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테 > 악수로 승리를 챙긴 최부길 감독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672)
  • 최신글

LOGIN

방장 : 김삿갓

악수로 승리를 챙긴 최부길 감독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1-05 16:03 조회1,400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54241

본문

역사에 정사가 있다면 야사가 있기 마련이다. 코트 뒤에 숨겨진 또 다른 뒷 이야기를 알게 된다는 건 흥미로운 일이다. 야사를 알게 되는 것 자체가 당신을 또 다른 테니스의 매력으로 안내해 줄 것이다. -편집자 주-

 
1986년 당시 대한테니스협회 조중건 회장이 직접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켄트컵(단체전 2단 1복)이 열리는 중국(당시 중공) 후베이성 우한으로 향했다.
 
이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강적 일본을 제압하고 중국과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결승 하루 전날 최 감독은 3년 전 한국이 데이비스컵에서 중국에 패한 것을 생각하니 잠을 이루지 못했다.
 
같은 방을 쓰면서 대표팀 코치로 위장한 안기부 직원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왜 잠을 자지 않느냐? 빨리 자라"고 말했다.
 
겨우 잠에 든 최 감독은 이상한 꿈을 꿨다. 전쟁이 일어나 최 감독이 도망가는데 누군가 말을 타고 와 최 감독을 뒤에 태워 구사일생한 꿈이었다.
 
다음날, 유진선은 중공의 에이스 류수화와 첫 경기를 했다. 서로 한 세트씩 주고 받은 두 선수는 3세트도 5-5 듀스게임에 돌입하는 등 피 말리는 승부를 펼쳤다.
 
유진선이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잘 지키며 6-5로 앞서 나갔고 류수화의 서비스 게임에서도 먼저 매치포인트를 잡아 승리를 눈 앞에 뒀다.
 
이 때 류수화가 더블폴트를 저질렀는데 체어 엄파이어가 콜을 하지 않았다. 체어 엄파이어가 자리에서 내려와야 경기가 끝나는데 노플레이를 선언하려고 했다. 당시 아시아테니스연맹 가와키 회장도 그냥 지켜보고만 있었다.
 
화가 난 최 감독은 체어 엄파이어에게 악수를 청하면서 힘을 줘 자리에서 끌어내렸다. 대회 감독관이었던 더그 맥커디(2012년 한국 주니어 육성팀을 맡았던 ITF 교육개발담당이사)도 더블폴트라고 판정을 내렸다.
 
다음 경기에서도 노갑택(현 명지대 교수)이 유웨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한국이 우승을 확정 짓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중국 관중들은 한국팀에 고성과 야유를 퍼부었고 집기를 던지며 난동을 부렸다.그 때 중국 부주석이 코트에 내려와 간신히 제지를 했다.
 
대회가 끝난 후 열린 파티에서 류수화는 자신의 더블폴트를 인정했고 유진선은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 목록
아라테 목록
  • Total 3,468건 6 페이지
아라테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열람중 악수로 승리를 챙긴 최부길 감독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05 1401
3327 2018호주오픈 테니스, 남·여 챔피언 모두 불참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05 1377
3326 전 21위 벨루치, 도핑 적발로 5개월 정지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05 1554
3325 정현, 시즌 첫 테니스 대회 2회전 탈락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05 1357
3324 여자 테니스 선수들 맞아? 지나치게 매니시하네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04 1588
3323 2018테니스, ‘스타 줄부상’ 악재에 흥행 비상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04 1400
3322 고교 테니스 감독, 아들 위해 승부조작 의혹…검찰 수사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04 1508
3321 로저 페더러의 슈퍼 파트너는 벨린다 벤치치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03 2270
3320 무구루사 기권 패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03 1485
3319 무구루사, 크루니치에 기권패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03 1418
3318 머리, 부상으로 브리즈번 오픈 기권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03 1440
3317 정현, 힘찬 새해 출발…브리즈번 오픈서 세계 25위 완파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02 1326
3316 스크린테니스 ‘테니스팟’에서 AI 선수와 겨뤄보니 머리 꼭대기서…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02 2198
3315 새 출발의 1월, 호주오픈을 향한 여정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02 1336
3314 할레프-샤라포바, 여자테니스 선전 오픈 1회전 통과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02 1351
3313 돌아온 '테니스 여제' 윌리엄스 아쉽게 패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01 1495
3312 페더러-윌리엄스 AIPS 선정 '2017년의 선수'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2-30 1378
3311 ‘욜로’ 족 사로잡은 대세 스포츠 ‘테니스’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2-30 1514
3310 이문세 '전두환과 테니스 친구 아냐...'믿어주세요''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2-29 1860
3309 포르쉐, 브랜드 홍보 대사에 테니스 선수 율리아 괴르게스 선정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2-29 2354
3308 2017시즌 명경기 톱5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2-29 1373
3307 올 시즌 마지막 테니스 대제전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2-28 1301
3306 세레나 테니스 메이저 23승·슈퍼볼 역전극 등 ESPN 올해의 …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2-28 1488
3305 코트와 작별하는 ATP 선수들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2-27 1564
3304 '전 세계 8위' 스테파넥, 조코비치 팀에 코치로 합류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2-27 1518
3303 조코비치-바브린카, 올 12월 코트 복귀한다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2-27 1326
3302 스타들의 특별한 메리크리스마스 연말 보내기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2-27 2102
3301 조코비치, 6개월 만에 복귀 "팔 들 수조차 없는 고통 찾아와"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2-27 1687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