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테 > 군생활 메뉴얼 땡보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066)
  • 최신글

LOGIN

방장 : 김삿갓

군생활 메뉴얼 땡보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7-25 13:11 조회4,901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08361

본문

카추샤라고 해도 분명 군생활이 힘든 부대는 있고, 어려운 보직은 있으며, 고생한 사람들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카추샤는 땡보입니다.' 라고 단정짓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1. 당번병 (업그레이드 -> 공관병)
 
당번병은 대부분 부대에서 높은 분들의 비서역할로 일하는 케이스로 알려져있다.
 CP병도 빠질 수 없다
무궁화 하나(소령) 정도는 앉은 채로 맞이한다 대대장 이상은 되어야 의자에서 일어나는 정도? CP병은 뽑을 때 '외모'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
혹시 모를 지휘관과의 상성때문에 아예 전라도,경상도 출신은 CP병으로 뽑지 않는다
최소한 충청,경기,서울 출신은 되어야 하고 학벌 우수에 가정 환경도 좋아야 하고, 비취인가를 위한 신원조회도 통과되어야 하며 사투리를 쓰면 안되고, 흉터 등이 없어야 하며, 비만이 아니어야 한다
 
사단이상의 CP병은 단독생활도 아니고, 부관이 위에 버티고 있어서 생각보다 자유롭지 않고, 대대급 CP병은 권력이 보잘 것 없고... 역시 연대급 CP병이 혼자 무한권력을 누릴 수 있으니 최고인 듯. , 일단 점호열외이니 그것만으로도... :) 휴가라기보다는 12일 외출정도는 매월 나가고 비슷한 급의 땡보로는 연대 1호차가 아닐지?
  '당번병'이 업그레이드 된 '공관병'이라는 보직이 있다.
소위 이야기하는 '스타'정도는 되어야 공관병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들은 주로 스타(장군)이 생활하는 ''에서 복무를 하게 된다.
 
당번병도 땡보라 할 수 있겠지만, 공관병은 차원이 다르다. 그 집의 '식모' 살이를 한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나, 일단 고참이 없고 사제밥을 먹는다.
훈련은 모시는 스타(장군)에 따라서 다르기는 한데, 대부분 훈련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까칠한 사모님이 있는 집이라면 차라리 부대생활이 나을정도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병사는 15kg정도 살이쪄서 제대를 했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 독자의 판단에 맡기겠다.
 
공관병 중에서도 최고의 케이스가 있었으니, 바로 모시는 높은분이 자신의 '아버지' 일 경우다. 그렇다. 바로 자기 ''에서 군복무를 하는 것. 지금도 그런 일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위와 같은 일이 실제로 있었다고 한다. 이정도라면 '신의아들' 이라는 '면제'보다 훌륭한 땡보가 아닐까?
 
 
2. 해외파병
 
최고의 좋은 보직은....
해외 파병 나가있는 병사들이다... ^^
물론 .. 힘든곳에 가면 상당히 힘이 든다..^^
(한국군 끼리 따로 모여서 있는 경우 .. 이라크 같은 대단위 부대의 경우는 힘들다..)
 
어쨌든 최고의 천국이다 개인 소지품으로 XBOX^^ 일과중엔 퀘이크랜파티와 플스를 마음끗 할수있으며 공항에 나가면 맥주와 보드카도 마실수 있다..^^
기지 안에서는 맥주 몇병 정도랑 .. 맛난 외국음식도 마음껏 먹을수 있으며 6개월 다녀오면 2425일 휴가도 준다. 2425일 휴가를 나가게 되면 마치 전역한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되며, 휴가 복귀 이후에는 엄청난 혼란이 생길 수도 있다
한달에 200이 넘는 월급'에서 마우스를 꽉 움켜진 청춘들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3. 검색병
 
검색병이란 지뢰나 뭐 기타등등의 검색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인터넷 검색'을 한다는 것이다.적어도 스타급 아버지 정도는 둬야 갈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4. 테니스병
 
테니스병에 대해서는 비슷한류의 병사가 많으리라 생각한다, 이를테면 골프병이나, 바둑병 주로 간부를 상대로 스포츠교육(?)을 할 수 있는 그런 병사들 말이다.
예로 테니스병의 하루 일과는..테니스장 청소->간부들과 테니스 쳐주기->휴식
그러니 사자성어로 호가호위[狐假虎威]라고 한다
가끔 간부들이랑만 노니 자기도 간부라고 착각을 하기도 한다
 
6. 오폐수처리병
 
간부가 와서 첫 번째 하는 말
  "여기는 뭐 하는 곳인가?"
 
두 번째 하는 말
  "여기서 어떻게 근무하는 가?"
 
아무리 높으신 분도 사무실 냄새를 맡고는 감히 지하로 내려갈 생각은 못 합니다. ㅎㅎ 기계실로 가려면 지하5미터정도 계단으로 내려가면 되는 데 거기에서 지하 10M정도의 수조가 여러 개 있습니다. 근무하는 거야 , 기계잘 돌아가는지 보고, 필요한 약품넣어주고 합니다. 쓰는 약품은 가성소다(양제물),염소(살균용) 산화철인가.......아뭏튼 포대에 해골마크가 있는 독성물질을 그냥 만집니다. ㅎㅎ
 
제대한지 오랜시간이 흘렀지만, 가끔씩 오수넘치는 꿈을 꿈니다.. 헤헤 그거만 없으면 나름 재미있는 생활이었습니다. 나름 치외법권지역이라고 할 까? 작업끝내고는 꼭 회식을 하고 (무언지 아시지?)
 
