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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혈투 끝 페더러 꺾고 3년만에 윔블던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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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7-07 08:53 조회6,3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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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랭킹 2위)가 혈투 끝에 윔블던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서 3시간 56분에 걸친 접전 끝에 로저 페더러(스위스, 세계랭킹 4위)를 세트스코어 3-2(6-7, 6-4, 7-6, 5-7, 6-4)로 힘겹게 무찔렀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지난 2011년 이후 3년 만에 윔블던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07년 US오픈 이후 7년 만의 맞대결 승리로 기쁨을 더했다. 또한 메이저 대회 7번째 우승과 함께 총 상금 176만 파운드(한화 약 30억원)을 챙겼다.

대단한 접전이었다. 조코비치와 페더러는 매 세트 40분이 넘는 혈투를 벌였다. 1세트와 3세트는 타이브레이크 끝에 나눠갖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페더러는 세트스코어 1-2로 뒤져 패색이 짙던 4세트를 듀스 끝에 따내며 마지막 세트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접전을 이어가던 5세트, 게임 스코어 4-4 상황에서 승부가 갈렸다. 페더러는 15-15 상황에서 어처구니 없는 백핸드 실수를 범해 분위기를 완전히 넘겨주고 말았다. 이를 놓치지 않은 조코비치는 연이어 두 포인트를 따내며 게임스코어 5-4로 앞섰다.
경기는 1세트부터 치열했다. 첫 세트부터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한 두 선수는 무려 51분동안 접전을 펼쳤다. 7-7까지 이어지며 조금도 기울지 않던 타이브레이크에서 노련한 페더러가 조코비치 틈을 놓치지 않고 2게임을 연달아 따내 1세트를 가져갔다.

긴 승부끝에 1세트를 내준 조코비치는 높은 성공률을 바탕으로 2세트를 따냈다. 에이스는 페더러에 비해 적었지만 안정적이고 예리하게 코트에 공을 라인 안쪽으로 집어넣었다. 2세트를 가져온 조코비치는 3세트에서도 페더러를 압박했다. 3세트에서 페더러가 13개 에이스를 꽂아넣는 동안 단 한 개 에이스밖에 기록하지 못한 조코비치는 77% 압도적인 세컨드서브 득점율을 보이며 응수했다. 3세트에서도 타이브레이크가 진행됐지만 조코비치는 7-4로 승리하며 1세트 패배를 되갚았다.

벼랑끝에 몰린 페더러는 4세트에서 '황제' 명성에 걸맞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했다. 페더러는 4세트에서 연달아 자신 서브게임을 브레이크당하며 2-5 절체절명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페더러는 연속으로 5게임 따내는 기염을 토하며 4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페더러 집중력에 승리를 놓친 조코비치는 정신력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조코비치는 5세트 체력 저하를 드러내며 현저히 둔해진 움직임을 보였다.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메디컬타임을 요청하기도 했다. 자신 서브게임을 착실히 지켜가던 조코비치는 5-4에서 페더러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부 마침표를 찍었다.
 조코비치가 대회 우승에 단 한 게임만 남겨놓은 상황. 마지막 10번째 게임서도 40-15로 앞서가며 분위기를 잡았다. 이전 게임에서 범실로 자멸한 페더러는 좀처럼 분위기를 찾아오지 못했고, 결국 마지막 공격마저 네트에 걸리고 말았다. 조코비치가 윔블던 2번째 우승컵을 거머쥔 순간이었다. 
조코비치와 페더러 결승전은 순수 경기시간만 3시간 56분에 달하는 마라톤 승부였다.

명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인터뷰에서 "페더러는 정말 아름다운 챔피언이며 내 롤모델이었다"며 "페더러의 커리어와 그가 이뤄온 모든 것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오늘 내가 이기게 허락해준 페더러에게 감사한다"며 "오늘은 정말 좋은 날이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페더러는 "조코비치는 우승할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했다.

페더러는 이날 서비스 에이스에서 29-13으로 조코비치를 압도했다. 그만큼 서브의 위력이 대단했다. 하지만 5세트 승부처에서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는 등 범실로 무너진 것이 너무나 뼈아팠다. 이전까지 피트 샘프라스(미국), 윌리엄 랜쇼(영국)와 함께 윔블던 7회 우승을 기록 중이던 페더러로선 대회 최다 우승자 등극까지 노렸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조코 비치는 라파엘 나달을 제치고 지난해 9월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호주 오픈 4회, 윔블던 2회, US오픈 1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중 프랑스오픈만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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