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왕자' 정현(19·삼성증권 후원)이 ATP 월드투어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ATP 월드투어 홈페이지는 8일(현지시간) '내일의 스타 : 정현'(STARS OF TOMORROW : HYEON CHUNG)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정현을 소개했다.

이 기사는 "한국은 테니스에서 잘 알려져 있지 않다"라며 "그러나 10대의 정현이 이것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현은 이형택 이후 한국 테니스의 베스트 플레이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마이애미오픈에서 세계랭킹 9위의 토마스 베르디흐(체코)와 경기에서 선전 끝에 패한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정현은 이 기사에서 "나는 어떤 압박도 느끼지 않는다"라며 "한국에서 테니스는 여기에서만큼 대중적이지 않다. 오직 몇몇 사람들만이 테니스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정현은 또 "아버지는 나에게 테니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 어떤 부담감도 주길 원하지 않는다"라며 "아버지는 오직 내가 테니스를 즐기고 플레이하길 원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정현은 현재 세계랭킹 118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에서는 16강에 오르며 랭킹 포인트 20점을 확보했다. 정현이 세계랭킹 110위권 안으로 진입한다면 프랑스오픈 본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