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테니스 문화는 왜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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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11-25 11:56 조회10,064회 댓글0건본문
외국 같은 경우는 코트의 수가 절대적으로 높기도 하고 사설코트의 경우는 대여비를 내기도 하지만, 국내와 비교한다면 상상할 수도 없는 무료코트들도 매우 많은 편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 잔소리 들으면서 꼴보기 싫으면 그냥 다른 코트 아무데나 가서 칠 수 있으나, 한국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한국의 테니스 문화를 다르게 만든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하였습니다.
외국은 2~3명 정도가 라켓 한자루씩과 공 그리고 시간만 있으면 언제나 마음껏 칠 수 있지만 한국은 달라서, 일단 코트의 수가 적다보니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데, 원하는 사람은 많고,그런 이유로 코트로서도 시간대별로 쪼개서 대여관리를 하는것 보다는 개인들이 모인 집단인 클럽과의 계약을 통해서 통째로 대여를 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제나 편한 시간에 예약의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니 클럽으로서도 이익이고, 코트로서도 자잘한 잡일들이 줄어드니 이익입니다.
(물론 통짜로 대여를 함으로 비어버리는 코트시간이 많은 국내 사정상. 안정적인 이익도 낼 수 있습니다. 국내 코트들 평일 낮에 가보면 이렇게해서 장사는 될까 싶지요.)
서로 윈-윈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으로서 인해 클럽에 소속되지 못한 개인이 불이익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문제가 생깁니다. 개인이(초보 혹은 단체에 거부하는) 테니스의 제일 기본적인 요소인 코트를 수급할 방법은 사설코트를 매우 비싼 가격으로 대여하거나 아니면 낙타가 바늘귀 통과하는 기분으로 공립코트를 예약하는 두가지 뿐입니다.
과거에는 테니스는 목적을 가지고 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많은 상류층의 여가 및 비지니스 수단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으로 좀 산다 싶은 사람들은 다른 스포츠보다는 압도적으로 테니스를 치는 비중이 높았고, 그런만큼 테니스는 배워놓으면, 나중에 써먹을 데가 있다는 인식이 많았습니다.
그렇다보니, 클럽특유의 위계질서라던지 상하관계로 인한 부조리등은 사회 생활의 연장이라고 생각했고,군말없이 따랐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많이 변했고, 테니스의 이런 목적의식이 골프로 넘어가면서 지금 테니스계의 남은 인물은 예전에 부조리한 분위기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인데. 새롭게 들어오는 인원은 테니스를 목적의식으로 시작하던 사람들이 아닌 말 그대로 공치는 즐거움과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에 매료된 사람들만이 추가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괴리감이 있는 두집단이 하나의 틀에 묶이게 되는데, 문제가 생기지 않는게 오히려 이상할 것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개인으로서는 이 집단에 속하지 않고서는 국내에서 테니스를 칠 수 있는 방법은 그 개인의 매우 많은 희생을 필요로 합니다.
가끔 클럽의 회원 중에 그런 분위기를 바꿔버려야 한다고 소리 높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낸다라는 속담이 있지만, 그게 과연 쉬울까요?
그래도 자카르타에서 모이는 우리 '아라테'는 한국내의 테니스 동호회에서 볼 수 있는 괴리가 없어서 다행이다 싶지만, 초급자들을 이끌어 주는 배려가 아직은 부족한 듯 합니다.
외국은 2~3명 정도가 라켓 한자루씩과 공 그리고 시간만 있으면 언제나 마음껏 칠 수 있지만 한국은 달라서, 일단 코트의 수가 적다보니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데, 원하는 사람은 많고,그런 이유로 코트로서도 시간대별로 쪼개서 대여관리를 하는것 보다는 개인들이 모인 집단인 클럽과의 계약을 통해서 통째로 대여를 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제나 편한 시간에 예약의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니 클럽으로서도 이익이고, 코트로서도 자잘한 잡일들이 줄어드니 이익입니다.
(물론 통짜로 대여를 함으로 비어버리는 코트시간이 많은 국내 사정상. 안정적인 이익도 낼 수 있습니다. 국내 코트들 평일 낮에 가보면 이렇게해서 장사는 될까 싶지요.)
서로 윈-윈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으로서 인해 클럽에 소속되지 못한 개인이 불이익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문제가 생깁니다. 개인이(초보 혹은 단체에 거부하는) 테니스의 제일 기본적인 요소인 코트를 수급할 방법은 사설코트를 매우 비싼 가격으로 대여하거나 아니면 낙타가 바늘귀 통과하는 기분으로 공립코트를 예약하는 두가지 뿐입니다.
과거에는 테니스는 목적을 가지고 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많은 상류층의 여가 및 비지니스 수단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으로 좀 산다 싶은 사람들은 다른 스포츠보다는 압도적으로 테니스를 치는 비중이 높았고, 그런만큼 테니스는 배워놓으면, 나중에 써먹을 데가 있다는 인식이 많았습니다.
그렇다보니, 클럽특유의 위계질서라던지 상하관계로 인한 부조리등은 사회 생활의 연장이라고 생각했고,군말없이 따랐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많이 변했고, 테니스의 이런 목적의식이 골프로 넘어가면서 지금 테니스계의 남은 인물은 예전에 부조리한 분위기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인데. 새롭게 들어오는 인원은 테니스를 목적의식으로 시작하던 사람들이 아닌 말 그대로 공치는 즐거움과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에 매료된 사람들만이 추가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괴리감이 있는 두집단이 하나의 틀에 묶이게 되는데, 문제가 생기지 않는게 오히려 이상할 것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개인으로서는 이 집단에 속하지 않고서는 국내에서 테니스를 칠 수 있는 방법은 그 개인의 매우 많은 희생을 필요로 합니다.
가끔 클럽의 회원 중에 그런 분위기를 바꿔버려야 한다고 소리 높이는 사람들이 있는데,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낸다라는 속담이 있지만, 그게 과연 쉬울까요?
그래도 자카르타에서 모이는 우리 '아라테'는 한국내의 테니스 동호회에서 볼 수 있는 괴리가 없어서 다행이다 싶지만, 초급자들을 이끌어 주는 배려가 아직은 부족한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