국토방위를 위해 불철주야 근무한는 군인이 있듯이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근무하는 군인을 위해서 고생하는 또다른 군인이 있다는 걸 알아주시길.....
 
솔직히, 땡보와는 거리가 먼 얘기다. '위에서 터치가 없다' 는 이유라면, 굳이 지금도 오수가 넘치는 꿈을 꾸는 트라우마를 가질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7. TOD
 
운전병? 정훈병 ? 이딴거 다 버러우 시켜버린다
 
덜덜덜...
 
최고의 땡보라면 '공관병'인데, 공관병에는 '내무생활이 없다'는 것이 단점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 한마디로 아무리 땡보여도 '군대의 추억' 같은 것이 없을 수 있단 얘기다. 하지만 TOD는 차원이 다르다.
레이다병, TO, 이글라병, 대학원 장군 출석 체크병 등등
 
 
땡보따윈 없다...
누구를 만나느냐가 더 중요하다 ㅋㅎㅎㅎ
시베리아에 있어도 윈터스 중위와 함께라면 훈훈하겠지만 마이애미 해변에 있어도 싸이코패스같은 지휘관과 함께라면...
 
아무리 편한 보직이라도, 또한 군대가 아무리 편해졌다고 해도 이등병은 힘들다. 익숙하던 것들과 거리를 둔 채, 낯선 사람들과 낯선 곳에서 '2' 이라는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어디서, 당번병이 편하다는 소리를 들었는지, 당번병이 되고 싶어서
 
주임원사 : 니들 특기가 뭐냐?
엑스트라1 : . 저는 축구를 잘 합니다
엑스트라2 : . 저는 문서작성 및 컴퓨터 관련 업무를 잘 합니다
엑스트라3 : . 저는 힘쓰는 일 잘 합니다.
 
문제의 신병
신병 : . 저는 차 끓이는 것을 잘 하고, 과일 예쁘게 깎는 것에도 일가견이 있습니다. 차와 관련된 일이 하고 싶습니다.
 
주임원사실의 그 면담이 중대내에 알려져서 어떤 놈인가 보자 했었는데, 결국, 대대 차량계로 배치받았습니다. ()도 차 맞죠. 그런데, 사실 그렇게 갈굼당하진 않았어요. 워낙 애 성격이 좋아서 허허 웃으며 지나간 에피소드죠. 대대내에선 전설이 되었지만
 
편한 군생활을 위해 땡볼르 찾는 많은 청춘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하겠다.
 
전방지피에서 근무했건 후방에서 땡보로 근무했건 2년지나면 제대한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다 잊혀진 날들이 된다
그러나 살면서 가끔씩 가슴속에서 뭔가가 올라와 삶에 생기를 불어 주곤한다
2년이라는 아까운 시간을 땡보로 보내느니 빡씨게 근무하는 곳에서 체력과 정신력을 키운다면 나중에 살면서 보탬이 된다고 생각한다
 
남자들이 군대애기를 많이 한다. 땡보들 특히 혼자있는 시간이 많은 보직들은 솔직히 추억이라 할만한게 별로 없다. 그 당시엔 정말 부럽겠지만 세월이 지나보면 그닥이다
  • 목록
아라테 목록
  • Total 3,468건 52 페이지
아라테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40 테니스가 키성장에 도움을 주는 운동인 이유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31 5298
2039 이 순간을 즐긴다… “테니스 치며 땀 흘리니 행복”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31 4680
2038 정치인이 테니스와 사랑에 빠진 이유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31 4482
2037 은퇴한 로딕, 투어 대회 복식에서 승리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30 3674
2036 서울대경제학과 류근관 교수의 테니스 러브스토리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30 6570
2035 BNP파리바, 2015 BNP파리바 아마추어 테니스 오픈 개최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30 4012
2034 테니스 운동효과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29 5372
2033 명상법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28 4176
2032 은퇴후 가장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운동선수는?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28 3924
2031 아나 이바노비치 (Ana Ivanovic)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28 4412
2030 왕지원, 일상 모습 공개 '테니스 여신'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28 4540
2029 정현, 세계랭킹 한 계단 올라 78위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28 3830
2028 조코비치 ‘알아차림 명상’으로 윔블던 2년 연속 우승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28 4360
2027 호주테니스의 악동 토믹, 콜롬비아 오픈 우승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27 3743
2026 샤라포바-디미트로프 커플의 결별, 그리고 두 여자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27 5973
2025 스토서, 가스타인 레이디스 우승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27 3469
열람중 군생활 메뉴얼 땡보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25 4902
2023 1 대 3의 싸움 [테니스 에세이]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25 3971
2022 프랑스 혁명은 베르사유 궁의 테니스 코트에서....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25 4312
2021 키릴렌코, 비밀 결혼 후 아들 출산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25 4133
2020 장수정-한나래, 정저우 챌린저 복식 우승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25 4273
2019 페더러, 스포츠스타 마케팅 파워 1위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25 4317
2018 테니스엘보의 한방치료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23 4900
2017 정몽준 피파 회장 도전, "히딩크 감독과 테니스" 친분 눈길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23 4161
2016 코리아오픈 존폐 위기, 한국 테니스 혁신의 계기 되길 / 이형택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23 4149
2015 '비정상회담' 전현무, 과거 테니스 한일전 비매너 행동 고백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23 4231
2014 머레이가 이끄는 영국 테니스, 34년만에 데이비스컵 4강에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23 4717
2013 샤라포바의 비키니 망중한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23 5347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