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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음양이론 / 이승빈의 테니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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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7-09 13:58 조회4,1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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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오늘의 첫 주제는 <테니스는 왜 어려운가?>입니다.
어떤 운동이 그렇지 않겠습니까만 테니스는 이구동성으로 아주 어려운 운동이라고들 합니다.
 영어로는 difficult라고 하기보다는 demanding하다고 말하는데요, 어린애처럼 테니스는 요구사항이 많고 까다롭다는 뜻일 것입니다. 그런데 왜 그럴까요
제가 썼던 글을 읽으신 분은 탁구와 테니스를 비교했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때 제가 다리의 중요성을 언급했는데요. 그것이 오늘 주제에 대한 제 견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난 번 페더러 분석에서 처럼 "일반이론"을 쫓는 사람이므로 탁구와의 비교에서 얻은 결론을 좀 더 일반화시켜서 말하고자 합니다.

오늘 제가 하는 이야기는 제 생각에는, 여러분이 테니스에 대해 갖는 수 많은 질문이 생기는 근원에 관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실전에 또는 연습에 임했을 때 모든 동호인 그리고 선수들이 "전략적"으로 가져야 할 정신적 태도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것입니다.

그것을 저는 음과 양 이란는 두 개념으로 설명하고 싶습니다.
음과 양이 일반적으로 무엇을 상징하는지는 모두 잘 아신다고 생각하고 여기서 생략하겠습니다.
저는 이렇게 두개로 나눕니다.
테니스는 테니스 고유의 부분과 그 나머지. 테니스 고유의 부분은 양이되고 그 나머지는 음이 됩니다.

양인 테니스 고유의 부분이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여러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테니스에 대한 모든 것입니다.
즉. 포핸드, 백핸드 스트록은 어떻게 하는가? 서브는 어떻게 넣나? 발리 그립은 어떻게 바뀌는가? 등등...

그럼 음인 "그 나머지"란 무엇인가?
이것을 한마디로 말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합니다.
한편으로는 이것은 양의 부분이 모두 이루어진 뒤에나 관심을 가져야 하는 최종적인 무엇이라고도 말할 수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테니스를 배우건 배우지 않건 누구나 알 수 있는 부분을 뜻하기도 합니다.
그건 또 뭔소리야? 가장 간단한 예를 하나 들면 이것입니다. "좌우를 왔다갔다 하는 것보다 가만히 서서 치는게 훨씬 낫다"

당연한 이야기이지요.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당연한 부분이 테니스의 한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아마 이 부분은 그저 "전략"의 영역에 들어가는것이거나 "운동신경"에 해당하는 것일까요?
조금 더 들어보세요.

만약 그림처럼 묘사해 본다면 이렇습니다.
테니스는 그냥 쌓아 올라가는 성만이 아니고 그 성이 놓여지는 땅에 대한 것도 포함한 무엇이다.

여러분은 별로 잘 치는 사람같지도 않은 사람에게 지고서 억울해 본적이 있으시죠?
써브도 스트록도 내가 훨씬 나은데 말입니다.
그것을 노련미다, 경험부족이다. 어제 술을 먹어서 그렇다. 등등 별별 말로서 자기를 위로 할려고 해도 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테니스가 제가 위에서 말했던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는 것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제가 음양을 테니스를 정의하는데 끌어들인 근본적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테니스라는 것은 본질적으로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 그 무엇입니다.
절대로 스트록에 대한 이해만이 테니스의 실력의 향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테니스가 이 두 부분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그 "나머지 부분"에 대한 이해의 영역을 넓혀가고, 또 마지막으로 양의 부분과 음의 부분이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가를 아는 것이 테니스가 "는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히 이것만 받아들이고 나면 난타(연습타구)때 주고 받은 그 느낌으로 상대방을 판단한 것이 얼마나 어리석었던 것인가 깨닫게 됩니다.
자신의 분한 마음은 자신의 잘못된 이해에서 일어난 필연적인 결과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테니스는 성을 그저 쌓는 것이 아니라 눈에 뛰지 않는 그 밑에 땅을 공고히 하는 과정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실력은 내가 나은데 운이 따르지 않아서...라고 자위하는 것은 사실 나는 테니스를 전혀 모른다고 고백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지미 코너스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그가 여러분중 누구에게 우상으로 되어 있나요?
그가 어떤 코치에게 양손 백핸드의 모범으로 언급되고 있나요?
포핸드? 서브? 리턴? 무엇이 그가 70년대 테니스를 주름잡게 했나요? 무엇입니까? 그는 테니스의 전설인가요?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서 그에 대한 평가중 일부를 그대로 옮겨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His biggest weapons were an indomitable spirit, a two-handed backhanded and the best service return in the game. It is difficult to say which was more instrumental in Connors becoming a champion.
그의 최대강정은 꺽이지 않는 정신력, 양손 백핸드 그리고 최고의 서비스리턴이다. 하지만 어느 것이 그가 챔피언이 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였는지 말하기는 어렵다.

저는 이것을 보고 정말 흥미로왔습니다. 정확히 제 생각과 일치하는 의견을 증거로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기자는 기본적으로 아니 땐 굴둑에 연기나는 것에 의아해 하고 있는 것이 역력하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말해 우승한걸로 봐선 대단하긴 한데 도대체 뭐가 대단한 거냐? 하는 질문에 빠져 있는 것이지요.

여러분은 제가 그를 어떻게 분석할지 아실 것입니다.
예, 그는 "그 나머지"의 일인자였습니다.
그의 플레이는 가단히 말해 구석으로 밀어놓고 잘 압박하는 것 이외에 어떤 특징도 없습니다.
페더러 분석에서 한 번 언급했지만 이스턴그립 시절에 즉, 강한 스트록이 드물던 시기에 그는 "그 나머지"부분에 달인으로서 어설픈 스트록의 소유자들을 제압한 것입니다.
양의 부분에서 그에게 무엇을 배워야 할 지는 제가 특별히 시간을 내어 비디오 판독을 해야 할 정도지만 음의 부분에 대한 것은 정말 탁월했던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현대 테니스에서는 점점 이 음의 부분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페더러의 연승행진이 가능한 것도 라켓과 그립의 변화 그리고 그라운드 스트록의 강화에 기인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말한다면 옛날에는 5:5로 양음이 나누어져 있었다면 요즈음은 6:4 또는 7:3으로 양의 부분이 커져 버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은 프로선수의 세계에서의 얘기고 우리 아마추어 세계에서는 평균 4:6 심지어는 2:8로 음의 부분이 크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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