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은 12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버나드 토믹(24위·호주)을 2-1(6-4 6<6>-7 6-3)로 물리쳤다.

프랑스오픈 6연패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나달은 2011년 윔블던 대회 이후 처음으로 잔디코트 4강에 오르며 이달 말 윔블던 대회를 위한 본격적인 적응에 들어갔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나달은 2회전에서 2시간40분간의 접전 끝에 마르코스 바그다티스(63위·키프로스)를 2-1로 꺾은 데 이어 이날 8강전에서도 2시간20분간의 대결 끝에 힙겹게 승리를 따냈다.

나달은 1세트를 6-4롤 따낸 후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고 3세트를 이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나달의 다음 상대는 가엘 몽피스(16위·프랑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