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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까지 발표한 샌드그렌 논란, 어디까지 진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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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1-25 15:09 조회1,3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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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58위)에게 호주오픈 8강에서 패했던 테니스 샌드그렌(미국, 97위)이 과거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물 때문에 논란에 휩싸였다.

          정현의 8강 상대였던 샌드그렌이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물 때문에 논란을 빚고 있다. 사진= (호주)박준용 기자

무명에 가까웠던 샌드그렌은 이번 대회에서 번시드 도미니크 티엠(오스트리아, 5위), 9번시드 스탄 바브린카(스위스, 8위), 등을 꺾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갑자기 찾아온 유명세에 이어 과거 행적이 수면 위로 떠 오르며 순식간에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지난 1월 22일 티엠과의 16강전 승리 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영국 일간지 ‘London Telegraph’ 기자의 질문이 논란의 불씨를 제공했는데 이 기자는 샌드그렌이 최근 몇 년간 미국 내 알트라이트(alt-right, 극단적 백인 우월주의에 기반한 미국의 온라인 보수 세력) 관련 트윗 및 영상을 공유한 것에 대한 그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샌드그렌은 "나는 극단적 우파가 아니다. 그저 재미있고 흥미로운 게시물이 보이면 리트윗 했을 뿐 그들을 지지하지는 않는다. 게시물을 공유하는 것이 한 사람을 대변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며 논란 자체를 일축하였다.
하지만 샌드그렌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로 논란을 일으킨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의 영상이 담긴 링크를 게시하며 '역겹다', 우연히 남성 동성애자 클럽에 입장한 후 못 볼 것을 봤다는 뜻의 '아직도 눈에서 피가 나온다'라는 글을 올렸고 힐러리 클린턴이 소아성애자 집단과 관련이 있다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음모론인 일명 '피자 게이트' 관련 내용을 공유하며 '증거가 너무 많아 쉽게 덮기 어려울 것'이라고 작성한 글 등 과거 그가 SNS에 인종 차별과 성 소수자를 비하하는 게시물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불과 1주일 전이었던 1월 15일에는 보스턴대학교 학생 니콜라스 푸엔테스가 '백인 우월자 집회에 다녀온 후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공유하며 그의 이념 자체가 논란의 주제로 떠올랐다.

정현과 경기하고 있는 센드그렌. 사진= (호주)박준용 기자
이러한 논란을 의식한 듯 샌드그렌은 24일 정현과의 호주오픈 8강이 끝난 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기 전 기자들을 조용히 시킨 후 준비해 온 성명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아래는 성명서 내용이다.
"당신(미디어 및 기자를 지칭)들은 자신이 생각한 방식으로 한 사람을 매도하고 그 잘못된 개념을 독자에게 주입시키고 있다. 그 사람을 악마로 만들어 독자의 판단력조차 흐리게 하고 있다. 내가 팔로우했던 몇 명과 ‘좋아요’를 누른 몇 개의 포스팅으로 인해 나의 운명은 당신들에 의해 결정되었고 더 화끈하고 더 자극적인 기사를 위해 나는 당신들이 원하는 사람으로 둔갑하였다. 당신들은 다각도로 분석하고 조사하는 대신 선동적인 흐름에 휩싸였고 펜과 종이로 적을 만들고 비인간적인 행위를 일삼고 있다. 그런 행위로 인해 당신들은 그렇게 피하고 싶은 지옥행을 재촉하고 있다. 나는 모든 성별, 인종, 종교 또는 성적 취향과 관계없이 인간 개개인의 가치는 존중되어야 한다고 굳게 믿는다. 나는 최고의 나 자신이 되기 위한 목표를 위해 나아갈 의무가 있으며 하느님이 나에게 주시는 사랑을 담아 그에게 응답할 것이다."
성명서를 거침없이 읽어 내려간 샌드그렌은 이후 오직 테니스에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만 받기로 강한 어조로 말했고 인터뷰 중반 성명서에 대한 추가 설명을 요구하는 일부 기자의 질문에 테니스 관련 질문이 더 이상 없다면 인터뷰실을 나가겠다는 돌발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일부 언론에 의해 '극우파' '인종차별주의자' 심지어 '나치'라고 표현된 샌드그렌 입장에서는 의도치 않은 오해로 충분히 화가 날 만하고 해명할 수 있는 권리도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일방적인 성명 발표로 전체 미디어를 매도한 것 역시 그의 잘못된 처사였음은 자명하다. 그것이 오해였다면 오히려 해당 트윗이 어떤 면에서 '재미있고 흥미로웠는지’를 해명하면 됐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백인우월주의 관련 다수의 게시물을 공유하거나 그에 대한 포스팅을 작성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한편, 샌드그렌은 논란이 일자 관련 트위터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고 세레나는 8강을 시청하는 도중 '채널을 돌렸다'라는 게시물을 SNS에 올리는 등 샌드그렌의 이념에 대한 논란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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