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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정현, 강한 정신력 갖춰.. 대단한 선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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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1-27 10:25 조회1,3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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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대회 준결승에 오른 정현이 아쉽게 기권을 선언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활약에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정현은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테니스 황제'로 불리는 세계 최강자 로저 페더러와 생애 첫 맞대결을 펼쳤으나 2세트 도중 발바닥 물집 부상으로 기권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최대 이변을 일으킨 정현은 다음 주 남자프로테니스(ATP)가 새롭게 발표할 세계랭킹에서 1472포인트로 29위에 오를 예정이다. 이는 이형택(은퇴)이 2007년 8월 기록한 36위를 넘어 한국 선수로는 가장 높은 세계랭킹이다.

정현 "페더러와 경기해서 영광... 목표 이뤘다"

호주오픈 공식 홈페이지는 "정현이 매우 특별한 대회를 치른 것을 축하한다"라며 "정현은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고, 많은 팬들을 얻었으며 내년 대회에서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라고 격려했다.

또한 "정현이 실망스럽게 대회를 끝냈지만, 한 번도 세계 10위권 선수를 이겨보지 못했던 그가 이번 대회에서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전 1위 노박 조코비치를 이겼다"라며 "정현은 아직 10위권 선수가 아니지만, 실력은 맞다"라고 치켜세웠다.

정현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준결승에서 기권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올바른 결정을 했다고 본다"라며 "부상을 참아내며 좋지 않은 경기를 보여주는 것도 팬들에게 좋은 모습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 전 오른쪽 발바닥에 생긴 물집이 심해져 진통제를 맞고 경기에 나섰으나 생살이 나올 정도여서 치료할 수도 없었다"라며 "더 이상 걷지 못할 정도로 너무 아팠다"라고 부상으로 인한 고통을 설명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즈베레프, 조코비치, 페더러와 대결한 것은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며 "특히 메이저대회 준결승에서 페더러와 함께 경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나타냈다.

그는 "한국 테니스 역사상 최고 랭킹을 달성했고,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을 거두며 벌써 두 가지 목표를 이뤘다"라며 "다음 목표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는 것이며 다른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경기를 즐기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페더러 "일부러 서브 앤 발리 자제했다"... 정현 부상까지 배려

 정현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발바닥 물집 부상 사진 갈무리.
ⓒ 인스타그램
'테니스 황제' 페더러도 기자회견에서 "정현이 어떻게 조코비치 같은 선수를 꺾었는지 알게 됐다"라며 "발에 많은 통증을 느꼈을 텐데 내색하지 않았으며, 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페더러는 "정현을 상대로 짧은 슬라이스와 서브 앤 발리 등을 다양하게 구사했는데 경기를 하다보니 그의 몸 상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나서 서브 앤드 발리를 많이 구사하지 않았다"라며 상대의 부상을 배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어 "정현은 이미 훌륭하지만, 사람들은 그가 얼마나 더 발전할지 기대하고 있다"라며 "정현은 확실히 세계 10위권에 들 것이고, 더 높이 올라갈 수도 있지만 지금 그에게 너무 많은 압박을 주고 싶지 않다"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정현은 목표를 달성할 것이며, 사람들은 앞으로 그를 더 자주 보게 될 것"이라며 "나는 정현이 대단한 선수(great player)가 될 것으로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페더러가 발바닥 물집에도 불구하고 내색하지 않은 정현을 놀라워 했다. 사진= (호주)박준용 기자

페더러는 정현을 상대로 첫 세트를 게임 스코어 6-1로 가볍게 딴 후 두 번째 세트 5-2로 리드하던 중 정현이 발바닥 물집으로 인해 기권하면서 결승에 올라 20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페더러는 "오늘 경기가 중간에 끝나 안타깝다. 정현이 16강과 8강에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들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상황을 매우 훌륭히 이겨내고 승리했다고 생각했다"면서 "사실 첫 세트에서 그의 플레이가 좋아 문제가 있는 줄은 몰랐다. 하지만 정현이 부상으로 움직임에 문제가 있는 것을 알게 된 이후 다양한 샷보다는 베이스라인에서의 스트로크에 집중하였다"고 밝혔다.
페더러는 정현의 실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조코비치와 즈베레프를 상대로 승리했듯이 그는 좋은 실력을 갖췄으며 특히 정신력이 강한 선수다. 오늘 또한 분명 큰 고통이 있었을 텐데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감추고 이를 전혀 내색하지 않았다는 것이 솔직히 놀라웠다"면서 "스타일수록 체력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스케줄에 대한 현명한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선배로서 조언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정현의 성장 가능성에 대하여 그는 매우 세심한 의견을 내비쳤다.
"정현은 매우 뛰어난 선수이며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그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둘 것인지에 대해서는 조용히 지켜봤으면 한다. 전문가들이 과거 나에 대해서도 분명 세계 1위에 오를 것이고 그랜드슬램 우승을 할 것이라며 많이 기대했는데 이는 성장 과정에서 부담이 되어 자신에 대한 실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현은 매우 집중력이 좋은 선수로 앞으로도 더 성장할 것이다. 오늘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고 그의 부상이 심하지 않길 바라며 하루빨리 회복하기를 기원한다."
마지막으로 오프시즌 동안 함께 휴가를 함께 보낼 정도로 절친으로 유명한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6위)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최선을 다할 것으로 밝힌 페더러는 오는 1월 28일 대망의 20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에 도전, 남자 단식 최다 그랜드슬램 우승 기록을 또다시 경신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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