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아시안 톱 랭커' 니시코리 게이(5위·일본)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802만8천600 유로) 남자단식 2회전에 진출했다.

니시코리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단식 1회전에서 폴 앙리 마티외(125위·프랑스)를 3-0(6-3 7-5 6-1)으로 제압했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니시코리는 지난해 US오픈에서 아시아 국적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 이번 대회에 대한 전망을 밝히기도 했다.

니시코리는 2회전에서 토마스 벨루치(40위·브라질)-마린코 마토세비치(100위·호주)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홈 코트의 조 윌프리드 총가(15위·프랑스)도 크리스티안 린델(214위·스웨덴)을 3-0(6-1 6-2 6-2)으로 가볍게 돌려세웠다.  

총가는 두디 셀라(91위·이스라엘)와 3회전 진출을 다투게 됐다.

여자단식에서는 2008년 이 대회 우승자 아나 이바노비치(7위·세르비아)가 야로슬라바 시베도바(65위·카자흐스탄)에게 2-1(4-6 6-2 6-0) 역전승을 거뒀다.

이바노비치는 2회전에서 도이 미사키(103위·일본)를 상대한다.

도이와 같은 일본의 나라 구루미(55위)도 1회전에서 오시앙 도뎅(142위·프랑스)을 2-1(3-6 7-5 6-1)로 제압하고 64강에 진출했다. 

나라의 다음 상대는 루치에 샤파르조바(13위·체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