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은 1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3회전에서 파블로 쿠에바스(31위·우루과이)를 2-0(6-3 6-2)으로 물리쳤다.

올해 프랑스오픈 8강, 윔블던 2회전 탈락 등 부진한 성적 탓에 세계 랭킹이 10위까지 내려간 나달은 6월 윔블던 이후 약 1개월 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4강까지 오르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전망을 밝혔다.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2008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출전한 나달은 "오늘 경기력의 90% 정도를 발휘했다"고 자평했다.

나달의 4강 상대는 안드레아스 세피(26위·이탈리아)다. 나달과 세피의 상대 전적은 나달이 5승1패로 우위다.

또 다른 4강 대진은 파비오 포그니니(32위·이탈리아)와 루카 폴리(85위·프랑스)의 대결로 열린다.