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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오스, 관중에게 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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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3-04 12:03 조회2,1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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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 악동’ 닉 키리오스(22·호주·사진)가 경기를 관전하던 팬에게 욕설을 날려 구설에 올랐다.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7위인 키리오스는 지난 1일(한국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멕시코오픈 단식 1회전 세계 75위 두디 셀라(32·이스라엘)와의 경기 도중 팬에게 “조용히 하라”는 의미의 욕을 했다. 1세트를 3-6으로 내준 키리오스가 2세트에 들어선 뒤 관중석을 향해 큰 소리로 비속어를 내뱉은 것. 아이작 체렘이라는 이름의 이 관중은 경기가 끝난 뒤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경기가 잠시 중단된 사이에 친구와 속삭였는데 키리오스가 욕설해서 놀랐다”며 “건장한 선수가 화를 내니 위협을 느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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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키리오스의 2-1(3-6, 6-3, 6-3) 역전승으로 끝났다. 셀라는 경기 종료 뒤 키리오스에게 다가가 욕설 상황과 관련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리오스는 세계 정상급 기량에도 불구하고 잦은 돌출행동을 저질러 ‘악동’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지난 2015년 8월에는 스탄 바브링카(32·스위스)와 경기 도중 “당신 애인이 내 친구와 하룻밤을 보냈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고 같은 해 중국 상하이 대회에서는 판정에 불만을 품고 선심 쪽으로 공을 강하게 날리기도 했다. 
또 지난해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 남자단식 2회전에서 성의 없는 플레이로 물의를 빚었다. 서브를 넣은 뒤 리턴을 기다리지 않고 벤치로 걸어가는가 하면, 야유를 보내는 팬을 향해서는 “당신이 와서 직접 경기를 하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 행위로 키리오스는 벌금 1만6500달러(약 1895만 원)와 함께 올해 1월까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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