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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의 발바닥 부상 기권, 경험부족과 베이스라이너형 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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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1-29 14:25 조회1,4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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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역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룬 정현(58위·한국체대)은 로저 페더러(2위)와 준결승에서 발바닥 물집 부상으로 기권하며 승리를 내줬다. 발바닥 물집은 테니스 선수들이 흔히 겪는 부상이다. 그렇지만 정현이 앞으로 더 성장하고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이번 부상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부족한 부분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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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의 발바닥 물집은 페더러와의 경기에서 처음 생긴 것이 아니었다. 노박 조코비치를 상대한 16강전부터 진통제를 맞고 경기에 임했다. 4강전에서는 부상이 악화돼 더이상 치료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정현은 준결승전을 마친 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미 경기 전에 오른쪽 물집이 심해 생살이 나올 상황이어서 더는 치료할 수 없었다”며 “왼쪽은 사정이 조금 나아 테이핑하고 출전했으나 경기를 하면서 왼발도 오른발 같은 느낌이 날 정도로 부상이 더 심해졌다”고 밝혔다. 시종일관 코트를 누벼야 하는 테니스 선수들에게 발에 잡힌 물집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고통을 준다. 고통을 참아가며 4강 신화를 이룬 정현은 말 그대로 ‘투혼’을 발휘해 승리를 따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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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온전히 치르지 못하고 부상으로 기권한 것은 분명 아쉬운 일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정현이 보완해야 할 점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호주 오픈은 딱딱한 하드코트에서 치러진다. 하드코트에서 발에 가해지는 하중과 열전달은 클레이 코트나 잔디 코트 등에 비해 훨씬 더 크다. 미끄러질 때의 마찰력도 마찬가지다. 부드러운 소재의 신발을 신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엔 발목을 잡아주기 위해 딱딱한 소재로 만들어진 테니스화를 착용하는게 일반적이다. 선수들에게 이런 환경은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부상의 위험도 크다. 그러나 이런 조건은 모든 선수들에게 똑같이 적용된다. 자신에게 불리한 환경에 어떻게 대처하고 극복하느냐에 따라 실력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게 돼있다. 게다가 호주오픈을 비롯한 메이저대회는 한 경기가 모두 5세트로 진행된다. 아무래도 큰 대회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유리할 수 밖에 없다. 수많은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올린 페더러는 이번에도 강력한 서브와 공격으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쉽게 따내며 짧은 시간에 경기를 끝내는 ‘속전속결’ 전략으로 발바닥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소화했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전략이다.           
이런 측면에서 정현은 경험 부족을 드러냈다.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준결승까지 총 6경기를 뛰었다. 메이저 대회에서 6경기를 뛴 것은 정현의 커리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많은 경기에 뛰면서 나타날 수 있는 부상이라는 변수를 예방하지 못했다. 정현은 강력한 서브에 이은 발리로 단시간에 승부를 결정짓는 유형의 선수가 아니다. 네트 점령이 예전보다 많아지긴 했지만 정현은 아직 베이스라이너형 선수라고 볼 수 있다. 많이 뛰는 선수의 발바닥에 물집이 잡힐 확률이 높은 건 당연하다. 사전에 이런 부분을 고려해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면 더 좋은 결과를 거둘 수도 있었다.

투혼을 불사른 정현의 선전은 분명 칭찬받을 일이다. 그러나 앞으로 정현이 더 좋은 성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이번과 같은 상황이 반복되선 안 된다. 부상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박용국 NH농협 스포츠단장은 “정현이 서브 등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톱랭커 선수들의 스타일을 연구하면서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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