는다. 그 때 오른손잡이는 상대 바깥쪽으로 크게 휘는 슬라이스성 서브를 넣지 못한다. 설사 서브가 바깥쪽으로 간다고 해도 상대가 왼손잡이라면 포어핸드로 공을 되받아칠 수 있어 오히려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이를 정리해보면 왼손잡이는 어드밴티지 상황에서 오른손잡이 상대 백핸드로 깊숙이 향하는 강한 슬라이스성 서브를 넣으며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 반면 같은 어드밴티지에서 오른손잡이는 왼손잡이를 상대로 사이드로 크게 휘는 서브를 넣기 힘든 데다 설사 그걸 성공한다고 해도 왼손잡이의 포어핸드에 걸린다.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어드밴티지 상황에서 서브권을 갖고 있는 왼손잡이가 누리는 장점은 정말로 크다.


■셔틀콕, 왼손잡이가 칠 때가 더 빠르다.


< 그림2 >


배드민턴에서 왼손잡이가 같은 최대 장점은 셔틀콕의 스피드다. 승부를 결정짓기 위해 강력한 스매싱을 칠 경우, 힘과 라켓 스피드가 똑같다면 왼손잡이가 친 셔틀콕이 오른손잡이가 친 것보다 빠르다. 배드민턴 선수들에 따르면 10% 안팎 스피드가 더 난다. 이는 셔틀콕에 꽂혀 있는 거위털 방향과 절대적인 관계가 있다. 셔틀콕을 뒤에서 보면 거위털이 일정한 방향으로 꽂혀 있다 < 그림 2 > . 셔틀콕이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날아간다면 털이 박힌 결을 따라 돌게 된다. 그러면 그만큼 공기저항을 덜 받아 셔틀콕 회전수가 많아지기 때문에 빠르게 날아간다. 과정은 < 그림 3 > 을 보면 된다. 왼손잡이가 스매싱하려는 순간, 허공에 있던 셔틀콕은 머리 부분이 아래로 향하면서 내려온다. 왼손잡이는 강한 슬라이스성 스매싱으로 셔틀콕 옆면을 강타한다. 그러면 셔틀콕은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앞으로 나아간다. 거위털이 꽂힌 결에 따라 도는 만큼 스피드는 더 빠르다.


< 그림3 >


같은 경우 오른손잡이를 상상해보자. 오른손잡이가 스매싱을 날리면 셔틀콕은 시계반대방향으로 돈다. 그러면 공기저항이 커져 회전수가 준다. 같은 에너지로 때려도 왼손잡이보다 느릴 수밖에 없다.

이는 기록으로도 증명된다. 배드민턴에서 오른손잡이 선수가 왼손잡이 선수보다 4배 이상 많다. 그렇다면 최고 스피드로 셔틀콕을 친 선수는 오른손잡이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실제로는 정반대다. 셔틀콕 최고 스피드 기록은 왼손잡이들이 갖고 있다. 말레이시아 탄분헝은 2009년 9월26일 이벤트성 행사에서 시속 421km로 셔틀콕을 쳐서 기네스북에 올랐다. 공식 경기에서는 중국 푸하이펑이 시속 332km로 때린 게 최고 기록이다. 탄분헝, 푸하이펑 모두 왼손잡이다. 세계랭킹 1위 중국 린단도 왼손잡이다.

  • 목록
아라테 목록
  • Total 3,468건 10 페이지
아라테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216 UMS80 현지인팀과 교류전 댓글2 인기글첨부파일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23 9832
3215 테니스와 인생의 슬럼프를 슬기롭게 극복하자. 인기글첨부파일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12 9829
3214 조코비치는 매너남! 볼걸과 진한 포옹, 왜?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17 9828
3213 포토카툰-누님의 테니스 열정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04 9817
3212 125년 역사의 윔블던을 수놓은 명승부 빅4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24 9810
3211 테니스라켓 스트링 이야기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5-05 9793
3210 나달 조코비치 윔블던 결승에서 만났다.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2 9786
3209 테니스로 건강유지(80)차세룡 할아버지 사례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15 9781
열람중 테니스와 배드민턴은 왼손잡이가 유리한 종목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01 9780
3207 푸른색 코트, 마드리드 오픈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08 9779
3206 안나 쿠르니코바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26 9778
3205 그립에 따른 손목 부상 주의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21 9772
3204 테니스선수, 워즈니아키 "속옷 화보"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22 9769
3203 나달, 치명적인 왼손잡이 킬러… 끼리끼리 통한다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29 9767
3202 '가을의 클래식' KDB코리아오픈 테니스 15일 개막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14 9766
3201 샤라포바, WTA 웨스턴&서던 오픈 우승…시즌 2승째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26 9765
3200 테니스 기본 규칙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01 9760
3199 이슬람 여자수영복?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04 9758
3198 샤라포바 세계랭킹 2위 도약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14 9758
3197 우째쓰까 댓글3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27 9748
3196 조코비치에 지고도 미소지은 나달, 조코비치와 페더러 테니스 운명…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03 9721
3195 최고의 개 목걸이… 애완견 호강시킨 주인공은 테니스 영웅 앤디 …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12 9712
3194 조코비치-샤라포바, 파리바스오픈 준결승 진출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16 9711
3193 테니스 치기 전 엘보예방 및 치료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24 9697
3192 코리아오픈테니스 한성희 "메이저 출전이 목표"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18 9697
3191 역시 페더러!!! 인기글첨부파일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04 9688
3190 6시간 대혈전, 조코비치 나달을 꺾다.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02 9687
3189 테니스는 전략게임 인기글첨부파일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10 9670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