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에서 16강에 진출했다.

윌리엄스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3회전에서 전 세계 랭킹 1위 빅토리야 아자란카(27위·벨라루스)를 맞아 2대 1(3-6 6-4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윌리엄스는 아자란카와의 상대전적에서 16승3패를 기록, 압도적인 우세를 이어갔다.

메이저대회 여자단식 20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윌리엄스는 4회전에서 난적 슬론 스티븐스(40위·미국)와 대결한다. 2013년 호주오픈 8강에서 윌리엄스를 꺾었던 스티븐스는 3회전에서 스베타나 피롱코바(49위·불가리아)를 2대 0(6-4 6-1)으로 이겼다. 

남자 단식에서는 프랑스오픈 10번째 우승을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라파엘 나달(7위·스페인)이 안드레이 쿠즈네초프(120위·러시아)를 3대 0(6-1 6-3 6-2)로 가볍게 꺾으며 순항을 이어갔다.

나달이 16강 상대 잭 소크(37위·미국)를 이기면 8강에서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4강에서 앤디 머레이(3위·영국)와 차례로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